핵심 해설
이 문제는 장기 이식 후 발생하는
급성 세포성 거부반응(Acute Cellular Rejection, ACR)의 면역학적 기전을 묻고 있어요. 문제에서 제시된 발병 시기(이식 후 5일), 조직 생검 소견(
CD8+ T세포 침윤 및 세뇨관 상피세포 손상), 임상 증상(발열, 이식 부위 압통, 크레아티닌 상승)은 전형적인 급성 세포성 거부반응의 특징이에요.
핵심 개념 분석 (Key Concept)
이식 거부반응의 핵심은 수혜자의 면역체계가 공여자의 장기를 '비자기(Non-self)'로 인식하여 공격하는 것이에요. 이때 T세포가 공여자의 주조직적합복합체(MHC, Major Histocompatibility Complex) 분자를 인식하는 방식에는 크게
직접 경로(Direct Pathway),
간접 경로(Indirect Pathway), 그리고
반직접 경로(Semi-direct Pathway)가 있어요. 문제의 핵심은 바로 이 '직접 경로'예요.
정답 근거 (Answer Rationale)
핵심! 급성 세포성 거부반응의 주요 기전은
직접 경로(Direct Pathway)예요. 이 경로에서 수혜자의
CD8+ 세포독성 T림프구(CTL, Cytotoxic T Lymphocyte)는 공여자 장기에서 유래한 항원제시세포(APC, Antigen-Presenting Cell) 표면에 발현된
공여자 MHC class I 분자-펩타이드 복합체를 직접 인식해요. 이 과정은 수혜자의 APC에 의한 항원 처리 과정을 거치지 않기 때문에 '직접' 인식이라고 해요. 활성화된 CD8+ T세포는
퍼포린(Perforin)과 그랜자임(Granzyme)을 분비하여 이식된 세뇨관 상피세포를 직접 공격하고 세포자멸사(Apoptosis)를 유도해요. 따라서 보기 3번이 정답이에요.
오답 분석 (Distractor Analysis)
혼동 주의! 보기 1번과 5번은
간접 경로(Indirect Pathway)를 설명하고 있어요. 간접 경로는 수혜자의 APC가 공여자의 이식 항원을 탐식하여 처리한 후, 자신의 MHC class II 분자를 통해 제시하는 방식이에요. 이 경로는 주로 CD4+ T세포를 활성화시켜
만성 거부반응(Chronic Rejection)과 항체 생성에 중요한 역할을 하며, 급성기 초기(5일째)의 주된 기전으로 보기는 어려워요.
혼동 주의! 보기 2번은
NK세포(Natural Killer Cell)의 '결여 자가 인식(Missing-self recognition)' 기전이에요. 이는 주로 공여자 세포의 MHC class I 발현이 낮거나 불일치할 때 활성화되는 기전으로, 조혈모세포 이식이나 일부 바이러스 감염 시 중요하지만, 고형 장기 이식의 전형적인 급성 T세포 매개 거부반응의 주된 기전은 아니에요.
혼동 주의! 보기 4번은
체액성 거부반응(Antibody-mediated Rejection)의 기전이에요. 이는 수혜자가 이미 가지고 있던 항-HLA 항체(과거 이식, 수혈, 임신 등으로 인한 감작)에 의해 발생하거나, 이식 후 새롭게 생성된 공여자 특이 항체(DSA, Donor Specific Antibody)에 의해 발생해요. 주로 혈관 내피세포를 공격하며, 생검에서 T세포 침윤보다는
C4d 보체 침착이 특징적이에요.
연관 개념 정리 (Related Concepts)
이식 거부반응은 시기와 기전에 따라 분류할 수 있어요.
초급성 거부반응(Hyperacute Rejection)은 이식 후 수분~수 시간 내에 발생하며, 미리 존재하는 항체에 의해 매개되고,
급성 거부반응(Acute Rejection)은 수일~수주 내 발생하며 주로 T세포가 매개해요.
만성 거부반응(Chronic Rejection)은 수개월~수년에 걸쳐 발생하며, 세포성 및 체액성 면역 반응이 모두 관여하여 이식 장기의 섬유화와 기능 소실을 초래해요. 이 문제의 상황은 시기와 병리 소견상 전형적인 급성 세포성 거부반응에 해당해요.
개념 정리: 급성 세포성 거부반응 = 이식 초기(수일~수주) + CD8+ T세포 주된 침윤 + 직접 경로에 의한 공여자 MHC 인식 + 세포독성 효과(퍼포린, 그랜자임) -> 실질세포 손상 및 장기 기능 저하.
한눈에 비교!:
| 구분 | 직접 경로 (Direct) | 간접 경로 (Indirect) |
|---|
| 인식 방식 | 수혜자 T세포가 공여자 MHC-펩타이드 복합체를 직접 인식 | 수혜자 APC가 처리한 공여자 펩타이드를 자가 MHC로 제시 |
| 주된 반응 T세포 | CD8+ CTL (급성 거부반응 주도) | CD4+ T세포 (만성 거부반응, 항체 생성 도움) |
| 주된 거부반응 유형 | 급성 세포성 거부반응 | 만성 거부반응 |
약리기전 포인트: 급성 거부반응 치료의 핵심은 T세포 활성화를 억제하는
칼시뉴린 억제제(CNI, Calcineurin Inhibitor)인 타크로리무스(Tacrolimus)나 사이클로스포린(Cyclosporine), 그리고
항증식제(Antiproliferative agent)인 마이코페놀레이트 모페틸(MMF, Mycophenolate Mofetil)의 사용이에요. 특히 타크로리무스는 T세포 내 칼시뉴린(Calcineurin)을 억제하여
NFAT(Nuclear Factor of Activated T-cells)의 핵 내 전위를 막아 IL-2 생성을 차단해요.
암기 팁:
"직접 CD8, 간접 CD4"로 기억하세요! 직접 경로는 공여자 MHC를 직접 보고 CD8+ 킬러 T세포가 바로 공격하는 방식이고, 간접 경로는 CD4+ 도움 T세포가 면역 반응을 조율하는 방식이에요.
국시 빈출 포인트: 이식 거부반응은 면역학과 병리학, 약물치료학이 통합되어 출제되는 대표적인 융합 문제예요. 각 거부반응(초급성, 급성 세포성, 급성 체액성, 만성)의 발병 시기, 주요 병리 소견(세포 침윤, C4d 침착, 섬유화 등), 그리고 주된 면역 기전과 치료 약물의 작용점을 연결 지어 묻는 문제가 자주 출제되니 표로 정리하여 완벽하게 대비하세요.
기출 변형 주의!: 단순히 기전을 묻는 것에서 나아가, "조직 생검에서 C4d 침착이 확인되고 공여자 특이 항체(DSA)가 검출된 거부반응의 치료제로 적절한 것은?"과 같이 체액성 거부반응의 진단 및 치료를 묻는 문제로 변형될 수 있어요. 체액성 거부반응은 혈장교환술(Plasmapheresis), 정맥용 면역글로불린(IVIG), 리툭시맙(Rituximab) 등의 치료가 필요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