핵심 해설
이 환자는 반복적인 심한 복통, 변비, 저나트륨혈증(
125 mEq/L), 그리고 잠혈검사 음성인 붉은 소변을 보이고 있어
급성 간헐성 포르피리아(Acute Intermittent Porphyria, AIP)가 강력히 의심됩니다. 최근 처방받은 피임약(에스트로겐 성분)은 AIP의 급성 발작을 유발하는 대표적인 촉발 인자입니다. AIP 진단의 첫걸음은 급성 발작 시 소변 내
포르포빌리노겐(Porphobilinogen, PBG)이 현저히 증가하는 것을 확인하는 것입니다. 따라서
소변 포르포빌리노겐 정량 검사가 가장 먼저 시행해야 할 검사입니다.
핵심! AIP에서 소변은 공기 중에 오래 두면 짙은 포도주색으로 변하는 특징이 있습니다.
감별 포인트! ①번
상부위장관 내시경과 ②번
대장내시경은 복통의 원인으로 위장관 질환을 감별하기 위해 시행할 수 있으나, 신경학적 증상과 붉은 소변이 동반된 경우 우선순위가 낮습니다. ④번
혈청 아밀라제 및 리파제는 급성 췌장염을 진단하기 위한 검사로, 이 환자의 증상과 검사 소견(저나트륨혈증, 붉은 소변)으로는 췌장염 가능성이 낮습니다. ⑤번
복부 전산화단층촬영은 AIP에서 특이 소견이 없을 수 있으며, 진단적 가치보다는 다른 급성 복증의 감별에 사용되므로 첫 번째 단계로는 적절하지 않습니다.
핵심 알고리즘
의심 상황: 젊은 여성, 반복성 급성 복통 + 신경정신 증상 + 저나트륨혈증 + 붉은 소변(잠혈 음성)
1단계 선별 검사:
소변 PBG 정량 (급성 발작 시 현저히 증가)
확진 및 감별: 소변 ALA, 총 포르피린, 분획 검사, 유전자 검사
치료: 촉발 인자(피임약 등) 중단, 탄수화물 부하(포도당), 중증 시 헤민(Hemin) 정맥 투여
감별 진단 table
| 질환 | 핵심 증상 | 특징적 검사 소견 | 감별 포인트 |
|---|
| 급성 간헐성 포르피리아(AIP) | 급성 복통, 신경정신 증상, 말초신경병증 | 저나트륨혈증, 소변 PBG↑, 잠혈 음성 붉은 소변 | 에스트로겐, 바르비투르산염 등이 촉발 인자 |
| 급성 췌장염 | 심한 상복부 통증, 방사통 | 혈청 아밀라제/리파제 상승, CT상 부종/괴사 | 담석, 음주력 중요. 붉은 소변, 저나트륨혈증은 비특이적 |
| 장폐색 | 복부 팽만, 변비, 구토 | 복부 X선/CT상 공기액체층, 팽창된 장관 | 신경학적 증상 및 붉은 소변 동반되지 않음 |
약물 포인트
급성 발작 치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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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민(Hemin): 주사용 헤민(판헤마틴)을 4일간 정맥 투여합니다. heme pool을 보충하여 ALA synthase의 과활동을 억제하는 기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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탄수화물 부하: 10% 포도당 정맥 투여로 ALA synthase 활성을 억제할 수 있습니다. 경증 발작에 사용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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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기 약물: 바르비투르산염, 에스트로겐, 설폰아미드 등 시토크롬 P450 유도 약물은 절대 금기입니다.
KMLE 족보 암기법
"
포르피린아, 배고파! 탄수화물 달라!"
급성 포르피리아 발작 치료 시 탄수화물을 공급하는 이유는, 포도당이 ALA synthase를 억제하는 인슐린 분비를 촉진하고, "포르피린이 배고픈 상태(공복)"가 발작을 악화시키기 때문입니다. AIP 환자에게 충분한 칼로리 공급과 금식 방지가 중요합니다.
최신 가이드라인 변화
과거에는 AIP 진단에 소변 내 총 포르피린 및 분획 검사를 먼저 시행하기도 했으나, 현재 가이드라인은 급성 발작이 의심되는 상황에서 신속한 진단과 치료를 위해
소변 PBG 정량 검사를 최우선으로 권고합니다. PBG는 급성기 특이도가 매우 높기 때문입니다. 최근에는 소변 선별검사 키트도 개발되어 응급실에서 빠른 판단에 도움을 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