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세 남자가 2개월 전부터 발생한 피로감과 잦은 감염, 코피를 주소로 내원하였다. 특별한 과거력은 없으며 최근 약물 복용력도 없다. 형제 중 한 명이 HLA 일치 공여자로 확인되었다. 신체검진에서 결막 창백과 점상출혈이 관찰되며 간비장비대는 없다. 검사결과는 다음과 같다. 가장 적절한 치료는?
핵심 해설
이 환자는 빈혈, 백혈구 감소, 혈소판 감소가 모두 나타나는 범혈구감소증을 보이며, 절대호중구수 300/mm³로 중증 재생불량빈혈에 해당합니다. 골수검사에서도 세포충실도 20% 미만의 저세포성 골수와 지방세포 증가가 확인되어 재생불량빈혈 진단에 부합합니다. 23세의 젊은 환자이고 HLA 일치 형제 공여자가 있으므로 가장 적절한 치료는 동종 조혈모세포 이식입니다. 수혈은 증상 완화를 위한 보조치료일 뿐 근본 치료가 아니며, 이 문제에서는 “반복적인 적혈구 수혈만 시행”으로 제시되어 정답이 될 수 없습니다.
정답 근거 및 기전 (Rationale & Pathophysiology)
재생불량빈혈은 주로 자가면역 기전에 의해 T세포가 조혈모세포를 공격하여 발생합니다. 이로 인해 골수에서 조혈모세포가 감소하고, 모든 혈구계열의 생산이 저하되어 pancytopenia가 발생합니다.
동종 조혈모세포 이식은 환자의 손상된 조혈모세포를 제거하고 정상 공여자의 조혈모세포로 대체함으로써 정상적인 혈구 생성 기능을 회복시키는 치료입니다. 따라서 질병의 원인을 근본적으로 교정하는 유일한 치료법입니다.
특히 젊은 환자에서는 이식 성공률이 높고 장기 생존율이 우수하기 때문에 1차 치료로 선택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