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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문제가 수록된 문제집[90·91회] 메르시 KMLE 의사국가고시 대비 문제은행문제집 보기
신장
문제
76세 남자가 4일 전부터 지속된 설사와 식욕부진으로 응급실에 내원하였다. 최근 폭염으로 인해 수분 섭취도 거의 하지 못하였다. 내원 당시 심한 어지러움과 기면을 보였다. 신체진찰에서 혈압은 82/50 mmHg, 맥박은 118회/분, 호흡수는 22회/분, 체온은 36.6℃였다. 구강점막은 심하게 건조하였고 피부긴장도는 감소되어 있었다. 검사결과는 다음과 같다. 초기 치료로 가장 적절한 것은?
핵심 해설
이 환자는 설사와 수분 섭취 부족으로 발생한 저혈량성 고나트륨혈증입니다. 저혈압, 빈맥, 점막 건조, BUN/Cr 상승은 혈관 내 용적 감소를 시사합니다.
고나트륨혈증의 치료 원칙은 혈청 나트륨 수치보다 혈역학적 상태를 먼저 평가하는 것입니다.
• **혈역학적으로 불안정한 경우(저혈압, 쇼크)**에는 먼저 0.9% 생리식염수로 혈관 내 용적을 회복합니다.
• 이후 혈압과 조직관류가 안정되면 **0.45% 생리식염수 또는 5% 포도당용액(D5W)**으로 자유수 결핍을 서서히 교정합니다.
정답 근거 및 기전 (Pathophysiology)
고나트륨혈증은 **체액량 상태(volume status)**에 따라 치료가 달라집니다.
• 저혈량성 고나트륨혈증: 0.9% 생리식염수로 혈관 내 용적을 먼저 회복한 후, 0.45% 생리식염수 또는 5% 포도당용액으로 자유수 결핍을 교정합니다.
• 정상혈량성 고나트륨혈증: 5% 포도당용액(또는 경구 수분 공급)이 기본이며, 중추성 요붕증에서는 데스모프레신을 투여합니다.
• 과혈량성 고나트륨혈증: 5% 포도당용액과 루프이뇨제를 병용합니다.
국가고시에서는 **‘고나트륨혈증’보다 ‘저혈압이 있는가?’**를 먼저 판단하는 것이 핵심입니다. 저혈압이나 쇼크가 동반되면 0.9% 생리식염수, 혈역학적으로 안정된 이후에 **저긴장성 수액(0.45% 생리식염수 또는 D5W)**으로 전환하는 것이 정답입니다.
핵심 개념
요붕증 (Diabetes Insipidus, DI) — 항이뇨호르몬(ADH)의 분비 부족(중추성) 또는 작용 저하(신성)로 인해 신장이 소변을 농축하지 못해 대량의 희석된 소변을 배출하는 질환. 고나트륨혈증과 고혈청 삼투압이 특징적이다.
수분제한검사 (Water Deprivation Test) — 요붕증을 확진하기 위한 검사. 일정 시간 동안 수분 섭취를 제한한 후 혈청 및 소변 삼투압을 측정하여 신장의 농축 능력을 평가한다.
데스모프레신 (Desmopressin, DDAVP) — 항이뇨호르몬(ADH)의 합성 유사체로 중추성 요붕증의 치료에 사용된다. 신성 요붕증에는 효과가 없다.
고나트륨혈증 — 혈청 나트륨 농도가 145 mEq/L 이상인 상태. 체내 수분 부족(탈수)이나 과도한 나트륨 섭취로 발생하며 요붕증의 주요 검사 소견 중 하나이다.
일차성 다갈증 (Primary Polydipsia) — 갈증 중추의 이상이나 정신적 원인으로 과도한 수분을 섭취하여 발생하는 다뇨/다음. 저나트륨혈증과 저혈청 삼투압이 특징으로 요붕증과 감별이 필요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