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업치료 임상 실무 가이드
임상 시나리오 (Clinical Scenario): "손 열상(Han Laceration)으로 봉합 수술을 받은 지 일주일 된 환자가 작업치료실에 의뢰되었습니다. 상처 부위를 관찰하니 밝은 붉은색의 오돌토돌한 육아조직이 형성되어 있고 약간의 삼출물이 보입니다. 환자는 통증 때문에 손을 전혀 움직이지 않으려 하며, 보호자는 언제쯤 흉터가 옅어질지 궁금해 합니다." 이 상황에서 작업치료사는 무엇을 고려해야 할까요?평가 및 중재 전략 (Evaluation & Intervention): 현재 환자의 상처는 전형적인 증식기(Proliferative Phase)에 해당합니다. 핵심! 이 시기에는 육아조직 보호와 유착 방지가 중재의 핵심 목표입니다. 상처 평가 시에는 색깔, 크기, 삼출물의 양과 성상, 주변 피부의 부종 및 감염 징후를 면밀히 관찰해야 해요. 중재로는 정교한 스플린트(Splint)를 제작하여 손상된 구조물을 보호하면서도, 인접 관절의 경직을 예방하기 위해 안전한 범위 내에서의 수동 관절가동운동(Passive ROM Exercise)을 조기에 시작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단, 콜라겐 섬유가 아직 미성숙한 상태이므로 과도한 저항 운동이나 신장 운동은 피해야 합니다.환자 안전 및 주의사항 (Precautions): 금기사항(Contraindications): 증식기에는 육아조직이 매우 약하기 때문에 마찰, 압박, 과도한 건조로 인해 쉽게 손상될 수 있어요. 상처에 직접적인 마사지나 강한 신연(Stretching)은 절대 금물입니다. 또한 감염 징후(Red Flag)로 화농성 삼출물, 악취, 주변 피부의 심한 발적과 열감이 동반된다면 즉시 의료진에게 알려야 합니다.
복약지도 프로토콜: 보호자와 환자에게 현재 상처 상태가 정상적인 치유 과정 중의 증식기임을 설명하고, "상처가 붉고 촉촉한 것은 새로운 살이 차오르는 좋은 신호이니 너무 걱정하지 않으셔도 됩니다."라고 안심시켜 주세요. 단, 상처를 깨끗이 유지하고 작업치료사가 지시한 스플린트 착용 시간을 잘 지키며, 집에서 무리하게 상처를 만지거나 문지르지 않도록 교육합니다. 흉터가 옅어지는 재형성기는 수개월 이상 걸릴 수 있음을 미리 알려드리세요.
선배 작업치료사의 한마디: "상처 치유 단계를 이해하는 것은 단순히 피부과적 지식을 넘어, 환자의 손을 다시 '사용할 수 있게' 만드는 작업치료의 출발점이에요. 증식기의 섬세한 조직 보호 없이 무리한 운동을 시작하면 내부 유착이 심해져 오히려 기능 회복이 더뎌집니다. 환자의 상처를 볼 때 단순한 '흉'이 아니라, '지금 이 조직은 어떤 치유 단계에 있는지, 어떤 자극이 필요하고 어떤 자극이 해로운지'를 항상 먼저 생각하는 작업치료사가 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