핵심 해설
이 문제는
바소프레신 수용체 작용제(Vasopressin Receptor Agonists)의 약리학적 특성과 임상 적응증을 구분하는 능력을 평가해요.
테를리프레신(Terlipressin)은 간경변증 환자의 생명을 위협하는 합병증 치료에 사용되는 중요한 약물이에요.
핵심 개념 분석 (Key Concept)
테를리프레신은 천연
바소프레신(Vasopressin)의 합성 전구체 약물(Prodrug)로, 체내에서 활성 형태인
리신-바소프레신(Lysine-vasopressin)으로 전환돼요. 핵심은
V1 수용체에 대한 높은 선택성이에요. V1 수용체는 혈관 평활근에 주로 분포하여 강력한 혈관 수축을 일으키며, 특히 내장 혈관(스플랜닉 혈관) 수축을 통해
문맥압(Portal pressure)을 낮추는 효과가 있어요. 또한 천연 호르몬보다 반감기가 길어 지속적인 효과를 기대할 수 있어요.
정답 근거 (Answer Rationale)
정답인 ④번 "
간경변 합병 식도 정맥류 출혈의 지혈 치료"는 테를리프레신의 대표적이고 중요한 적응증이에요. 간경변증으로 인한
문맥고혈압(Portal hypertension)은 식도나 위의 정맥을 확장시켜 취약한 정맥류(Varices)를 형성하고, 파열되면 대량 출혈을 일으켜 치명적이에요. 테를리프레신은 내장 혈관을 수축시켜 문맥으로 유입되는 혈류량을 줄이고, 결과적으로 문맥압을 낮춰 출혈을 멈추게 해요. 이는 약리기전이 임상 적용으로 직결되는 전형적인 사례예요.
오답 분석 (Distractor Analysis)
혼동 주의! 다른 선택지들은 모두
데스모프레신(Desmopressin, dDAVP)의 적응증과 혼동하기 쉬워요. 데스모프레신은 V2 수용체에 선택적인 작용제예요.
①
야뇨증 및 일차성 야간 다뇨 치료: 데스모프레신의 적응증이에요. V2 수용체를 통해 신장 집합관의 수분 재흡수를 촉진하여 소변량을 줄여요.
②
중추성 요붕증의 장기 유지 치료: 데스모프레신의 가장 대표적인 적응증이에요. 뇌하수체 후엽에서 바소프레신 분비가 부족한 경우, 이를 대체하여 항이뇨 호르몬 역할을 해요.
③
혈우병 A의 출혈 예방 및 치료: 데스모프레신의 적응증이에요. V2 수용체 매개로 혈관내피에서
폰빌레브란트 인자(von Willebrand Factor, vWF)와 제8인자(Factor VIII)의 방출을 유도하여 일시적인 지혈 효과를 나타내요.
⑤
SIADH로 인한 저나트륨혈증 교정: SIADH(부적절한 항이뇨호르몬 분비 증후군)는 바소프레신의 과다 분비로 인한 상태예요. 따라서 바소프레신 수용체
길항제(Antagonist)인
톨랍탄(Tolvaptan) 등을 사용하여 치료하며, 작용제는 사용하지 않아요.
연관 개념 정리 (Related Concepts)
테를리프레신은
간신증후군(Hepatorenal syndrome, HRS)의 치료에도 사용돼요. 이는 간경변증의 심각한 합병증으로 신장 기능이 급격히 저하되는 상태인데, 테를리프레신의 혈관 수축 작용이 신장 관류를 개선하는 데 도움을 줄 수 있어요. 또한, 테를리프레신 투여 시
심한 혈관 수축으로 인한 허혈(Ischemia) 위험이 있으므로 주의가 필요해요.
개념 정리
| 약물 | 주요 수용체 선택성 | 주요 작용 | 대표적 임상 적응증 |
| 테를리프레신 | V1 > V2 | 강력한 혈관(특히 내장 혈관) 수축, 문맥압 강하 | 간경변 합병 식도정맥류 출혈, 간신증후군 |
| 데스모프레신 | V2 > V1 | 신장 집합관 수분 재흡수 촉진, vWF/제8인자 방출 | 중추성 요붕증, 야뇨증, 혈우병 A, 폰빌레브란트병 |
| 바소프레신 (천연) | V1 = V2 | 혈관 수축 + 항이뇨 | 혈관확장성 쇼크 보조 치료 (덜 흔함) |
한눈에 비교!
바소프레신 수용체는 V1a(혈관 수축), V1b(뇌하수체 ACTH 분비), V2(신장 항이뇨)로 나뉘어요. 테를리프레신은
V1a 수용체를 통해 혈관을 수축시키는 것이 주된 작용이고, 데스모프레신은
V2 수용체를 통해 신장에 작용하는 것이 주된 작용이에요. 적응증이 완전히 다르므로 수용체 선택성을 기준으로 명확히 구분해야 해요.
약리기전 포인트
-
테를리프레신: V1a 수용체 활성화 → 인지질가수분해효소 C(PLC) 활성화 → 이노시톨 삼인산(IP3) 증가 → 세포 내 칼슘 농도 증가 → 혈관 평활근 수축 → 내장 혈관 수축 → 문맥 유입 혈류 감소 → 문맥압 강하 → 정맥류 출혈 감소/정지.
-
데스모프레신: V2 수용체 활성화 → 아데닐산고리화효소(AC) 활성화 → cAMP 증가 → 수분 채널(Aquaporin-2) 막 삽입 증가 → 신장 집합관 수분 재흡수 증가 → 소변 농축/양 감소.
암기 팁
"
테(터)를리(리프트)프레신은
간(肝)을 들어올린다(지혈한다)"고 연상하세요. 테를리프레신 = 간경변 출혈 지혈. 데스모프레신은 "데스모(Desmo) = 디(D), 디는 물(Diuresis의 반대, 항이뇨)" 또는 "데스모(데스크)에서 일하다 소변 참기 힘들면 쓴다"고 연상하여 요붕증/야뇨증과 연결지으세요.
국시 빈출 포인트
바소프레신 유사체의 수용체 선택성과 적응증 매칭은 단골 출제 주제예요. "테를리프레신 vs 데스모프레신"을 한 쌍으로 비교하여 출제되는 경우가 매우 많아요. 테를리프레신의 적응증인 "간경변 출혈"과 "간신증후군"을 반드시 함께 외우세요.
기출 변형 주의!
"간경변증으로 인한 식도정맥류 출혈 환자에게 테를리프레신을 정맥 주사할 때 모니터링해야 할 가장 중요한 부작용은?"과 같은 형태로 변형 출제될 수 있어요. 정답은
심혈관계 부작용(협심증, 심근허혈, 부정맥, 말초 허혈 등) 또는
저나트륨혈(Hyponatremia)이에요. V1 수용체 작용으로 인한 혈관 수축과, 약한 V2 수용체 작용으로 인한 수분 저류가 그 원인이에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