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업치료 임상 실무 가이드
임상 시나리오 (Clinical Scenario)30세 남성 환자가 작업 중 유리 파편에 의해 우측 2, 3손가락의 굽힘근이 절단되어 응급 봉합술을 받았습니다. 수술 후 3일째, 작업치료사에게 의뢰되어 초기 재활 평가를 진행합니다. 의사는 'Modified Duran 프로토콜'을 처방했습니다. 작업치료실에 내원한 환자는 통증과 부종을 호소하며 손가락을 전혀 움직이려 하지 않습니다. 작업치료사는 무엇을 가장 먼저 해야 할까요?
평가 및 중재 전략 (Evaluation & Intervention)핵심! Modified Duran 프로토콜의 성패는 환자 교육과 정확한 부목 착용에 달려 있습니다. 먼저, 환자에게 프로토콜의 원리와 목적을 이해하기 쉽게 설명해야 합니다. "지금 손가락을 완전히 구부리는 것은 위험하지만, 손가락을 스스로 펴는 운동은 힘줄이 다시 붙는 것을 방해하지 않으면서 관절이 굳는 것을 막아줘요. 마치 레일 위를 기차가 지나가듯, 힘줄이 부드럽게 움직일 수 있는 길을 만들어주는 거예요."이후, 등쪽 차단 부목을 제작합니다. 부목은 손목을 20~30도 굽힘, 손허리손가락관절(MCP)을 50~70도 굽힘시켜 봉합 부위의 긴장을 완화시켜 줍니다. 부목 안에서 환자에게 능동적 폄을 천천히 시행하도록 지도하고, 이후 치료사가 수동적으로 굽힘 및 폄 운동을 시행합니다. 하루에 여러 번, 정해진 횟수만큼 시행하도록 가정 프로그램을 교육합니다.
환자 안전 및 주의사항 (Precautions)환자가 집에서 운동할 때 절대 부목을 임의로 제거하거나, 능동적으로 손가락을 구부리거나, 무거운 물건을 드는 행위를 해서는 안 된다고 강조해야 합니다. Red Flag! 운동 중 갑작스러운 심한 통증이나 '뚝' 하는 파열음이 느껴지면 즉시 운동을 멈추고 담당 의사에게 연락하도록 교육합니다. 부종 관리를 위해 손을 심장보다 높게 유지하는 자세 교육도 병행합니다.
복약지도 프로토콜
환자 교육 핵심: "손가락을 스스로 펴는 운동만 하세요. 구부리는 것은 제가(치료사) 해드립니다. 부목은 샤워할 때를 제외하고 24시간 착용해야 합니다. 운동할 때 통증이 약간 있을 수 있지만, 참을 수 없을 정도로 아프면 중단하고 연락하세요."
선배 작업치료사의 한마디
"수부 재활은 정교함과 인내심의 예술이에요. 프로토콜의 이름을 외우는 것도 중요하지만, 그 프로토콜이 왜 그런 방식으로 설계되었는지 힘줄의 생역학적 원리를 이해하는 게 더 중요해요. 그래야 환자에게 '왜 이 운동을 해야 하는지'를 자신 있게 설명하고 신뢰를 얻을 수 있답니다. 국시 공부도 마찬가지예요. 단순 암기보다 원리를 이해하면 어떤 변형 문제가 나와도 자신 있게 답할 수 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