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업치료 임상 실무 가이드
임상 시나리오 (Clinical Scenario)손외과에서 제2구역(Zone II) 깊은손가락굽힘근(FDP)과 얕은손가락굽힘근(FDS) 완전 파열로 일차 봉합술을 받은 28세 남성 환자가 작업치료실로 의뢰되었습니다. 수술 후 3일째, 담당 의사는 '듀란 프로토콜'에 따른 조기 재활을 처방했습니다. 작업치료사는 환자에게 등쪽 차단 부목(Dorsal Blocking Splint)을 제작하여 손목을 20도 굽힘, 손허리손가락관절(MCP)을 50도 굽힘 상태로 고정하고, 환자에게 반대쪽 손을 이용하여 하루 10회, 각 관절별로 10회씩 수동적 굽힘과 폄을 시행하도록 교육해야 합니다.
평가 및 중재 전략 (Evaluation & Intervention)핵심! 듀란 프로토콜의 중재는 부목 착용 상태에서의 수동 운동 교육으로 시작돼요. 작업치료사는 먼저 환자에게 부목의 중요성과 절대 풀면 안 된다는 점을 주지시킵니다. 그 후, 건강한 손으로 환측 손가락을 끝마디(먼쪽손가락뼈사이관절, DIP)부터 하나씩 부드럽게 밀어 넣어 구부렸다가 펴는 방법을 시범 보이고 따라 하도록 합니다. 이때 통증이 발생하거나 과도한 저항이 느껴지면 절대 무리하지 않도록 교육합니다. 3주 후에는 부목을 제거하고 능동 운동으로 전환하기 전까지 수동 운동을 유지하며, 유착의 징후가 있는지 지속적으로 평가합니다.
환자 안전 및 주의사항 (Precautions)듀란 프로토콜은 환자의 적극적인 협조가 매우 중요해요. 작업치료사는 환자에게 절대 손가락을 능동적으로 구부리려고 시도해서는 안 된다는 점을 강조해야 해요. 능동 굽힘은 봉합 부위에 과도한 장력을 발생시켜 힘줄 파열(Rupture)을 초래할 수 있어요. 또한 부목을 착용한 상태에서도 손을 무거운 물건을 들거나 짚는 행위는 금기입니다. 만약 환자가 운동 중 갑작스러운 통증이나 '뚝' 끊어지는 듯한 느낌을 호소하면 즉시 운동을 중단하고 담당 의사에게 보고해야 해요.
복약지도 프로토콜
환자 교육 시에는 구두 설명과 함께 유인물을 제공하는 것이 효과적이에요. "하루에 2~3시간마다 10회씩, 반대쪽 엄지손가락과 집게손가락으로 수술한 손가락을 하나씩 부드럽게 밀어서 구부리세요. 부목은 샤워할 때를 제외하고 24시간 착용해야 하며, 절대 능동적으로 주먹을 쥐려고 하면 안 됩니다." 이러한 구체적인 가정 프로그램(Home Program)을 반드시 숙지시켜야 해요.
선배 작업치료사의 한마디
"듀란 프로토콜은 마치 소중한 아기를 다루듯 섬세한 손길이 필요한 중재예요. 환자분이 '내가 직접 손을 움직여도 괜찮을까?' 불안해할 때, '수술 부위를 보호하면서도 굳지 않도록 부드럽게 길을 터주는 과정'이라고 비유해 드리면 이해를 잘하신답니다. 작업치료사는 환자의 두려움을 덜어주고, 정확한 동작을 반복 연습시켜 치유의 길잡이 역할을 해야 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