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매 대상자의 망상에는 부정하거나 논쟁하지 않고 감정을 공감하며, 주의를 다른 곳으로 전환시키는 것이 효과적입니다.
심화 해설
치매 대상자가 망상을 보일 때 요양보호사로서의 적절한 대처 방식을 묻고 있습니다. 핵심 개념은 '망상에 대한 비대립적 접근과 감정 공감'입니다. 치매 환자는 기억력 저하와 인지 기능 손상으로 인해 현실을 왜곡된 방식으로 지각할 수 있으며, '누가 물건을 훔쳐갔다'는 등의 망상은 불안, 두려움, 상실감에서 비롯된 감정의 표현인 경우가 많습니다. 따라서 중요한 것은 그 주장의 사실 여부를 따지는 것이 아니라, 그 주장 뒤에 숨겨진 감정을 읽고 수용하는 것입니다.
정답이 2번 '대상자의 감정을 공감한다'인 이유는, 이 접근법이 대상자의 정서적 안정을 도모하고 신뢰 관계를 구축하는 데 가장 효과적이기 때문입니다. 예를 들어, "물건을 찾지 못해 많이 불안하시고 화가 나시겠어요"라고 말하며 공감해 주면, 대상자는 자신의 감정이 인정받았다고 느껴 진정되는 효과가 있습니다. 기존 해설에서도 언급되었듯, 부정하거나 논쟁하는 것은 대상자를 더욱 불안하게 하거나 공격적으로 만들 수 있어 관계를 악화시킬 뿐입니다. 대신 공감 후에는 "함께 주변을 둘러볼까요?"라며 주의를 자연스럽게 전환시키는 기술이 따라야 합니다.
이러한 대처법은 단순한 기술이 아닌, 치매 환자를 한 인격체로 존중하는 '인간 중심 돌봄' 철학의 실천입니다. 실무에서 이 개념을 숙지하는 것은 요양보호사에게 필수적인 '의사소통 능력'과 '문제 행동 이해 및 대처 능력'을 기르는 데 핵심적입니다. 이를 통해 대상자의 고통을 줄이고, 삶의 질을 유지하며, 보호자와의 협력도 원활하게 할 수 있습니다.
임상 시나리오
김 할머니(가명, 80세)는 알츠하이머형 치매를 진단받고 요양시설에서 생활 중입니다. 어느 날 오후, 할머니는 자신이 아끼던 목걸이가 사라졌다며 매우 흥분한 상태로 "옆방 사람이 훔쳐갔어요!"라고 소리치며 복도로 뛰어나왔습니다. 실제로 그 목걸이는 할머니가 아침에 직접 서랍 안에 넣어 두었지만, 기억하지 못하는 상황입니다.
핵심 개념
망상 — 현실과 일치하지 않는 잘못된 믿음이나 판단을 고수하는 증상으로, 치매, 조현병 등 다양한 정신질환에서 나타날 수 있으며, 피해망상(누군가 해를 준다), 관계망상(중립적 사건을 자신과 관련지음) 등 유형이 있습니다.
인간 중심 돌봄 — 치매 환자를 단순한 '케어의 대상'이 아닌 고유한 역사와 감정, 선호도를 가진 개인으로 존중하며, 그들의 관점에서 돌봄을 제공하는 철학과 실천 방법입니다.
주의 전환 — 치매 대상자가 불안이나 초조를 유발하는 주제에 집중할 때, 부정하거나 맞서지 않고 대화 주제나 활동을 자연스럽게 다른 방향으로 유도하여 감정적 고조를 완화시키는 의사소통 기술입니다.
공감적 반응 — 상대방의 말 내용이나 감정 상태를 이해하고, 그 이해를 "~하셔서 속상하시겠어요"와 같은 언어적, 비언어적 방법으로 전달하여 정서적 연결을 이루는 반응 방식입니다.
BPSD(치매행동심리증상) — 치매와 동반되어 나타나는 다양한 비인지적 증상으로, 망상, 환각, 공격성, 배회, 우울, 불안 등을 포함하며, 이에 대한 이해와 적절한 대처는 요양보호사의 핵심 업무 중 하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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