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임신 28주인 25세 여성이 교통사고로 구급차에 실려왔다. 의식은 명료하나 허리 통증을 호소하고, 질 출혈은 없다. 복부에 둔상 흔적이 있고 자궁 수축이 10분 간격으로 느껴진다. 활력징후는 혈압 110/70 mmHg, 맥박 100회/분, 호흡 20회/분이다. 이송 중 가장 적절한 자세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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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language: ko  
> subject: 기본응급처치학각론(2급모고)

## 문제

임신 28주인 25세 여성이 교통사고로 구급차에 실려왔다. 의식은 명료하나 허리 통증을 호소하고, 질 출혈은 없다. 복부에 둔상 흔적이 있고 자궁 수축이 10분 간격으로 느껴진다. 활력징후는 혈압 110/70 mmHg, 맥박 100회/분, 호흡 20회/분이다. 이송 중 가장 적절한 자세는?

## 보기

1. 반좌위를 취한다.
2. 좌측 측와위를 유지한다. **✔ 정답**
3. 척추 고정을 위해 앙와위를 유지한다.
4. 앙와위에서 머리를 낮춘다.
5. 트렌델렌부르크 자세를 취한다.

**정답: 2**

## 해설

임신 20주 이후에는 앙와위 시 자궁이 하대정맥을 압박하여 정맥 환류가 감소하고 저혈압이 발생할 수 있다. 따라서 외상이 있더라도 척추 손상이 의심되지 않는 한 좌측 측와위 또는 자궁을 왼쪽으로 밀어주는 자세가 권장된다. 이 환자는 허리 통증이 있으나 신경학적 증상이 없고 척추 고정이 필요한 경우에도 자궁을 왼쪽으로 기울여야 한다. 트렌델렌부르크 자세는 하대정맥 압박을 악화시킬 수 있다.

## 심화 해설

임신 28주의 임신부가 교통사고로 복부 둔상을 입었고, 자궁 수축이 10분 간격으로 확인되는 상황입니다. 의식이 명료하고 질 출혈이 없더라도 외상성 자궁 수축은 태반 조기 박리(placental abruption)나 조기 진통의 전조일 수 있어 응급구조사가 이송 중 자세를 결정할 때 산과적 생리와 외상 처치 원칙을 동시에 고려해야 합니다.

임신부 이송 자세의 기본 원리

임신 20주 이후의 임신부가 앙와위(supine position)를 취하면 커진 자궁이 하대정맥(IVC)과 복부 대동맥을 눌러 정맥 환류가 감소하고 심박출량이 떨어지는 대동맥-하대정맥 압박(aortocaval compression)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이를 예방하기 위한 표준적인 방법이 좌측 자궁 전위(left uterine displacement)이며, 병원 전 단계에서는 임신부를 좌측 측와위(left lateral tilt)로 눕히는 것이 가장 간단하고 효과적인 중재입니다. 근거 자료 [1]은 제왕절개 마취 시 15° 좌측 경사 자세가 앙와위보다 승압제 요구량을 줄일 수 있다는 가설을 검증한 무작위 대조 연구로, 좌측 자궁 전위가 대동맥-하대정맥 압박을 감소시킨다는 전제를 직접적으로 보여줍니다.

외상 임신부에서 좌측 측와위가 필요한 이유

이 환자는 교통사고라는 둔상(blunt trauma) 기전이 있으므로 척추 손상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습니다. 그러나 임신 28주라는 주수는 앙와위 유지 시 혈역학적 악화 위험이 크기 때문에, 척추 고정이 필요하더라도 임신 20주 이후에는 척추판 위에서 좌측으로 기울이거나 우측 둔부 아래에 패드를 받쳐 자궁을 좌측으로 전위시켜야 합니다. 보기 3번의 앙와위 유지는 척추 고정만을 우선시한 선택으로, 임신부에서는 하대정맥 압박으로 인한 앙와위 저혈압 증후군(supine hypotensive syndrome)을 유발할 수 있어 부적절합니다.

트렌델렌부르크 자세와 반좌위의 문제점

보기 4번과 5번의 머리를 낮추는 자세는 외상성 저혈량 쇼크(hypovolemic shock)에서 일시적으로 뇌혈류를 유지하기 위해 과거에 사용되기도 했으나, 임신부에서는 오히려 자궁이 횡격막을 밀어 올려 호흡을 제한하고 하대정맥 압박을 악화시킬 수 있습니다. 근거 자료 [2]는 15° 좌측 경사 자세가 하대정맥 압박을 완화하는 효과가 모든 임신부에서 동일하게 나타나지 않을 수 있음을 시사하지만, 그렇다고 해서 앙와위나 트렌델렌부르크 자세가 더 안전하다는 근거는 되지 않습니다. 혼동 주의! 트렌델렌부르크 자세는 저혈압 교정을 위해 사용하는 자세가 아니며, 임신부에서는 금기에 가깝습니다.

보기 1번의 반좌위(semi-Fowler’s position)는 호흡 곤란이 있는 비임신부 외상 환자에서 고려할 수 있으나, 이 환자는 호흡수가 20회/분으로 정상이고 복부 둔상과 자궁 수축이 주된 문제이므로 좌측 측와위가 우선입니다. 반좌위는 자궁이 하대정맥을 누르는 방향을 완전히 해소하지 못하며, 척추 손상이 의심되는 외상 환자에서 상체를 세우는 것은 척추 고정 원칙에도 맞지 않습니다.

자궁 수축과 태반 조기 박리의 연관성

외상 후 자궁 수축은 태반 조기 박리의 중요한 임상 징후입니다. 질 출혈이 없더라도 태반 뒤쪽에 혈종이 고이는 은닉성 출혈(concealed hemorrhage)이 진행될 수 있어, 이 환자의 혈압 110/70 mmHg와 맥박 100회/분은 아직 정상 범위처럼 보이지만 임신부는 혈장량이 증가해 있어 상당한 출혈이 있기 전까지 활력징후가 유지될 수 있습니다. 좌측 측와위는 하대정맥 압박을 줄여 태반으로 가는 혈류를 보존하고, 자궁 수축으로 인한 태아 저산소증 위험을 낮추는 데도 유리합니다.

근거 자료 은 좌측 경사 자세가 제왕절개 중 승압제 요구량에 미치는 영향이 예방적 승압제 사용으로 인해 불확실해졌다고 보고하지만, 이는 수술실에서 마취과 의사가 혈역학을 적극적으로 관리하는 상황을 전제로 한 것입니다. 병원 전 단계에서는 승압제를 즉시 투여하기 어렵고 지속적인 혈역학 감시도 제한적이므로, 약물에 의존하기보다 자세 변경으로 대동맥-하대정맥 압박을 줄이는 것이 가장 기본적이고 효과적인 처치입니다. 근거 자료 는 다태 임신에서 요추 쐐기(lumbar wedge)를 사용한 좌측 전위가 척추 마취 중 저혈압 예방에 도움이 되는지 분석한 연구로, 병원 전 단계에서도 둔부 아래에 패드나 담요를 넣어 좌측 경사를 만드는 방법이 동일한 원리로 적용될 수 있음을 뒷받침합니다.

핵심! 임신 20주 이후의 외상 임신부는 척추 손상이 의심되더라도 완전한 앙와위를 피하고, 척추 고정판을 유지한 채 좌측 측와위 또는 좌측 경사 자세로 이송해야 합니다. 이는 대동맥-하대정맥 압박을 줄여 산모의 혈역학을 안정시키고 태아 관류를 보존하는 병원 전 처치의 핵심 원칙입니다.참고 문헌 (논문 출처)

- [1]The Median Effective Dose of Phenylephrine Infusion for Prevention of Spinal-Induced Hypotension During Cesarean Delivery in the 15° Left-Tilt vs. Supine Positions: A Randomised Control Study.RCT/임상시험Yu XQ, Drzymalski DM, Qian J, Hu HJ, Xiao F, Yu L. (2026) · DOI: 10.2147/dddt.s591446

- [2]Preoperative inferior vena cava-abdominal aorta ultrasound examination to guide the positioning of spinal anesthesia to reduce post-spinal hypotension: a prospective, randomized trial.RCT/임상시험Wu H, Chen T, Xie X, Ning J, Han Y, Sooranna SR, Huang Q, Wu H, Lin R, Xue H, Lin L, Wu X. (2025) · DOI: 10.3389/fmed.2025.1641899

## 임상 시나리오

임신 20주 이후 외상 임신부 이송 자세좌측 측와위로 하대정맥 압박을 예방한다
임신 20주 이후 임신부는 앙와위 시 커진 자궁이 하대정맥과 복부 대동맥을 눌러 정맥 환류가 감소하고 심박출량이 떨어지는 대동맥-하대정맥 압박이 발생할 수 있다. 병원 전 단계에서 가장 간단하고 효과적인 예방법은 좌측 측와위 또는 좌측 자궁 전위 자세를 유지하는 것이다.

외상으로 척추 손상이 의심되더라도 임신 20주 이후에는 척추판 위에서 좌측으로 기울이거나 우측 둔부 아래에 패드를 받쳐 자궁을 좌측으로 전위시켜야 한다. 앙와위만 유지하면 앙와위 저혈압 증후군이 발생할 수 있어 부적절하다.

주의트렌델렌부르크 자세나 머리를 낮추는 자세는 임신부에서 자궁이 횡격막을 밀어 올려 호흡을 제한하고 하대정맥 압박을 악화시키므로 사용하지 않는다. 외상성 자궁 수축은 태반 조기 박리의 전조일 수 있어 이송 중 활력징후와 자궁 수축 양상을 지속 관찰해야 한다.

## 핵심 개념

- **대동맥-하대정맥 압박** — 임신 20주 이후 커진 자궁이 앙와위에서 하대정맥과 복부 대동맥을 눌러 정맥 환류와 심박출량을 감소시키는 현상
- **좌측 자궁 전위** — 자궁을 좌측으로 기울여 하대정맥 압박을 줄이는 중재로, 좌측 측와위나 우측 둔부 패드 삽입으로 시행
- **앙와위 저혈압 증후군** — 임신부가 앙와위 시 하대정맥 압박으로 혈압이 떨어지고 어지럼, 오심, 실신이 나타나는 상태
- **태반 조기 박리** — 태아 분만 전 태반이 자궁벽에서 분리되는 응급 산과 질환으로, 외상 후 자궁 수축이나 질 출혈로 의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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