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1세 여자가 건강검진에서 반복적으로 혈압이 높게 측정되어 내원하였다. 6개월 전부터 암로디핀을 복용하였으나… | 마이메르시 MyMerci
신장
문제

31세 여자가 건강검진에서 반복적으로 혈압이 높게 측정되어 내원하였다. 6개월 전부터 암로디핀을 복용하였으나 혈압은 186/114 mmHg로 조절되지 않았다. 최근 양측 종아리 근육경련과 전신 쇠약감을 자주 호소하였다. 흡연력은 없으며 특이 과거력도 없었다. 신체진찰에서 혈압은 188/112 mmHg, 맥박은 72회/분, 체온은 36.7℃였다. 복부 청진에서 혈관잡음은 들리지 않았다. 혈액검사 및 소변검사 결과는 다음과 같다. 가장 적절한 검사는?

혈액검사는 다음과 같다.

• 백혈구 7,600/μL (4,000–10,000)

• 혈색소 13.5 g/dL (12–16)

• 혈소판 262,000/μL (150,000–400,000)

• BUN 15 mg/dL (8–20)

• Creatinine 0.8 mg/dL (0.6–1.2)

• Na⁺ 141 mEq/L (135–145)

• K⁺ 3.2 mEq/L (3.5–5.0)

• 혈장 알도스테론 42 ng/dL (4–31)

• 혈장 레닌 활성도 10.8 ng/mL/hr (0.3–3.0)

소변검사는 다음과 같다.

• 단백뇨 (-)

• 적혈구 0–2/HPF

• 백혈구 0–2/HPF

해설
젊은 여성에서 발생한 난치성 고혈압, 저칼륨혈증, 알도스테론과 레닌이 모두 증가한 소견은 신혈관성 고혈압을 시사합니다. 가장 적절한 검사는 콩팥동맥 CT 혈관조영술입니다.

심화 해설

핵심 해설 원발알도스테론증에서는 알도스테론은 증가하지만 레닌은 억제됩니다. 반면 신동맥 협착에 의한 신혈관성 고혈압에서는 신장 관류 감소로 RAAS가 활성화되어 레닌과 알도스테론이 모두 증가합니다. 젊은 여성에서는 섬유근형성이상(fibromuscular dysplasia) 이 흔한 원인이며, CT 혈관조영술 또는 MR 혈관조영술로 신동맥 협착 여부를 확인합니다. 정답 근거 및 기전 (Rationale & Pathophysiology): 신동맥 협착이 발생하면 신장 관류압이 감소하여 레닌 분비가 증가하고, 이어 안지오텐신 II와 알도스테론이 증가합니다. 그 결과 난치성 고혈압과 저칼륨혈증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특히 레닌과 알도스테론이 모두 증가한 경우에는 원발알도스테론증보다 신혈관성 고혈압을 먼저 의심해야 하며, 이를 확인하기 위해 콩팥동맥 CT 혈관조영술을 시행하는 것이 가장 적절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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