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SR은 적혈구 침강 속도(Erythrocyte Sedimentation Rate)의 약자로, 혈액 내 적혈구가 항응고 처리된 혈액에서 일정 시간 동안 침강하는 속도를 측정하는 검사입니다. 이 검사는 비특이적 염증 지표로 널리 사용되며, 다양한 염증성 질환, 감염, 자가면역 질환, 악성 종양 등의 진단과 경과 관찰에 활용됩니다. ESR 검사는 웨스터그렌법이나 윈트로브법으로 측정하며, 정상값은 연령과 성별에 따라 다릅니다. ESR이 증가하는 경우는 급성기 반응물질인 피브리노겐이 증가하여 적혈구의 응집을 촉진하기 때문입니다. 이 검사는 단독으로 진단을 내리기보다 다른 임상 소견 및 검사 결과와 함께 종합적으로 평가됩니다. C-반응단백(CRP)과 함께 염증의 정도를 평가하는 중요한 지표로, 류마티스 관절염, 거대세포 동맥염, 결핵 등 다양한 질환에서 유용하게 활용됩니다.
65세 여성 환자가 2주간 지속되는 관절 통증과 아침에 심한 관절 강직을 호소하여 병원을 방문했습니다. 혈액 검사에서 ESR이 85mm/hr로 크게 증가되어 있으며, 류마티스 인자와 항CCP 항체가 양성으로 나타났습니다.
CRP — C-반응단백으로 급성기 반응물질로서 염증이나 조직 손상 시 혈중 농도가 빠르게 상승하는 비특이적 염증 지표
Rheumatoid Factor — 류마티스 관절염에서 흔히 발견되는 자가항체로 진단과 질병 활동도 평가에 사용되는 혈청학적 지표
Anemia — 혈액 내 적혈구 수나 헤모글로빈 농도가 정상보다 낮은 상태로 다양한 원인에 의해 발생하는 혈액학적 장애
Westergren method — ESR 측정을 위한 표준화된 검사 방법으로 항응고 처리된 혈액을 수직관에 넣고 1시간 후 적혈구 침강 높이를 측정
Acute phase reactants — 염증이나 조직 손상에 반응하여 간에서 생산되는 혈장 단백질 군으로 ESR 상승의 주요 원인 물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