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달연골(meniscus) 손상을 평가하는 이학적 검사는 무릎관절의 구조적 특성과 병태생리를 이해할 때 정확히 적용할 수 있습니다. 반달연골은 넙다리뼈(femur)와 정강뼈(tibia) 사이에서 충격을 흡수하고 관절 접촉면을 넓혀 체중 부하를 분산하는 섬유연골입니다. 손상 시 관절면 사이에 불안정한 조각이 끼어들면서 특정 자세에서 통증이나 걸림, 염발음(crepitus)이 유발됩니다.
McMurray 검사는 반달연골 열상을 확인하는 대표적인 도수 검사입니다. 환자를 바로 누운 자세(supine)에서 검사자는 한 손으로 발뒤꿈치를 잡고 다른 손으로 무릎관절선(joint line)을 촉지합니다. 무릎을 완전 굴곡한 뒤 정강뼈를 안쪽 또는 가쪽으로 돌리면서 무릎을 폅니다.
안쪽돌림(internal rotation)과 폄은 가쪽 반달연골(lateral meniscus)에, 가쪽돌림(external rotation)과 폄은 안쪽 반달연골(medial meniscus)에 부하를 집중시킵니다. 이 과정에서 관절선에 촉지되는 덜컹거림(thud)이나 통증, 걸리는 느낌은 열상 조각이 관절면 사이에 끼었다 빠지면서 발생합니다.
메타분석 연구에서도 McMurray 검사는 반달연골 열상 진단에 널리 사용되지만,
혼동 주의! 민감도(sensitivity)보다 특이도(specificity)가 상대적으로 높은 경향이 있습니다. 즉 검사 양성일 때 열상 가능성을 시사하지만, 음성이라고 해서 열상을 완전히 배제하기는 어렵습니다. 최근 255명을 대상으로 한 진단 정확도 연구에서도 McMurray 검사는 MRI 및 관절경 소견과 비교해 유용한 선별 도구로 평가되었습니다.
Apley 압박과 신연검사는 반달연골과 인대 손상을 감별하기 위한 검사입니다. 엎드린 자세(prone)에서 무릎을 90도 굴곡하고 넙다리뼈를 고정한 채 정강뼈를 돌리면서 아래로 누르면(compression) 반달연골에 부하가 가해져 통증이 유발됩니다. 위로 당기면(distraction) 관절면 분리로 인대에 장력이 걸립니다.
핵심! 압박 시 통증은 반달연골, 신연 시 통증은 인대 손상을 시사하지만, McMurray 검사보다 진단적 신뢰도가 낮아 단독으로 사용하기보다 보조 검사로 활용됩니다.
Thessaly 검사는 한쪽 다리로 서서 무릎을 5도와 20도 굴곡한 상태에서 몸통을 돌려 반달연골에 회전 부하를 가하는 동적 검사입니다. 근거 자료에서는 Thessaly 검사가 McMurray나 Apley 검사와 비교해 진단 정확도가 유사하거나 일부 조건에서 더 나은 민감도를 보일 수 있다고 보고했습니다. 그러나 검사자의 숙련도와 환자의 협조가 필요해 초기 평가에서는 McMurray 검사와 함께 시행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나머지 보기는 반달연골 손상과 직접 관련이 없습니다.
앞끌림징후(anterior drawer sign)는 앞십자인대(ACL) 손상,
Homan 징후는 심부정맥혈전증(DVT),
집 되돌아가기 검사(going home test)는 엉덩관절 굽힘근의 긴장도를 평가하는 검사입니다.
| 검사 | 평가 대상 | 주요 자세와 기전 |
|---|
| McMurray 검사 | 반달연골 열상 | 바로 누워 무릎 굴곡-폄 + 정강뼈 돌림, 관절선 통증/걸림 |
| Apley 압박-신연 | 반달연골 vs 인대 | 엎드려 무릎 90도 굴곡, 압박 시 반달연골·신연 시 인대 부하 |
| Thessaly 검사 | 반달연골 열상 | 한발 서기, 무릎 5도/20도 굴곡, 몸통 회전 부하 |
| 앞끌림징후 | 앞십자인대 | 바로 누워 무릎 90도 굴곡, 정강뼈 앞쪽 전위 |
| Homan 징후 | 심부정맥혈전증 | 발등쪽 굽힘 시 종아리 통증 |
반달연골 손상이 의심될 때 McMurray 검사는 관절선 촉지와 결합해 가장 먼저 시행하는 검사입니다.
정강뼈 돌림 방향에 따라 부하가 가해지는 반달연골 구획이 달라지므로, 안쪽과 가쪽을 각각 검사해 손상 위치를 구분해야 합니다. 다만 단일 검사만으로 확진하기보다 관절선 압통(joint line tenderness), Thessaly 검사, Apley 검사 등을 함께 적용해 진단 정확도를 높이는 접근이 필요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