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업치료 임상 실무 가이드임상 시나리오 (Clinical Scenario)55세 여성 환자가 "엄지손가락 밑동이 아파서 부엌칼을 잡거나 병뚜껑을 열기 어렵다"며 작업치료실에 의뢰되었어요. 단순 방사선(X-ray) 검사상 오른쪽 엄지 CMC 관절의 경미한 관절 간격 협소 소견을 보이는 초기 골관절염(OA) 진단을 받았어요. 환자는 "가족들을 위해 하루 세 끼 요리를 꼭 제 손으로 하고 싶다"며 일상생활 복귀에 대한 의지가 강한 상태예요.
평가 및 중재 전략 (Evaluation & Intervention)핵심! 작업치료사는 먼저 통증 평가(VAS, NRS)와 관절가동범위(ROM), 악력 및 집기(핀치, Pinch) 검사로 기초 기능을 평가해요. 이후 가장 중요한 작업 프로파일(Occupational Profile) 평가를 통해 주방에서 어떤 동작(칼질, 냄비 들기, 물 따르기)에서 가장 큰 불편함을 느끼는지 파악해요. 이 환자에게는 손목은 자유롭게 움직일 수 있는 Hand-based Thumb Spica Splint를 제작하여 통증을 유발하는 활동 시 착용하도록 교육해요. 동시에 관절 보호 원칙(예: 손바닥으로 냄비를 받치기, 무거운 물건은 두 손으로 들기)과 함께 유니버셜 커프, 빌트업 손잡이 등 보조도구 사용 훈련을 병행하여 주방 작업수행의 독립성을 극대화해요.
환자 안전 및 주의사항 (Precautions)스플린트 착용으로 인한 피부 자극이나 압박 궤양을 예방하기 위해 정기적인 피부 체크가 필수예요. 통증이 없다고 해서 무리하게 관절을 사용하는 것은 관절 변형을 악화시킬 수 있어, "통증은 휴식의 신호"라는 것을 반드시 교육해요. 젖은 상태에서의 주방 작업 시 스플린트가 미끄러지거나 오염될 수 있으므로, 방수 재질의 재료 선택이나 여분의 스플린트 사용을 고려할 수 있어요.
복약지도 프로토콜
(가정 프로그램 Home Program 교육 사항)- 스플린트 착용법: 주방 일, 운전, 물건 들기 등 통증 유발 활동 시에만 선택적으로 착용하고, 휴식 시나 수면 시에는 벗도록 지도해요. 관절 강직을 예방하기 위해 하루에 수 차례 엄지의 부드러운 관절가동운동(ROM Exercise)을 실시하도록 해요.- 활동 수정: 무거운 프라이팬 대신 가벼운 재질의 조리도구 사용, 양손 사용, 미리 잘린 재료 구매 등 에너지 보존 및 관절 보호 원칙을 생활화하도록 해요.
선배 작업치료사의 한마디
"환자의 '하고 싶은 일'을 듣는 것이 바로 중재의 시작이에요. 단순히 '엄지 부목이 필요해'가 아니라 '요리를 계속하고 싶다'는 환자의 작업 정체성(Occupational Identity)에 귀 기울이는 것이 작업치료의 핵심이랍니다. 스플린트 하나를 선택하더라도, 그 안에는 환자의 삶 전체를 고려한 임상추론이 담겨 있어야 해요. 국시에서도 이런 관점으로 문제를 바라보면 정답이 훨씬 선명하게 보일 거예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