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업치료 임상 실무 가이드
임상 시나리오 (Clinical Scenario)
재활의학과에 내원한 45세 남성 환자가 "한달 전부터 테니스를 치거나 무거운 짐을 들 때 오른쪽 어깨 앞쪽이 뻐근하고 아프다"고 호소합니다. 특히 서빙 동작이나 백핸드 스트로크 시 통증이 심해진다고 해요. 신체검사에서 결절사이고랑 부위에 압통이 있고, 위팔을 가쪽돌림시키며 굽힘시키는 동작(Yergason test)에서 통증이 재현됩니다.
작업치료 중재 전략 (OT Intervention)
핵심! 이러한 경우, 작업치료사는 환자의 주 호소인 '테니스'와 '물건 들기'라는 의미 있는 작업(Occupation)에 초점을 맞춰 평가와 중재를 진행해요.
1.
평가(Assessment): 상세한 작업 분석(테니스 동작, 물건 드는 자세)을 통해 통증을 유발하는 구체적인 자세와 동작을 파악합니다.
관절가동범위(ROM),
도수근력검사(MMT), 특수 검사(Speed test, Yergason test)를 시행하여
위팔두갈래근 긴갈래 힘줄과
위팔가로인대의 기능적 상태를 평가합니다.
2.
목표 설정(Goal setting): 환자와 협의하여 "통증 없이 테니스 라켓을 휘두를 수 있다", "10kg 정도의 가방을 들고 이동할 수 있다"와 같은 구체적이고 의미 있는 목표를 설정합니다.
3.
치료 중재(Intervention):
-
급성기: 통증과 염증 조절을 위해 상대적 휴식(Relative rest), 냉찜질, 그리고
경피신경전기자극(TENS) 등을 활용할 수 있어요.
-
회복기:
위팔가로인대와 주변 근육(돌림근띠, 어깨세모근 등)의 지지를 강화하기 위한 점진적인 근력 강화 운동을 시작합니다. 특히 어깨 안정화 운동이 중요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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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업 훈련: 테니스 스윙 동작을 구성 요소로 분해하여, 먼저 통증 없는 범위에서 느린 속도로 훈련한 후 점차 속도와 부하를 증가시킵니다(Grading). 물건 들기 시 올바른 신체 역학(Body mechanics)을 교육합니다.
환자 안전 및 주의사항 (Precautions)
급성 통증이 있는 시기에는 힘줄에 과도한 스트레스를 주는 동작(갑작스러운 가쪽돌림, 무거운 물건 들기)을 피하도록 교육해야 해요. 운동 시 통증이 증가하지 않는 범위 내에서 진행하는 것이 원칙이에요.
치료 프로토콜
- 1-2주(급성기): 통증 관리, 가벼운 관절가동범위(ROM) 운동, 등척성 수축 운동 시작.
- 3-6주(회복기): 점진적 저항 운동(밴드, 가벼운 덤벨), 어깨 안정화 운동(로테이터 커프 강화), 일상생활활동(ADL) 동작 훈련.
- 6주 이후(기능 회복기): 스포츠 특이적 훈련(테니스 스윙), 작업 관련 동작 훈련, 지구력 강화.
선배 작업치료사의 한마디
"어깨는 우리 몸에서 가장 가동범위가 큰 관절이지만, 그만큼 불안정하고 손상되기 쉬운 부위예요. 환자가 '테니스를 다시 치고 싶다', '아이를 안을 수 있었으면 좋겠다'고 말할 때, 그 뒤에는 복잡한 해부학적 구조들이 함께 움직이고 있어요. 위팔가로인대 같은 작은 구조물 하나가 손상되어도 환자의 소중한 작업 수행에 큰 지장을 줄 수 있다는 걸 기억하세요. 해부학을 탄탄히 공부하면 환자의 호소를 더 정확히 이해하고, 효과적인 중재를 기획하는 데 큰 힘이 될 거예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