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5세 남성이 운동 후 발생한 심계항진과 어지러움으로 내원하였다. 과거력에서 특이 질환은 없다. 혈압 105… | 마이메르시 MyMerci
심장 응급 질환
문제

35세 남성이 운동 후 발생한 심계항진과 어지러움으로 내원하였다. 과거력에서 특이 질환은 없다. 혈압 105/70 mmHg, 맥박 175회/분, 호흡 20회/분이다. 심전도에서 규칙적인 좁은 QRS 빈맥이 관찰되며, P파는 보이지 않는다. 발살바법에 반응이 없다. 가장 적절한 다음 단계 약물 치료는?

해설
혈역학적으로 안정된 규칙적 좁은 QRS 빈맥에서 발살바법에 반응이 없는 경우, 방실 결절 회귀성 빈맥 또는 방실 회귀성 빈맥 가능성이 높다. 아데노신은 방실 결절 전도를 일시적으로 차단하여 빈맥을 종료시키는 일차 약물이다. 베라파밀도 사용 가능하나 저혈압 위험으로 아데노신이 우선 권고된다.

심화 해설

핵심 해설 이 환자는 혈역학적으로 안정된(vital sign stable) 규칙적인 좁은 QRS 빈맥(Regular narrow QRS tachycardia)을 보이며, 발살바법(Valsalva maneuver)에 반응이 없는 상태입니다. 심전도에서 P파가 보이지 않고 규칙적인 좁은 QRS 빈맥이 관찰되므로 방실 결절 회귀성 빈맥(Atrioventricular nodal reentrant tachycardia, AVNRT) 또는 방실 회귀성 빈맥(Atrioventricular reentrant tachycardia, AVRT) 가능성이 가장 높습니다.

핵심! 혈역학적으로 안정된 발작성 상심실성 빈맥(Paroxysmal supraventricular tachycardia, PSVT)의 급성기 치료에서 미주신경 자극법(Vagal maneuver)에 반응이 없는 경우, 가장 먼저 선택하는 약물은 아데노신(Adenosine)입니다. 아데노신은 방실 결절(AV node)의 전도를 일시적으로 완전히 차단하여 빈맥의 회귀 회로(Reentry circuit)를 끊어내는 역할을 합니다. 초회 용량으로 6 mg을 신속하게 정맥 주사(rapid IV bolus)한 후 생리식염수를 바로 밀어넣어 주는 것이 표준 투여 방법입니다. 반응이 없으면 12 mg으로 증량할 수 있습니다. 오답 분석 (Distractor Analysis)
감별 포인트! ①번 리도카인(Lidocaine)은 심실 빈맥(Ventricular tachycardia)과 같은 넓은 QRS 빈맥(Wide QRS tachycardia)에 사용하는 약물입니다. 이 환자는 QRS 간격이 좁으므로 적응증이 아닙니다.
감별 포인트! ②번 베라파밀(Verapamil) 역시 PSVT에 효과적이나, 저혈압 유발 위험과 좌심실 기능 저하 환자에서의 부정적인 근수축 작용(Negative inotropic effect) 때문에 혈역학적 상태가 완벽히 안정적이지 않거나 응급 상황에서는 아데노신보다 후순위로 밀리는 경향이 있습니다. 최신 지침은 아데노신을 1차로 권고합니다.
감별 포인트! ④번 아미오다론(Amiodarone)은 심방세동(Atrial fibrillation)을 포함한 다양한 부정맥에 사용되지만, PSVT의 1차 급성기 치료제는 아닙니다. 주로 심실 빈맥이나 다른 약물에 반응하지 않는 넓은 QRS 빈맥에 사용합니다.
감별 포인트! ⑤번 디곡신(Digoxin)은 효과 발현이 느리고(onset slow), 급성 빈맥 종료에는 부적합합니다. 주로 심방세동의 심실 반응 조절(Rate control)에 만성적으로 사용됩니다. 핵심 알고리즘 규칙적인 좁은 QRS 빈맥 + 혈역학적 안정 (Stable) → 미주신경 자극법 (Vagal maneuver) 실패 → 아데노신(Adenosine) 급속 정주 (6 mg → 12 mg) → 반응 없으면 베라파밀(Verapamil) 또는 딜티아젬(Diltiazem) 고려 감별 진단 table
질환QRS 폭규칙성P파1차 약물
AVNRT/AVRT좁음 (Narrow)규칙적 (Regular)보이지 않거나 QRS 뒤에 숨음아데노신
심방세동 (AF)좁음 (Narrow)불규칙적 (Irregular)없음베타차단제/칼슘차단제
심실 빈맥 (VT)넓음 (Wide)규칙적 (Regular)방실해리 (AV dissociation)아미오다론/리도카인
약물 포인트 아데노신(Adenosine): 반감기가 10초 미만으로 매우 짧아 급속 정주(Rapid IV bolus)가 필수입니다. 투여 시 일시적인 흉통, 호흡곤란, 안면 홍조가 발생할 수 있음을 미리 설명해야 합니다. 천식 환자에게는 기관지 수축(Bronchospasm)을 유발할 수 있어 상대적 금기입니다. KMLE 족보 암기법 "좁은 QRS, 안정된 PSVT? 데노신으로 작내자!" (아데노신은 AV node를 '아작내듯' 차단한다는 이미지 연상) 최신 가이드라인 변화 과거에는 베라파밀이 1차 약물로도 자주 쓰였으나, 저혈압 위험성과 안전성 프로파일 때문에 현재 ACLS 및 심장학회 가이드라인은 반감기가 짧아 부작용이 금방 사라지는 아데노신을 최우선 약물로 권고하고 있습니다.

임상 시나리오

임상 사례 분석 (Case Study) 환자 증례 (Patient Presentation): 35세 남성이 운동 후 갑자기 시작된 가슴 두근거림과 어지러움을 주소로 응급실에 왔습니다. 의식은 명료하고 대화가 가능합니다. 활력징후는 혈압 105/70 mmHg, 맥박 175회/분, 호흡 20회/분입니다. 심전도 모니터에서 QRS 간격이 80ms 정도로 좁고 규칙적인 빈맥이 관찰되며, P파는 식별되지 않습니다. 환자에게 배에 힘을 주도록(발살바법) 지시했으나 맥박수 변화는 전혀 없었습니다. 진단적 접근 (Diagnostic Work-up): 가장 먼저 12유도 심전도를 시행하여 QRS 간격과 빈맥의 규칙성을 확인합니다. 혈역학적 안정성(의식, 혈압, 흉통 동반 여부)을 평가합니다. 이 환자는 안정된 규칙적 좁은 QRS 빈맥이므로, PSVT(AVNRT or AVRT)로 임시 진단하고 약물 치료를 진행합니다. 치료 계획 (Management Plan): 미주신경 자극법(발살바법, 경동맥동 마사지) 실패 후, 아데노신 6 mg을 정맥로를 통해 순간적으로 주입하고, 바로 이어 생리식염수 20mL를 빠르게 밀어넣습니다. 약물 주입 직후 심전도상에서 심정지(Asystole)처럼 보이는 잠시의 정지 구간이 나타난 후 정상 동율동(Sinus rhythm)으로 전환되는지 확인합니다. 주의사항 (Contraindications & Warning): 약물로 전환되지 않거나, 의식 저하, 심한 흉통, 쇼크(Shock) 징후가 나타나면 '불안정한 빈맥(Unstable tachycardia)'으로 판단하고 즉시 직류 심장율동전환(Direct current cardioversion)을 시행해야 합니다. 아데노신은 심장 이식 환자에게는 아주 소량(3mg 이하)으로 시작해야 합니다. 레지던트 선배의 팁 "아데노신은 'Rapid IV Push'가 생명입니다. 약물이 심장에 도달하기 전에 체내에서 다 파괴되기 때문에, 반드시 큰 정맥을 통해 최대한 빠르게, 그리고 뒤이어 생리식염수로 밀어주는 것까지가 한 세트입니다. 느리게 주면 약물이 전혀 듣지 않아요."

핵심 개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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