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75세 여성이 욕실에서 미끄러져 넘어진 후 왼쪽 고관절 부위 통증과 다리 길이 단축이 관찰된다. 현장에서 응급구조사가 시행할 수 있는 처치로 가장 적절한 것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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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language: ko  
> subject: 기본응급처치학각론(2급모고)

## 문제

75세 여성이 욕실에서 미끄러져 넘어진 후 왼쪽 고관절 부위 통증과 다리 길이 단축이 관찰된다. 현장에서 응급구조사가 시행할 수 있는 처치로 가장 적절한 것은?

환자는 의식이 명료하고, 왼쪽 다리가 바깥쪽으로 돌아가 있으며, 왼쪽 발목의 발등동맥 맥박이 촉지된다. 활력징후는 혈압 130/80 mmHg, 맥박 88회/분, 호흡 20회/분, 체온 36.5℃이다.

## 보기

1. 왼쪽 고관절을 굴곡시켜 순환을 확인한 후 부목을 적용한다.
2. 왼쪽 다리를 곧게 펴고 발목을 잡아당겨 정복을 시도한다.
3. 왼쪽 다리를 안쪽으로 돌려 정렬한 후 부목으로 고정한다.
4. 왼쪽 다리를 당겨 길이를 맞춘 후 견인 부목을 적용한다.
5. 왼쪽 다리를 발견된 자세 그대로 두고 부드러운 패딩으로 고정한다. **✔ 정답**

**정답: 5**

## 해설

고관절 골절이 의심되는 노인 환자에서는 무리하게 정렬하거나 견인하지 않고, 발견된 자세를 유지한 채 부드러운 패딩으로 고정하여 추가 손상을 예방한다. 다리 길이 단축과 외회전 변형은 전형적인 고관절 골절 소견이며, 맥박이 촉지되므로 정복이나 견인은 불필요하고 오히려 해로울 수 있다.

## 심화 해설

고관절 골절이 의심되는 고령 환자의 병원전 처치에서 가장 중요한 원칙은 추가 손상을 방지하기 위해 손상된 사지를 발견된 자세 그대로 고정하는 것이다. 환자는 왼쪽 다리가 바깥쪽으로 돌아가고 길이가 단축된 전형적인 고관절 골절 징후를 보이고 있으며, 발등동맥 맥박이 촉지되므로 현재 혈류는 유지되고 있다.

병태생리와 임상 양상

고령 환자의 고관절 골절은 대부분 넘어짐과 같은 저에너지 손상으로 발생한다. 골절 부위에 따라 다리가 바깥쪽으로 돌아가고 짧아 보이는 외회전(external rotation) 및 단축(shortening)이 나타난다. 이는 장요근(iliopsoas)과 같은 고관절 주위 근육의 불수의적 수축으로 골절 원위부가 당겨지면서 발생한다. 환자의 왼쪽 발등동맥 맥박이 촉지된다는 것은 대퇴동맥 혈류가 유지되고 있다는 의미로, 현장에서 혈관 손상을 강하게 의심할 상황은 아니다.

병원전 처치의 핵심 원칙

고관절 골절은 비관혈적 정복(non-surgical reduction)이나 견인(traction)을 현장에서 시도할 경우 골절면 주위의 혈관과 신경에 추가 손상을 줄 수 있다. 특히 고령 환자에서는 대퇴동맥, 대퇴신경, 좌골신경이 골절 부위에 근접해 있어 무리한 정렬이나 견인은 신경혈관 손상과 통증 악화를 유발할 수 있다. 따라서 응급구조사는 다리를 당기거나 돌리지 않고, 발견된 자세 그대로 부드러운 패딩으로 고정하여 움직임을 최소화해야 한다.

혼동 주의! 장골 골절에서 견인 부목을 적용하는 것은 대퇴골 간부 골절(shaft fracture)에 해당하는 처치이다. 고관절 골절(대퇴골 경부 또는 전자간 골절)에서는 견인 부목의 적용이 오히려 골절 부위를 당겨 통증을 악화시키고 정복을 시도하는 것과 같은 효과를 낼 수 있어 적용하지 않는다.

보기별 처치 분석

| 보기 | 처치 내용 | 적절성 판단 |
| --- | --- | --- |
| 1 | 고관절 굴곡 후 순환 확인 | 고관절을 굴곡하면 골절 부위에 응력이 가해져 통증과 손상이 악화될 수 있어 부적절 |
| 2 | 다리를 곧게 펴고 정복 시도 | 비관혈적 정복은 병원전 단계에서 금기이며 신경혈관 손상 위험이 있음 |
| 3 | 안쪽으로 돌려 정렬 후 고정 | 외회전된 다리를 강제로 내회전시키면 골절면의 추가 손상과 통증을 유발함 |
| 4 | 견인 부목 적용 | 고관절 골절에서는 견인이 오히려 해로울 수 있어 적용하지 않음 |
| 5 | 발견된 자세 그대로 패딩 고정 | 추가 손상 없이 움직임을 최소화하는 가장 적절한 병원전 처치 |

통증 관리와 이송의 연계

고관절 골절 환자는 극심한 통증을 호소하며, 통증이 적절히 조절되지 않으면 이송 중 움직임이 증가하고 섬망(delirium) 발생 위험이 높아진다. 병원전 단계에서의 통증 관리는 진통제 투여와 함께 고정(immobilization) 그 자체가 중요한 통증 완화 수단이다. 발견된 자세로의 고정은 골절면의 움직임을 차단하여 통증을 줄이고, 이송 중 추가 손상을 예방한다. 진통제 투여 시에는 호흡 억제와 혈압 변화를 주의 깊게 관찰해야 하며, 특히 고령 환자에서는 약물에 대한 반응이 예측하기 어려우므로 활력징후를 지속적으로 감시해야 한다.

핵심! 고관절 골절이 의심되는 환자에서 다리 길이 단축과 외회전은 정상 정렬로 되돌리려고 시도할 대상이 아니라, 골절을 시사하는 소견으로 받아들여야 한다. 현장에서 할 수 있는 가장 안전한 처치는 발견된 자세 유지와 부드러운 고정, 그리고 신속한 이송이다.

## 임상 시나리오

고관절 골절 병원전 고정 원칙발견된 자세 유지가 최우선
고관절 골절이 의심되면 발견된 자세 그대로 부드러운 패딩으로 고정한다. 다리를 당기거나 돌리지 않고 움직임 최소화가 핵심이다.

발등동맥 맥박이 촉지되면 대퇴동맥 혈류가 유지되고 있다는 뜻이므로, 현장에서 혈관 손상을 강하게 의심할 필요는 없다. 다만 이송 중 맥박 재확인이 필요하다.

주의견인 부목은 대퇴골 간부 골절에만 적용한다. 고관절 골절(경부·전자간)에서 견인은 골절면을 당겨 통증과 신경혈관 손상을 악화시킨다.

## 핵심 개념

- **외회전 변형** — 고관절 골절 시 장요근 등 주위 근육의 수축으로 다리가 바깥쪽으로 돌아가 보이는 징후
- **견인 부목** — 대퇴골 간부 골절에서 적용하는 견인 장치로, 고관절 골절에는 사용하지 않음
- **비관혈적 정복** — 수술 없이 외력으로 골절을 맞추는 시술로, 병원전 단계에서는 금기
- **발등동맥 맥박** — 족배동맥이라고도 하며, 촉지되면 대퇴동맥 혈류가 유지되고 있음을 의미
- **저에너지 손상** — 넘어짐 등 약한 외력에 의한 손상으로, 고령자 고관절 골절의 주요 기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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