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업치료 임상 실무 가이드
임상 시나리오 (Clinical Scenario)
"얼굴신경 마비(벨 마비)로 인해 좌측 얼굴이 마비된 40대 여성 환자가 내원했어요. 환자는 '웃을 때 입이 한쪽으로 쏠려서 사람들 앞에서 웃는 게 부끄럽다', '음식을 씹을 때 볼 안에 음식이 끼고, 마시는 물이 새어나온다'고 호소합니다. 작업치료사로서 어떤 평가와 중재를 계획할까요?"
작업치료 중재 전략 (OT Intervention)
1.
평가(Assessment): 먼저
House-Brackmann 분류로 중증도를 파악하고, 구체적인 표정 동작(이마 찡그리기, 눈 감기, 코 찡그리기, 입술 오므리기, 미소 짓기, 볼 불룩하기)을 관찰하여 마비된 근육을 특정해요.
일상생활활동(ADL) 중 식사, 음료 섭취, 입안 위생, 대화 시의 어려움을 평가합니다.
2.
목표 설정(Goal setting): 환자와 함께 "대칭적인 미소 짓기", "물 마실 때 새지 않기", "사람들 앞에서 자신감 있게 대화하기" 등의 의미 있는 목표를 설정해요.
3.
치료 중재(Intervention):
-
얼굴 운동 치료(Facial exercise therapy): 거울을 보며
대광대뼈근을 격리하여 훈련합니다. "입꼬리를 위·바깥으로 최대한 당겨보세요"라고 지시하며, 손가락으로 경미한 도움을 주거나 반대쪽 건강한 쪽을 가볍게 누르는
저항 운동을 적용할 수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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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안운동 및 감각 재교육: 볼 안의 음식물 처리를 위한 볼근 운동, 빨대 사용 훈련, 얼굴의 촉각 및 고유수용감각 자극을 제공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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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상 전략 및 환경 수정: 식사 시 마비된 쪽으로 씹도록 유도하거나, 마시는 컵의 모서리를 이용하는 법을 교육합니다. 대화 시 손으로 얼굴을 가리는 습관을 교정하고, 적절한 표정 연습을 권장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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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알 보호: 눈 깜빡임 훈련, 인공눈물 사용, 야간에 안대 착용을 교육하여 각막 건조를 예방해요.
환자 안전 및 주의사항 (Precautions)
과도한 피로는 근육의 보상적 움직임(연합 운동, Synkinesis)을 유발할 수 있으므로, 짧고 자주 운동하는 것이 좋아요. 운동 시 통증이 있으면 중단해야 해요. 또한, 얼굴 마비의 원인이 뇌졸중 등 중추 신경계통 문제는 아닌지 감별 진단이 선행되어야 합니다.
치료 프로토콜
- 초기(급성기): 부종 감소를 위한 경미한 마사지, 수동적 관절가동범위 운동(PROM), 감각 자극. 과도한 운동은 금기.
- 회복기: 능동적 관절가동범위 운동(AROM) 시작, 거울을 이용한 대칭적 운동 훈련, 기능적 활동(말하기, 먹기) 통합.
- 후기: 저항 운동, 다양한 표정 만들기, 사회적 상황 역할극 훈련으로 확장.
선배 작업치료사의 한마디
"얼굴 마비 환자를 치료할 때는 '기능 회복'과 함께 '사회적 참여와 자아 존중감 회복'이 동등하게 중요해요. 환자가 다시 웃고, 맛있게 먹고, 자신 있게 대화할 수 있도록 돕는 것이 작업치료사의 역할이에요. 해부학적 지식이 임상에서 어떻게 환자의 삶의 질 향상으로 연결되는지 보여주는 좋은 예시죠. 국시 공부할 때도 '이 근육이 마비되면 환자의 어떤 일상이 망가질까?'를 생각하며 공부하면 훨씬 기억에 오래 남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