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응급실 실무 가이드
현장 시나리오 (Prehospital Scenario)구급대원이 출동하여 40대 남성이 "왼쪽 종아리가 갑자기 퉁퉁 붓고 아파요"라고 호소합니다. 환자는 최근 10시간 비행기를 타고 귀국했으며, 평소에 다리를 많이 움직이지 않는 사무직입니다. 좌측 종아리를 만져보니 붓고 뜨거우며, 발목을 위로 젖힐 때 종아리 뒤쪽이 심하게 아프다고 합니다 (호만 징후 양성). 생체징후는 혈압 120/80 mmHg, 맥박 90회/분, 호흡 20회/분, SpO₂ 97% (실내 공기), 체온 37.8°C입니다.현장 평가 및 처치 전략 (Assessment & Intervention)1. 1차 평가 (Primary Survey): 기도(기도 유지), 호흡(호흡곤란 여부 확인, 폐색전증(PE) 의심 시 즉시 중재), 순환(맥박, 혈압, 피부 상태 확인). 폐색전증(PE)이 없다면 1차 평가는 안정적입니다.
2. 2차 평가 (Secondary Survey): SAMPLE 기법(증상, 알레르기, 약물, 과거력, 마지막 식사, 사건 경위)과 국소적 다리 평가를 시행합니다. DVT 위험 인자(장기간 부동, 수술, 비만, 임신, 암, 호르몬 요법)를 확인합니다.
3. 응급 처치:
- 핵심! 환자를 절대 안정시키고, 다리를 움직이지 못하게 합니다. (부목이나 부드러운 지지대로 고정)
- 산소를 투여하여 SpO₂ 94% 이상을 유지합니다. (폐색전증(PE) 발생 시 산소 요구량이 급증)
- 통증을 사정하고, 필요 시 정맥로(IV)를 확보합니다. (의료지도 하에 진통제 투여 가능)- 절대 금지: 마사지, 강제 거상, 온찜질, 보행 유도.
4. 이송: 구급차 내에서 환자를 편안하게 눕히고, 신속히 가까운 응급실로 이송합니다. 이송 중에도 호흡곤란, 흉통, 객혈 등 폐색전증(PE) 증상이 나타나는지 지속적으로 관찰합니다.환자 안전 및 주의사항 (Precautions)- 1급 응급구조사는 DVT를 직접 치료(항응고제 투여)할 수 없습니다. 진단과 처방은 의사의 역할입니다.
- DVT가 의심되면 직접 의료지도(Direct Medical Control)를 통해 이송 병원과 환자 상태를 보고하고, 추가 지시를 받을 수 있습니다.
- 폐색전증(PE)이 발생한 경우(갑작스러운 호흡곤란, 저혈압, 의식 저하), 심폐소생술(CPR) 알고리즘에 따라 즉시 소생술을 시작해야 합니다.
선배 응급구조사의 한마디"다리 아프다고 호소하는 환자, 단순 근육통으로 넘기면 큰일 나요! DVT는 마사지 한 번에 혈전이 떠서 폐색전증(PE)으로 이어질 수 있는 시한폭탄 같은 응급상황이에요. 국시에서 'DVT 마사지 금지'는 거의 매년 나오는 단골 문제니까 꼭 기억하세요. 현장에서도 절대 안정과 신속 이송, 이것만 기억하면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