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업치료 임상 실무 가이드
임상 시나리오 (Clinical Scenario): "작업치료실에 68세 여성 환자가 TKR 수술 후 2주째 퇴원하여 외래 재활을 위해 방문했습니다. 환자는 '무릎이 뻣뻣하고 아파서 화장실에 앉았다 일어나기가 너무 힘들고, 집안 청소도 못하겠어요'라고 호소합니다. 수술 부위는 부종이 있고, 관절 가동범위(ROM)는 굽힘 90도, 폄 -5도(굽힘 구축) 상태입니다."
작업치료 중재 전략 (OT Intervention):1. 평가(Assessment): 상세한 작업수행 분석(Activity Analysis)을 통해 화장실 사용(Toileting), 목욕(Bathing), 가벼운 가사 활동 등 구체적인 어려움을 파악합니다. 관절 가동범위(ROM), 근력(MMT), 통증(VAS), 부종, 기능적 보행 평가를 실시합니다.2. 목표 설정(Goal setting): 환자와 협의하여 단기 목표(2주 내)로 '보조기(Walker)를 사용해 독립적으로 화장실 이동 및 전이 수행', 장기 목표(6주 내)로 '지팡이(Cane)를 사용해 부엌에서 간단한 식사 준비 활동 수행'을 설정할 수 있습니다.3. 치료 중재(Intervention):• 핵심! 통증 및 부종 관리: 얼음치료(Cryotherapy), 고상법(Elevation), 압박 스타킹 사용 교육.• 관절 가동범위 및 근력 운동: 수동/능동/능동보조 관절가동범위 운동(AAROM/AROM), 넙다리네갈래근 설정 운동(Quad sets), 무릎관절 폄 운동(Short arc quads), 점진적 저항 운동(PRE)을 실시합니다. 완전한 폄(Full extension) 확보가 굽힘 구축 방지와 보행에 가장 중요합니다.• 기능적 활동 훈련: 앉았다 일어서기(Transfer) 훈련(의자, 변기), 보행 훈련(보행보조기 Walker → 지팡이 Cane), 계단 오르내리기 훈련(건강한 다리 먼저 올라가고, 수술한 다리 먼저 내려옴).• 일상생활활동(ADL) 훈련 및 환경 수정: 변기 높이 올리기(Raised toilet seat), 샤워 의자(Shower chair), 긴 핸들 재봉틀(Long-handled reacher) 등의 사용법을 교육하고 훈련합니다.4. 재평가(Reassessment): 주기적으로 ROM, 근력, 기능적 독립 측정(FIM) 점수를 재평가하여 중재 효과를 확인하고 목표를 수정합니다.
환자 안전 및 주의사항 (Precautions):• 수술 후 3개월 내에는 깊은 쪼그려 앉기(Deep squatting), 꼬아 앉기(Cross-legged sitting), 고강도 달리기/점프는 피하도록 교육합니다.• 낙상 예방 교육을 철저히 합니다. 미끄러운 바닥, 양탄자 경계에 주의하도록 안내합니다.• 통증은 신호입니다. 운동 중 심한 통증이 발생하면 중단하도록 지도합니다.
치료 프로토콜
• 초기 (0-2주): 통증/부종 관리, Quad sets, AAROM, 보행보조기 하 부분 체중 부하 보행(PWB).• 중기 (2-6주): 점진적 ROM 운동(목표 굽힘 120도), 근력 강화 운동, 기능적 활동 훈련, 보행보조기 → 지팡이로 전환.• 후기 (6-12주): 지구력 및 고급 기능 훈련(계단, 경사로), 직업/여가 활동으로의 복귀 훈련.
선배 작업치료사의 한마디
"TKR 환자를 만날 때는 '통증 때문에 움직이기 싫어하는' 환자의 심리를 잘 이해해야 해요. '조금만 더 해보자'는 격려와 함께, 운동이 일상생활을 얼마나 편하게 만들어 줄지 구체적으로 보여주는 게 중요합니다. 화장실에 혼자 갈 수 있게 되는 순간, 환자의 얼굴에 피어나는 미소가 작업치료사의 가장 큰 보상이에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