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40대 남성이 다이빙 사고 후 물 밖으로 구조되었다. 의식은 명료하지만 목 아래로 감각이 없고 팔다리를 움직이지 못한다. 호흡은 얕고 빠르며, 혈압 80/50 mmHg, 맥박 50회/분이다. 현장에서 응급구조사가 취할 조치로 가장 적절한 것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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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language: ko  
> subject: 기본응급처치학각론(2급모고)

## 문제

40대 남성이 다이빙 사고 후 물 밖으로 구조되었다. 의식은 명료하지만 목 아래로 감각이 없고 팔다리를 움직이지 못한다. 호흡은 얕고 빠르며, 혈압 80/50 mmHg, 맥박 50회/분이다. 현장에서 응급구조사가 취할 조치로 가장 적절한 것은?

## 보기

1. 경추 고정을 유지하면서 산소를 투여하고 신속히 이송한다. **✔ 정답**
2. 환자를 앉혀서 호흡을 편하게 해주고 경추 보호대를 적용한다.
3. 기도 유지를 위해 후두마스크를 삽입하고 산소를 투여한다.
4. 쇼크 자세를 취해주고 하지를 거상하여 혈압을 올린다.
5. 정맥로를 확보하고 수액을 투여하여 혈압을 회복시킨다.

**정답: 1**

## 해설

척수 손상 환자에서 저혈압과 서맥은 신경인성 쇼크를 시사하며, 이 경우 하지 거상은 효과가 없고 오히려 척수 손상을 악화시킬 수 있다. 2급 응급구조사는 정맥로 확보나 수액 투여를 할 수 없으며, 후두마스크 삽관도 업무 범위를 벗어난다. 따라서 경추 고정을 유지하면서 산소를 투여하고 신속히 병원으로 이송하는 것이 우선이다.

## 심화 해설

다이빙 사고 후 목 아래 감각 소실과 사지 마비가 발생한 환자는 경추 손상(cervical spine injury)에 의한 척수 손상(spinal cord injury, SCI)이 강력히 의심된다. 혈압 80/50 mmHg와 맥박 50회/분의 서맥은 신경인성 쇼크(neurogenic shock)의 전형적인 징후로, 척수 손상 후 교감신경 지배가 소실되어 혈관 긴장도가 떨어지고 미주신경 활성이 상대적으로 우세해져 발생한다[1]. 이 환자에서 가장 우선되는 조치는 척수에 가해질 수 있는 추가 손상을 막기 위한 경추 고정 유지와, 호흡 근육의 약화로 얕고 빠른 호흡을 보이는 환자에게 산소를 투여하면서 신속히 병원으로 이송하는 것이다.

신경인성 쇼크는 저혈압과 서맥이 동반되는 분배성 쇼크(distributive shock)의 한 형태로, 일반적인 저혈량성 쇼크와는 병태생리가 다르다. 척수 손상으로 흉추 상부의 교감신경 유출이 차단되면 말초혈관이 이완되어 전신혈관저항이 급격히 떨어지고, 심장으로 가는 교감신경 자극도 줄어들어 심박수와 심근수축력이 감소한다[1][2]. 따라서 혈압이 떨어졌다고 해서 단순히 하지를 거상하는 쇼크 자세나 수액을 대량 투여하는 접근은 신경인성 쇼크의 기전에 맞지 않으며, 오히려 척수 손상 환자에서 부적절한 체위 변경은 손상 부위를 악화시킬 위험이 있다.

혼동 주의! 저혈압이 있다고 해서 모든 쇼크 환자에게 하지 거상이나 수액 우선 투여를 적용해서는 안 된다. 외상성 척수 손상이 의심되는 환자에서는 경추 고정이 최우선이며, 혈압 저하의 원인이 신경인성 쇼크일 가능성을 먼저 고려해야 한다.

기도 관리 측면에서도 주의가 필요하다. 환자의 의식이 명료하고 자발 호흡이 있으므로 후두마스크(laryngeal mask airway) 같은 침습적 기도 유지 장치를 현장에서 바로 삽입하는 것은 적절하지 않다. 척수 손상 환자는 호흡 근육의 마비로 인해 일회 호흡량이 감소하고 분당 호흡수가 증가하는 양상을 보일 수 있으나, 의식이 명료한 상태에서는 산소 투여와 함께 기도 개방성을 유지하면서 신속한 이송이 우선이다.

병원 전 단계에서의 혈압 관리가 척수 손상 환자의 장기 신경학적 예후에 영향을 미친다는 근거가 있다. 초기 평균 동맥압(mean arterial blood pressure, MABP)이 낮을수록 척수의 이차적 허혈 손상이 커질 수 있어, 병원 전 단계에서부터 혈압을 주의 깊게 감시하고 저혈압을 교정하려는 노력이 필요하다[4]. 다만 현장에서 응급구조사가 정맥로를 확보하고 수액을 투여하는 것은 병원 도착 전 처치의 한 부분이 될 수 있으나, 신경인성 쇼크에서는 수액 단독으로 혈압을 회복시키기 어렵고 과도한 수액은 폐부종을 유발할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3]. 따라서 이 환자에게 가장 적절한 현장 조치는 경추 고정을 유지하면서 산소를 투여하고 신속히 이송하는 것이다.

| 구분 | 신경인성 쇼크 | 저혈량성 쇼크 |
| --- | --- | --- |
| 주요 기전 | 교감신경 차단으로 혈관 이완, 심박수 감소 | 혈액 손실로 순환 혈량 부족 |
| 심박수 | 서맥 (상대적 미주신경 우세) | 빈맥 (보상성 교감신경 활성) |
| 피부 | 따뜻하고 건조할 수 있음 (혈관 이완) | 차갑고 축축함 (말초 수축) |
| 현장 처치 우선순위 | 경추 고정, 산소 투여, 신속 이송 | 출혈 통제, 수액 소생 |

핵심! 다이빙 사고 후 사지 마비와 저혈압·서맥이 보이면 신경인성 쇼크를 의심하고, 경추 고정을 유지한 채 산소를 투여하며 신속히 이송하는 것이 병원 전 처치의 원칙이다.참고 문헌 (논문 출처)

- [1]Presentation of neurogenic shock within the emergency department.일반논문Taylor MP, Wrenn P, O'Donnell AD (2017) · DOI: 10.1136/emermed-2016-205780

- [2]Just a bit slow? Rethinking Neurogenic Shock – Insights from the TraumaRegister DGU®일반논문Kamp O, Wolf M, Klenke N, Wolf RP, Vogel C, Becker L, Lefering R, Dudda M. (2026) · DOI: 10.21203/rs.3.rs-10203659/v1

- [3]Autonomic dysfunction and hemodynamic management after acute spinal cord injury: blood pressure targets, perfusion strategies, and emerging therapies.일반논문Johnston DT, Grau JW. (2025) · DOI: 10.3389/fneur.2025.1716013

- [4]Initial blood pressure is important for long-term outcome after traumatic spinal cord injury.일반논문Haldrup M, Dyrskog S, Thygesen MM, Kirkegaard H, Kasch H, Rasmussen MM (2020) · DOI: 10.3171/2020.1.SPINE191005

## 임상 시나리오

외상성 척수 손상 현장 처치경추 고정과 신경인성 쇼크 대응
다이빙 사고 후 목 아래 감각 소실과 사지 마비가 있으면 경추 손상에 의한 척수 손상을 강력히 의심한다. 혈압 80/50 mmHg와 맥박 50회/분의 서맥은 신경인성 쇼크의 전형적인 징후이다.

최우선 조치는 경추 고정 유지와 산소 투여 후 신속한 이송이다. 척수에 가해질 수 있는 추가 손상을 막고, 호흡 근육 약화로 인한 저환기를 교정해야 한다.

주의저혈압이 있어도 하지 거상이나 수액 대량 투여는 신경인성 쇼크의 기전에 맞지 않으며, 부적절한 체위 변경은 척수 손상을 악화시킬 수 있다. 의식이 명료하고 자발 호흡이 있는 환자에게 후두마스크 삽입은 불필요하다.

## 핵심 개념

- **신경인성 쇼크** — 척수 손상으로 교감신경 차단이 발생하여 혈관 이완과 서맥이 나타나는 분배성 쇼크의 한 형태
- **척수 손상** — 외상 등으로 척수가 손상되어 손상 부위 이하의 운동, 감각, 자율신경 기능이 소실되는 상태
- **경추 고정** — 경추 손상이 의심되는 환자에서 척수의 추가 손상을 방지하기 위해 목을 중립 위치로 고정하는 처치
- **분배성 쇼크** — 혈관 긴장도 소실로 혈액이 말초에 저류되어 유효 순환 혈량이 감소하는 쇼크 유형
- **평균 동맥압** — 장기 관류를 반영하는 혈압 지표로, 척수 손상 환자에서 이차적 허혈 손상 예방을 위해 감시가 필요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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