핵심 해설
이 문제는
고혈압(Hypertension)이 장기간 지속될 때 혈관계에 나타나는 가장 초기의
병리적 적응(Pathological adaptation)이 무엇인지 묻고 있어요. 단순히 혈압 수치만 높은 것이 아니라, 혈액이 흐르는 통로 자체가 높은 압력에 지속적으로 노출되면서 구조적 변화가 일어나게 됩니다.
핵심 개념 분석: 혈압이 상승하면 가장 큰 물리적 스트레스를 받는 부위는 심장에서 나온 혈액이 처음으로 부딪히는
소동맥(Arteriole)이에요. 소동맥은 혈관 저항의 대부분을 담당하는 '저항 혈관'이기 때문에, 고혈압 상태에서는 이 부위가 손상과 복구를 반복하며 가장 먼저 구조적 변화를 일으킵니다. 구체적으로는
소동맥 내막(Intima)이 비후되고
중막(Media)의 평활근 세포가 비대해지면서 혈관벽이 전체적으로 두꺼워지는 것이 특징이에요.
정답 근거:
핵심! ②번
소동맥 내막과 평활근이 정답입니다. 고혈압의 초기 병리 소견은
유리질 세동맥경화증(Hyaline arteriolosclerosis)입니다. 이는 오랫동안 조절되지 않은 고혈압 환자의 소동맥에서 가장 흔히 관찰되는 소견으로, 혈관 내막이 플라스마 단백질 침착으로 인해 균질한 분홍색으로 두꺼워지는 것이 핵심이에요. 이후 평활근 세포의 비대와 증식이 동반되어 혈관 내강이 좁아지고 말단 장기로의 혈류 공급이 감소하게 됩니다.
오답 분석:
혼동 주의! ①번
심방 근육은 고혈압으로 인해 심장이 압력 과부하에 적응하려는 이차적 변화의 결과예요. 좌심실이 먼저 비대해지고, 아주 말기에나 심방의 변화가 두드러지므로 '가장 먼저' 영향을 받는 구조는 아닙니다.
혼동 주의! ③번
정맥판막은 높은 압력에 거의 노출되지 않는 저압계 시스템이에요. 고혈압이 정맥계에 영향을 주려면 아주 말기의 심부전 상태가 되어야 하므로 초기 표적이 아닙니다.
혼동 주의! ④번
심장판막은 고혈압 자체보다는 류마티스열이나 감염성 심내막염 같은 다른 원인에 의해 주로 손상받아요. 고혈압은 판막 자체를 직접 변화시키기보다 심근을 비대하게 만듭니다.
혼동 주의! ⑤번
림프관 내피는 면역 및 체액 순환과 관련된 구조로, 고혈압의 직접적인 표적 장기가 아니에요.
연관 개념 정리: 고혈압의 표적 장기 손상(Target Organ Damage) 개념을 함께 알아두세요. 소동맥 변화 이후 순차적으로
심장(좌심실 비대),
뇌(열공성 뇌경색, 출혈),
신장(신경화증),
망막(고혈압성 망막병증) 등에 영향을 미칩니다. 이 모든 병리적 변화의 시작은 바로 '소동맥'입니다.
개념 정리
| 혈관 구분 | 주요 기능 | 고혈압 시 초기 변화 |
|---|
| 소동맥(Arteriole) | 저항 혈관, 혈압 조절 | 내막 비후 & 평활근 비대 |
| 큰동맥(Artery) | 도관 혈관, 혈액 운반 | 죽상경화증 가속화 |
| 모세혈관(Capillary) | 물질 교환 | 기저막 비후 |
| 정맥(Vein) | 용적 혈관, 혈액 저장 | 말기 심부전 시 울혈 |
암기 팁
"
고혈압이 오면 가장 먼저 '
고생'하는 혈관은 '
소'동맥이다!"로 외워보세요. 저항을 담당하는 '소동맥'이 높은 압력을 견디느라 가장 먼저 구조적 변화(내막 비후, 평활근 비대)를 일으킨다는 점을 기억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