핵심 해설
이 문제는
신부전 환자에서 관찰되는 전해질 이상과 심전도(ECG) 변화의 연관성을 묻는 문제입니다. 급성 신부전(AKI)은 신장을 통한 칼륨 배설을 급격히 감소시켜
고칼륨혈증을 유발합니다. 칼륨은 심근 세포의 재분극 과정(특히 3기)에 핵심적인 역할을 합니다. 혈중 칼륨 농도가 상승하면 재분극 속도가 빨라지고, 이로 인해 심전도에서는 T파가
좁아지고 뾰족해지며(tenting) 진폭이 높아지는 특징적인 변화가 가장 먼저 나타납니다. 고칼륨혈증이 더 진행되면 P파 소실, QRS 확장, 사인파(sine wave) 양상이 나타나며 궁극적으로 심실세동이나 심정지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 심전도 변화 | 원인 전해질 이상 | 비고 |
|---|
| Tall, peaked T-wave (좁고 높은 T파) | 고칼륨혈증 | 초기 특징적 소견 (K > 5.5 mEq/L) |
| Flat or inverted T-wave + U-wave (납작하거나 역위된 T파와 U파) | 저칼륨혈증 | Tall T-wave와 반대되는 소견 |
| Prolonged QT interval (QT 간격 연장) | 저칼슘혈증, 저마그네슘혈증 | 재분극 지연 |
| Shortened QT interval (QT 간격 단축) | 고칼슘혈증 | 재분극 촉진 |
진단적 접근
AKI 환자에서 좁고 높은 T파가 관찰된다면
가장 먼저 혈청 칼륨 수치를 확인하고, 동시에 심장 보호를 위한 응급 조치(칼슘 글루코네이트 정맥 투여 등)를 시행해야 합니다. ECG 변화는 생명을 위협하는 부정맥의 전조 증상일 수 있으므로 단순한 검사실 이상 소견으로 간주해서는 안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