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의식이 없는 50대 남성이 공원 벤치에 쓰러져 있다. 주변에 보호자가 없고 신원을 확인할 수 있는 소지품도 없다. 119 신고 후 도착한 응급구조사가 취해야 할 가장 적절한 조치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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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language: ko  
> subject: 기본응급처치학총론(2급모고)

## 문제

의식이 없는 50대 남성이 공원 벤치에 쓰러져 있다. 주변에 보호자가 없고 신원을 확인할 수 있는 소지품도 없다. 119 신고 후 도착한 응급구조사가 취해야 할 가장 적절한 조치는?

## 보기

1. 환자가 의식이 없으므로 묵시적 동의를 적용하여 즉시 필요한 응급처치를 시작한다. **✔ 정답**
2. 환자의 의사를 확인할 수 없으므로 의료지도를 받아 처치 여부를 결정한다.
3. 환자가 의식이 없어도 생명이 위급하지 않다면 처치 없이 병원 이송만 한다.
4. 환자의 동의를 받을 수 없으므로 경찰이 도착할 때까지 응급처치를 보류한다.
5. 환자의 지갑에서 신분증을 찾아 가족에게 연락하여 동의를 받은 후 처치한다.

**정답: 1**

## 해설

의식이 없고 보호자가 없는 응급환자에게는 환자의 동의를 받을 수 없으므로, 생명을 구하기 위한 응급처치는 묵시적 동의에 근거하여 즉시 시행할 수 있다. 이는 응급의료에 관한 법률과 의료윤리 원칙에 따른 것으로, 환자의 이익을 최우선으로 한다.

## 심화 해설

의식이 없는 환자를 발견한 현장에서 응급구조사가 가장 먼저 적용해야 하는 법적·윤리적 원칙은 묵시적 동의(implied consent)입니다. 묵시적 동의란 환자가 의식이 없거나 의사표현이 불가능한 상태에서, 합리적인 사람이라면 생명을 구하기 위한 응급처치에 동의했을 것이라고 추정하는 법적 개념입니다. 이 환자는 의식이 없는 50대 남성이고 보호자도 없으며 신원 확인도 불가능한 상황이므로, 응급구조사는 환자의 명시적 동의가 없더라도 즉시 필요한 응급처치를 시작해야 합니다.

병원 전 단계에서 의식 수준의 변화(altered level of consciousness, ALOC)는 단순히 ‘잠든 상태’가 아니라 생명을 위협하는 여러 응급 상황의 핵심 징후입니다. 근거 자료[1]에 따르면, 병원 전 단계에서 ALOC를 보이는 환자는 사망률을 포함한 나쁜 예후와 강하게 연관되어 있습니다. Glasgow Coma Scale(GCS)은 의식 수준을 15점(완전히 명료)에서 3점(깊은 혼수)까지 평가하는 도구로, 두부 손상 환자뿐 아니라 다양한 응급 환자에서 빠르게 사용할 수 있습니다. GCS 평가는 별도의 기술적 장비 없이 신속하게 시행할 수 있으므로, 현장에서 의식이 없는 환자를 마주한 응급구조사는 활력징후 측정과 함께 즉시 GCS를 평가하여 중증도를 분류해야 합니다. 의식이 없다는 그 자체가 이미 핵심! 생명이 위급한 상태일 가능성을 시사하므로, ‘생명이 위급하지 않다면 처치 없이 이송만 한다’는 보기 3의 접근은 병원 전 응급의료의 원칙에 맞지 않습니다.

응급의료체계(EMS)에서 의식 소실은 신속한 인지와 대응이 필요한 대표적인 중증 호소 증상입니다. 근거 자료[2]의 trIAge 프로젝트는 응급 전화 분류에서 심정지(cardiac arrest), 심한 호흡곤란, 흉통, 뇌졸중과 함께 의식 소실(unconsciousness)을 시간 민감성 상태(time-sensitive conditions)로 분류하여 연구 대상에 포함하고 있습니다. 이는 의식 소실이 단순히 ‘확인이 어려운 상태’가 아니라, 즉각적인 평가와 처치가 필요한 응급 상황으로 간주된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따라서 의료지도를 받아야만 처치할 수 있다거나(보기 2), 경찰이 도착할 때까지 처치를 보류해야 한다는(보기 4) 접근은 응급구조사의 현장 대응 원칙과 맞지 않습니다. 응급구조사는 의식이 없는 환자에게 기도 확보, 호흡 평가, 순환 평가 등 일차 평가(primary survey)를 즉시 시행하고, 필요한 기본소생술 및 응급처치를 시작해야 합니다.

가족에게 연락하여 동의를 받은 후 처치해야 한다는 보기 5도 적절하지 않습니다. 의식이 없는 환자에게는 이미 묵시적 동의가 적용되므로, 가족의 동의를 기다리는 시간은 환자의 생존율을 떨어뜨릴 수 있습니다. 근거 자료[4]는 공공 주택 지역의 병원 밖 심정지(out-of-hospital cardiac arrest, OHCA) 상황에서 도움 요청과 EMS와의 의사소통에 장벽이 존재함을 질적 연구를 통해 보여줍니다. 이는 현장에서 신원 확인이나 보호자 연락이 지연되는 상황이 실제로 발생할 수 있으며, 그런 지연이 응급 대응을 늦출 수 있음을 시사합니다. 응급구조사는 신원 확인이나 가족 연락보다 환자의 생명을 구하기 위한 즉각적인 응급처치를 최우선으로 해야 합니다. 신원 확인과 보호자 연락은 처치를 시작한 이후에, 필요하다면 경찰이나 병원 행정 체계를 통해 병행하면 됩니다.

한편, 의식 소실 환자에서 뇌졸중(stroke)이나 일과성 허혈 발작(transient ischemic attack, TIA)을 감별하는 것도 중요합니다. 근거 자료[3]는 EMS 신고 접수 단계에서 뇌졸중이나 TIA가 인지되지 않는 경우가 있으며, 이는 신속한 평가와 이송을 지연시킬 수 있다고 보고합니다. 의식이 없는 환자에게서 뇌졸중이 원인일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FAST(Face, Arm, Speech, Time) 평가나 혈당 측정, 신경학적 징후 확인을 포함한 포괄적인 현장 평가가 필요합니다. 다만 이러한 평가 역시 환자의 동의를 기다릴 필요 없이 묵시적 동의 하에 즉시 이루어져야 합니다. 혼동 주의! 묵시적 동의는 ‘동의가 필요 없다’는 뜻이 아니라, ‘의식이 없는 환자에게 생명을 구하기 위한 처치는 동의가 있는 것으로 간주한다’는 법적 원칙입니다. 따라서 의식이 없는 환자에게는 지체 없이 응급처치를 시작하는 것이 가장 적절한 조치입니다.참고 문헌 (논문 출처)

- [1]Ambulance patients with altered level of consciousness: a registry-based cohort study from the North Denmark Region in 2017-2021.일반논문Rosenkvist AR, Engstrøm CN, Kindberg IB, Engstrup TM, Christensen EF, Bøggild H, Lindskou TA. (2026) · DOI: 10.1186/s13049-026-01562-z

- [2]trIAje project: protocol for a retrospective cohort study to optimise AI-assisted telephone triage of time-sensitive conditions in emergency medical services.일반논문Luque-Hernández MJ, Romero-Olóriz C, Ritoré-Hidalgo Á, Serrano Alarcón Á, López López C, Caballero-García A, Armengol de La Hoz MÁ. (2026) · DOI: 10.1136/bmjopen-2025-113242

- [3]Criteria codes for unrecognized stroke/TIA patients by Emergency Medical Services dispatchers in Copenhagen, Denmark.일반논문Andreasen PB, Wenstrup J, Blomberg SNF, Kruuse C, Christensen HC. (2025) · DOI: 10.1186/s12873-025-01335-4

- [4]Help-seeking and barriers to emergency care during out-of-hospital cardiac arrests in public housing areas: a qualitative study.일반논문Juul Grabmayr A, Kragh AMR, Kjærholm S, Sheikh AP, Østergaard D, Hassager C, Folke F, Tjørnhøj-Thomsen T, Malta Hansen C. (2026) · DOI: 10.1136/bmjopen-2025-100597

## 임상 시나리오

의식 없는 환자 현장 대응묵시적 동의 기반 즉각적 평가와 처치
의식이 없는 환자에게는 묵시적 동의가 적용되므로, 보호자나 신원 확인 없이도 즉시 일차 평가와 필요한 응급처치를 시작해야 한다. 의식 소실은 시간 민감성 상태로 간주되어 신속한 대응이 요구된다.

GCS를 활용하여 의식 수준을 빠르게 평가하고, 활력징후 측정과 함께 기도·호흡·순환을 확인한다. 의식 소실은 ALOC의 한 형태로 사망률 증가와 강하게 연관되므로 경증으로 판단해서는 안 된다.

주의가족 연락이나 의료지도를 기다리는 동안 처치를 보류하면 환자의 생존율이 저하될 수 있다. 의식이 없다는 것 자체가 생명 위협 가능성을 시사하므로, 처치 없이 이송만 하는 접근은 피해야 한다.

## 핵심 개념

- **묵시적 동의** — 환자가 의식이 없거나 의사표현이 불가능한 상태에서, 합리적인 사람이라면 생명을 구하기 위한 응급처치에 동의했을 것이라고 추정하는 법적 개념
- **GCS** — Glasgow Coma Scale. 의식 수준을 15점(명료)에서 3점(깊은 혼수)까지 평가하는 도구로, 두부 손상 및 다양한 응급 환자에서 신속하게 사용 가능
- **ALOC** — Altered Level Of Consciousness. 의식 수준의 변화를 의미하며, 병원 전 단계에서 사망률을 포함한 나쁜 예후와 강하게 연관된 핵심 징후
- **일차 평가** — Primary survey. 기도 확보, 호흡 평가, 순환 평가 등 생명을 위협하는 문제를 즉시 확인하고 처치하는 초기 평가 과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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