핵심 해설
이 문제는
본태성 고혈압(Essential Hypertension)의 핵심 병태생리 중 하나인
내피세포 기능 장애(Endothelial Dysfunction)와 관련된 분자 기전을 묻고 있어요. 건강한 혈관은 혈관 확장과 수축 인자 사이의 정교한 균형을 유지하는데, 고혈압에서는 이 균형이 깨져 수축 쪽으로 기울게 됩니다.
정답 근거 (Answer Rationale)
정답은
③번입니다.
핵심! 산화 스트레스(Oxidative Stress)는 고혈압 발생의 중심 매개체예요. 활성산소종(ROS)이 증가하면, 주요 혈관 확장 물질인
일산화질소(NO, Nitric Oxide)의 생성을 억제하고 분해를 촉진합니다. 동시에 강력한 혈관 수축 물질인
엔도텔린-1(Endothelin-1)의 발현과 작용을 증가시켜요. 이렇게 혈관 확장(↓NO)과 수축(↑엔도텔린-1)의 불균형이 지속되면 혈관 저항이 증가하여 고혈압이 유지됩니다.
오답 분석 (Distractor Analysis)
혼동 주의!
①
교감신경 활성 감소: 고혈압에서는 오히려 교감신경계가 과활성화되어 있습니다. 이는 혈관 수축과 심박출량을 증가시키는 방향으로 작용해요.
②
프로스타글란딘 생성 증가: 일부 프로스타글란딘(예: PGI2)은 혈관을 확장시키지만, 고혈압성 내피 기능 장애 상황에서는 오히려 그 생성이 감소할 수 있어요. 또한, 프로스타글란딘은 NO나 엔도텔린-1에 비해 고혈압의 주된 매개체로 보기 어려워요.
④
레닌-앙지오텐신 시스템(RAS) 억제: 고혈압에서는 RAS가 활성화되어
앙지오텐신 II(Angiotensin II)가 증가하며, 이는 강력한 혈관 수축 및 알도스테론 분비를 유발해요. "억제"가 아닌 "활성화"가 정확한 설명입니다.
⑤
나트륨 배설 증가: 고혈압에서는 신장의 나트륨 배설 기능이 저하되어 체내 나트륨과 수분이 축적되고, 혈장 부피가 증가하는 방향으로 작용해요. 이는 혈압 상승의 원인이 됩니다.
연관 개념 정리 (Related Concepts)
내피세포 기능 장애는 동맥경화(Atherosclerosis)의 시작점이기도 해요. NO는 항염증, 항산화, 항혈전 작용도 하므로, NO가 감소하면 혈관 염증과 혈전 형성 위험도 함께 증가합니다. 고혈압 치료제 중
ACE 억제제나
안지오텐신 II 수용체 차단제(ARB)는 혈관 내피 기능을 개선하는 효과도 있어요.
개념 정리
| 정상 혈관 | 고혈압 혈관 (내피 기능 장애) |
|---|
| NO 생성 ↑ (혈관 확장) | NO 생성 ↓ & 분해 ↑ |
| 엔도텔린-1 활동 ↓ | 엔도텔린-1 발현 & 활동 ↑ |
| 산화/항산화 균형 유지 | 산화 스트레스 ↑ (ROS ↑) |
| 혈관 확장/수축 균형 | 혈관 수축 우세 |
약리기전 포인트
•
NO 신호전달: 내피세포의 eNOS 효소가 L-아르기닌에서 NO를 생성 → NO가 평활근으로 확산 → 구아닐릴 시클라아제(GC) 활성화 → cGMP 증가 → 평활근 이완.
•
엔도텔린-1 신호전달: 엔도텔린-1이 ETA 수용체에 결합 → Gq 단백질 활성화 → 포스포라이파제 C(PLC) 활성화 → IP3와 DAG 생성 → 세포 내 칼슘 증가 → 평활근 수축.
국시 빈출 포인트
고혈압 병태생리에서 "내피 기능 장애 → NO 감소 & 엔도텔린-1 증가"는 거의 매년 출제되는 필수 공식이에요. RAS 활성화, 교감신경 항진, 나트륨 저배설과 함께 고혈압의 4대 주요 기전으로 꼭 외워두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