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세 초산부가 제1기 분만 활성기에 진입한 후 4시간이 지나도록 자궁경관 확장이 1cm 미만으로 진행되어 … | 마이메르시 MyMerci
산과 각론
문제
26세 초산부가 제1기 분만 활성기에 진입한 후 4시간이 지나도록 자궁경관 확장이 1cm 미만으로 진행되어 난산으로 판단되었다. 다음 중 가장 가능성이 높은 원인은?
환자는 임신 38주 3일, 내원 당시 자궁경관 3cm, 소실 60%였다. 4시간 후 재평가에서 자궁경관 3.5cm, 소실 70%로 거의 변화가 없었다. 자궁수축은 5분 간격으로 규칙적이나 강도가 약하다. 태아 심음은 정상이다. 산모는 통증에 매우 예민하여 진통 초기부터 경막외 마취를 시행받았다. 산모의 체질량지수는 32kg/m²이다.
1자궁의 저긴장성 기능부전✓ 정답
2과도한 양수로 인한 자궁 과팽창
3산모 골반의 구조적 협착
4태아 머리의 비정상적인 위치
5경막외 마취로 인한 자궁수축 억제
해설
자궁수축 간격이 5분이고 강도가 약한 점, 경관 확장이 거의 없는 점을 종합하면 저긴장성 자궁기능부전이 가장 의심된다. 경막외 마취가 수축을 억제할 수 있으나, 이 경우에도 수축 자체의 빈도와 강도 평가가 우선이다.
심화 해설
핵심 해설
이 문제는 제1기 분만 활성기(Active phase)에 진입했음에도 불구하고 자궁경관 확장이 4시간 동안 1cm 미만으로 진행된 **분만 지연(Protracted labor) 또는 분만 정지(Arrest of labor)**에 해당하는 사례입니다. 핵심은 자궁수축의 빈도(5분 간격)와 강도(약함)를 종합하여 **자궁수축 이상(Uterine dysfunction)**을 원인으로 진단하는 것입니다.
저긴장성 자궁 기능부전(Hypotonic uterine dysfunction)은 분만 활성기에서 가장 흔한 난산 원인 중 하나입니다. 자궁수축의 빈도가 불충분하거나(초기 활성기에서 10분에 2~3회 미만) 강도가 약하여(25mmHg 미만) 경관 확장과 태아 하강이 지연되는 상태입니다. 이 환자는 5분 간격(10분에 2회)의 규칙적인 수축이 있으나 강도가 약하고, 경관 확장이 거의 없는 전형적인 저긴장성 양상을 보입니다.
반면, 경막외 마취(Epidural anesthesia)는 자궁수축을 약간 억제하거나 제2기 분만(만출기)을 지연시킬 수 있지만, 초기 활성기에서 이처럼 수축 강도가 현저히 약해지고 분만이 정체되는 주된 원인으로 보기는 어렵습니다. 산모가 진통 초기부터 마취를 받았다 하더라도, 자궁수축 자체의 패턴이 일차적 평가 대상입니다.
오답 분석
- **① 자궁의 저긴장성 기능부전**: 정답. 수축 간격이 5분으로 불충분하고(10분에 2회), 강도가 약해 경관 확장이 거의 없는 전형적인 소견입니다. 분만 활성기에서 가장 먼저 고려해야 할 원인입니다.
- **② 과도한 양수로 인한 자궁 과팽창**: 감별 포인트! 과팽창된 자궁은 오히려 수축이 불규칙하거나 강도가 저하될 수 있으나, 문제에는 양수 과다(Polyhydramnios)를 시사하는 소견(자궁저부 높이 과다, 촉진상 긴장 등)이 전혀 제시되지 않았습니다.
- **③ 산모 골반의 구조적 협착**: 감별 포인트! 골반 협착(Cephalopelvic disproportion, CPD)은 자궁수축은 강력하지만 태아 하강이 안 되어 수축이 '이상 강하게' 느껴지는 경우가 많습니다. 이 환자는 수축 강도가 약하므로 가능성이 낮습니다.
- **④ 태아 머리의 비정상적인 위치**: 태아의 이상 위치(예: 후두 후방위, 안면위)도 난산의 원인이 될 수 있으나, 이 경우 자궁수축은 강력하게 유지되며 태아 심음 변화나 비정상적인 하강 양상을 동반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문제에는 이에 대한 정보가 없습니다.
- **⑤ 경막외 마취로 인한 자궁수축 억제**: 경막외 마취는 제2기 분만에서 만출 시간을 연장시킬 수 있으나, 제1기 활성기에서 수축을 완전히 억제하여 분만을 정체시키는 주된 원인은 아닙니다. 마취가 원인이라면 수축의 빈도와 강도가 함께 떨어져야 하는데, 이 환자는 수축 자체는 규칙적으로 유지되고 있습니다.
KMLE 핵심 알고리즘: 분만 활성기 지연 시 접근
1. **자궁수축 패턴 평가 (가장 먼저)** : 내부 태아 압력 측정기(Intrauterine pressure catheter, IUPC) 또는 외부 토코다이나모미터(Tocodynamometer)로 빈도와 강도 확인. → 10분에 2~3회 미만, 강도 25mmHg 미만이면 저긴장성 기능부전.
2. **원인 감별** : 저긴장성인지 → 옥시토신(Oxytocin) 자극 고려. 과긴장성(강력하지만 비효율적 수축)인지 → 진통제/마취 조정, CPD 감별.
3. **기계적 원인 배제** : 골반 협착, 태아 위치 이상, 제대탈출 등.
4. **치료** : 저긴장성 기능부전이 확인되면 수액 공급, 방광 비우기, 옥시토신 증량을 통해 수축 강화.
레지던트 선배의 팁
"난산 문제에서 가장 중요한 건 **자궁수축의 빈도와 강도**를 먼저 평가하는 거예요. '경관 확장이 안 된다'는 증상 뒤에 원인이 무엇인지 생각할 때, 수축이 약하면 저긴장성, 수축은 강한데 안 내려가면 CPD나 태아 위치 문제를 의심해야 해요. 경막외 마취는 흔히 오답으로 나오니까, 마취가 수축 자체를 완전히 없애지는 않는다는 점 꼭 기억하세요!"
임상 시나리오
임상 사례 분석 (Case Study)
**환자 증례 (Patient Presentation)** : 26세 초산부, 임신 38주 3일. 활성기 진입 4시간 후 경관 확장 1cm 미만. 자궁수축 5분 간격, 강도 약함. 태아 심음 정상. 산모 체질량지수(BMI) 32 kg/m², 경막외 마취 중.
**진단적 접근 (Diagnostic Work-up)** :
- 우선순위 1: 자궁수축 패턴 평가 (토코그래피) → 빈도(10분에 2회)와 강도(약 20~25mmHg 예상) 확인.
- 우선순위 2: 내부 태아 압력 측정(IUPC)이 필요할 수 있음.
- 우선순위 3: 초음파로 태아 위치, 양수량, 태반 위치 확인.
**치료 계획 (Management Plan)** :
- 1차: 수액 공급(정맥 수액), 방광 비우기, 체위 변경.
- 2차: 옥시토신 증량 정맥 주입 (저긴장성 기능부전 치료).
- 수술적 중재(제왕절개)는 옥시토신에 반응이 없거나, CPD가 확인되거나, 태아 심음 이상이 동반될 때 고려.
**주의사항 (Contraindications & Warning)** :
- 옥시토신 사용 시 과도한 자극으로 인한 태반 기능 부전이나 자궁 파열 위험 모니터링 필수.
- 경막외 마취 하에서도 자궁수축은 유지되므로, 수축 자체의 결함을 간과하지 말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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