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신 중 인슐린 저항성이 증가함에도 불구하고 대부분의 산모가 정상 혈당을 유지하는 기전은? | 마이메르시 MyMerci
산과 각론
문제

임신 중 인슐린 저항성이 증가함에도 불구하고 대부분의 산모가 정상 혈당을 유지하는 기전은?

해설
hPL, Progesterone 등에 의해 인슐린 저항성이 증가하면, 정상 산모는 췌장 베타세포의 증식(hyperplasia)과 비대(hypertrophy)를 통해 인슐린 분비량을 2-3배 늘려(보상적 고인슐린혈증) 혈당을 정상으로 유지합니다. 임신성 당뇨병은 이러한 보상 기전이 부적절할 때 발생합니다.

심화 해설

KMLE 핵심 해설 이 문제는 임신 중 발생하는 대사 변화의 핵심 기전을 묻는 문제입니다. 임신 중에는 태반 호르몬인 인간 태반 락토겐(hPL), 프로게스테론(Progesterone), 코티솔(Cortisol) 등이 증가하여 모체에 인슐린 저항성을 유발합니다. 이는 태아에게 지속적으로 포도당을 공급하기 위한 생리적 현상입니다.

정답 근거 및 기전 (Rationale & Pathophysiology)
핵심! 정상 산모는 이 인슐린 저항성에 대해 췌장 베타세포(β-cell)가 보상적으로 증식하고 비대하여 인슐린 분비량을 2-3배까지 증가시킵니다. 이 '보상적 고인슐린혈증(Compensatory Hyperinsulinemia)' 덕분에 혈당은 정상 범위를 유지할 수 있습니다. Pathognomonic! 임신성 당뇨병(Gestational Diabetes Mellitus, GDM)은 바로 이 보상 기전이 실패했을 때, 즉 베타세포의 기능이 충분하지 않아 인슐린 저항성을 극복하지 못해 발생하는 것입니다.

오답 분석 (Distractor Analysis)
감별 포인트! ② 신기능 증가: 임신 중 GFR이 증가하는 것은 사실이지만, 이로 인한 포도당 배설 증가는 혈당 조절의 주요 기전이 아닙니다. 신장 문턱값을 넘는 포도당이 소변으로 배출되기는 하나, 이는 결과적 현상일 뿐 보상 기전의 핵심이 될 수 없습니다.
③ hPL이 인슐린 분비 촉진: hPL은 오히려 인슐린 저항성을 유발하는 주요 호르몬입니다. 인슐린 분비를 직접 촉진하지 않습니다.
④ 태아의 포도당 소모: 태아는 모체 혈당을 지속적으로 이용하지만, '과도한 혈당을 모두 소모'한다는 표현은 정확하지 않습니다. 모체의 혈당 조절은 태아의 소모에 의존하기보다는 모체 자체의 조절 기전(인슐린 분비)에 의해 이루어집니다.
⑤ 포도당 신생합성 억제: 오히려 임신 후기에는 태아의 포도당 수요를 충족시키기 위해 모체의 포도당 신생합성이 증가하는 경향이 있습니다. 억제되는 것이 아닙니다.

임상 시나리오

임상 사례 분석 (Case Study) 환자 증례: 32세 임신 28주 산모가 산전 검진을 위해 내원했습니다. 특별한 증상은 없으나, 50g 경구 당부하 검사(Glucose Challenge Test)에서 혈당이 150 mg/dL로 나와 추적 검사가 필요하다는 통보를 받았습니다.

진단적 접근: 이 경우, 확진을 위해 100g 경구 당내성 검사(Oral Glucose Tolerance Test, OGTT)를 시행합니다. Carpenter-Coustan 기준 또는 NDDG 기준에 따라 4개 시간대 중 2개 이상의 수치가 초과되면 임신성 당뇨병(GDM)으로 진단합니다.

치료 계획: GDM으로 진단되면, 첫 번째 치료는 식이 조절과 운동입니다. 이를 통해 혈당 조절이 되지 않으면 인슐린 치료를 시작합니다. 메트포르민(Metformin)이나 글리부라이드(Glyburide)와 같은 경구 혈당강하제는 2차 선택지로 고려될 수 있으나, 인슐린이 여전히 표준 치료입니다.

주의사항: 임신성 당뇨병을 방치하면 태아에게 거대아(Macrosomia), 신생아 저혈당, 황달의 위험이 증가하며, 모체는 제왕절개율 증가 및 향후 제2형 당뇨병 발병 위험이 높아집니다.

핵심 개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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