핵심 해설
이 환자는 급성 백혈병으로 항암 치료 후 심각한
호중구감소증(Neutropenia) 상태(
호중구 5%, 절대 호중구 수 약 20/mm³)에서 발열, 오한, 저혈압을 보이는
패혈성 쇼크(Septic shock) 환자입니다. 가장 의심되는 감염원은 중심정맥관이며, 카테터 삽입부에 화농성 분비물이 있고 배양 검사에서 그람음성간균이 동정되었다는 점이 핵심 단서입니다.
핵심! 중증 호중구감소증 환자의 중심정맥관 감염에서 그람음성간균, 특히
녹농균(Pseudomonas aeruginosa)은 가장 치명적인 병원체 중 하나입니다. 녹농균은 습한 환경을 좋아하며, 카테터 삽입부에 화농성 분비물을 동반한 궤양성 병변(녹농균의 특징적인 피부 병변인
ecthyma gangrenosum으로 진행 가능)을 일으킬 수 있습니다. 또한 혈역학적 불안정성을 동반한 균혈증은 신속한 항생제 치료가 필요합니다.
감별 포인트! ①번 칸디다 진균혈증은 지속적인 호중구감소증과 광범위 항생제 사용 후에 호발하지만, 그람음성간균 배양 소견과 부합하지 않습니다. ③번 대장균 장내감염은 중심정맥관 삽입부의 국소 감염 징후를 설명하지 못합니다. ④번 황색포도알균은 카테터 감염의 가장 흔한 원인이지만,
그람양성알균이므로 그람음성간균 배양 결과와 맞지 않습니다. ⑤번 폐렴알균 폐렴 역시 그람양성알균으로 배양 결과와 불일치합니다.
핵심 알고리즘
호중구감소증 환자 발열의 초기 접근
1. 집중 감시 + 혈액 배양(말초 및 카테터 각각) + 즉시 경험적 항생제 투여
2. 카테터 삽입부 화농, 저혈압 동반 시 카테터 제거 고려
3. 그람음성간균 + 카테터 감염 → 녹농균 커버 가능한 항녹농균 항생제(세페핌, 메로페넴, 피페라실린-타조박탐 등) 즉시 투여
감별 진단 table
| 병원체 | 그람염색 | 카테터감염 빈도 | 특징 |
|---|
| 녹농균 | 음성간균 | 중등도 | 화농성 분비물, ecthyma gangrenosum, 다제내성 가능 |
| 황색포도알균 | 양성알균 | 가장 흔함 | 삽입부 발적, 농양 형성 |
| 코아글라제 음성 포도알균 | 양성알균 | 흔함 | Biofilm 형성, 제거로 대부분 호전 |
| 칸디다 | 진균 | 호중구감소증 지속 시 | 안구 침범 동반 가능, 배양 느림 |
약물 포인트
항녹농균 항생제: 세페핌, 메로페넴, 이미페넴, 피페라실린-타조박탐, 세프타지딤 등. 아미노글리코사이드(아미카신 등)는 단독 사용보다 병용 요법으로 주로 사용. 다제내성 위험이 있는 경우 감수성 결과에 따라 콜리스틴 등 최후방 항생제 고려.
KMLE 족보 암기법
"그람음성간균 + 카테터 + 화농 = 녹농균"으로 기억하세요. 호중구감소증 환자의 카테터 삽입부에서 녹색 고름이 나오면
Pseudomonas를 반드시 의심해야 합니다.
최신 가이드라인 변화
IDSA 2023 가이드라인에서도 호중구감소증 환자 발열 시 MRSA나 녹농균과 같은 약제내성균 위험을 초기에 평가하여 적절한 항생제를 선택하도록 권고하고 있습니다. 카테터 감염이 의심되고 쇼크가 동반된 경우 지체 없이 카테터를 제거하는 것이 원칙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