응급피임은
미수정 성교(unprotected sexual intercourse, UPSI) 또는 피임 실패 후 원치 않는 임신을 예방하기 위한 방법으로, 정기 피임을 대체하는 수단이 아니라
어디까지나 간헐적·응급적으로 사용하는 이차적 피임 전략입니다
[2]. 국시 관점에서는 각 보기가 왜 틀렸는지를 기전과 함께 정리해 두는 것이 중요합니다.
착상 후 효과 여부 응급피임약은 배란을 지연시키거나 억제하여 수정란과 자궁내막의 만남을 막는 방식으로 작동합니다. 이미
착상(implantation)이 끝난 뒤에는 작용할 표적 자체가 사라지므로 효과를 기대할 수 없습니다. 따라서 보기 1번은 틀립니다.
복용 시점 응급피임은 가능한 한 빨리 복용하는 것이 원칙입니다
[2]. 다만 “즉시” 복용해야만 효과가 있는 것은 아니며, 경구 레보노르게스트렐(LNG) 제제는 성교 후
72시간 이내, 울리프리스탈 아세테이트(UPA)는
120시간 이내까지 유효합니다
[3]. 보기 2번은 시간대가 지나치게 제한적으로 서술되어 있어 옳지 않습니다.
접근성과 처방 응급피임약은 일반의약품처럼 약국에서 자유롭게 구매할 수 있는 것이 아니라
의사의 처방이 필요한 전문의약품입니다. 보기 3번은 이러한 처방 요건을 간과한 설명입니다.
사용 빈도 응급피임은 정기 피임법이 실패했거나 사용하지 못한 상황에만 쓰는 보조 수단입니다. 가장 널리 쓰이는 호르몬 응급피임약은 LNG
1.5 mg 단회 요법이지만
[1], 이것이 전체 피임법 중 가장 많이 사용된다는 의미는 아닙니다. 보기 4번은 정기 피임과 응급피임의 용도를 혼동한 서술입니다.
피임 성공 후 출혈 응급피임에 성공하면 투여 후
1주일 이내에
소퇴성 출혈(withdrawal bleeding)이 나타납니다. 이는 호르몬 작용으로 자궁내막이 탈락하면서 생기는 출혈로, 정상 월경과는 구분됩니다. 보기 5번이 옳은 설명입니다.
| 구분 | 레보노르게스트렐(LNG) | 울리프리스탈 아세테이트(UPA) | 구리 자궁내장치(Cu-IUD) |
|---|
| 유효 시간 | 성교 후 72시간 이내 | 성교 후 120시간 이내 | 성교 후 5일 이내 |
| 주요 기전 | 배란 지연·억제 | 배란 지연·억제(더 강력) | 수정란 착상 방해, 정자 기능 억제 |
| 효과 | 비교적 높음 | LNG보다 효과적일 수 있음[1] | 가장 효과적인 응급피임법[1] |
| 특징 | 가장 널리 사용되는 경구제 | 체중 증가 시에도 효과 유지 경향 | 응급피임 후 지속적 정기 피임 가능 |
혼동 주의! 응급피임약의 성공 판단 기준은 “다음 월경이 제때 오는가”입니다. 투여 직후 며칠간의 출혈이 반드시 피임 성공을 의미하지는 않으며, 소퇴성 출혈이 없더라도 실패로 단정할 수 없습니다.
핵심! Cu-IUD는 응급피임 효과가 가장 높고, 삽입 후 그대로 정기 피임 기구로 전환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1][2]. 다만 우리나라 임상에서는 접근성과 처방 절차 때문에 경구 LNG 제제가 먼저 고려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참고 문헌 (논문 출처)
- [1]
Emergency contraception.일반논문Lalitkumar PG, Berger C, Gemzell-Danielsson K (2013) · DOI: 10.1016/j.beem.2012.09.003
- [2]
[Emergency contraception : practical guideline].가이드라인Béliard A, Chabbert-Buffet N, Pintiaux A (2020)
- [3]
Emergency contraception - A review.일반논문Rudzinski P, Lopuszynska I, Pazik D, Adamowicz D, Jargielo A, Cieslik A (2023) · DOI: 10.1016/j.ejogrb.2023.10.03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