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가슴 통증을 호소하는 50대 여성이 구급차 안에서 의식을 잃었다. 호흡과 맥박이 없어 심폐소생술을 시작했고, 동승한 보호자가 환자가 평소 니트로글리세린 설하정을 복용한다고 알려주었다. 이 상황에서 응급구조사가 취할 행동으로 옳은 것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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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language: ko  
> subject: 기본응급처치학각론(2급모고)

## 문제

가슴 통증을 호소하는 50대 여성이 구급차 안에서 의식을 잃었다. 호흡과 맥박이 없어 심폐소생술을 시작했고, 동승한 보호자가 환자가 평소 니트로글리세린 설하정을 복용한다고 알려주었다. 이 상황에서 응급구조사가 취할 행동으로 옳은 것은?

## 보기

1. 심폐소생술을 중단하고 니트로글리세린 설하정을 투여한 뒤 재개한다.
2. 니트로글리세린 설하정은 투여하지 않고 심폐소생술만 지속한다. **✔ 정답**
3. 니트로글리세린 설하정을 혀 밑에 넣고 심폐소생술을 중단한 채 관찰한다.
4. 심폐소생술을 계속하면서 니트로글리세린 설하정을 투여한다.
5. 보호자에게 니트로글리세린 설하정을 투여하도록 지시하고 심폐소생술을 계속한다.

**정답: 2**

## 해설

심정지 환자에게 니트로글리세린은 혈관 확장으로 관류압을 더 떨어뜨릴 수 있어 투여하지 않는다. 2급 응급구조사는 환자가 휴대한 약물이라도 의식이 있고 자발 호흡이 있는 경우에만 투여할 수 있으며, 심정지 상황에서는 기본소생술에 집중해야 한다.

## 심화 해설

니트로글리세린 설하정은 관상동맥을 확장하여 심근으로 가는 혈류를 늘리는 약물이지만, 전신 혈관도 함께 확장시키므로 혈압을 급격히 떨어뜨릴 수 있다. 특히 심정지(cardiac arrest) 상태에서는 이미 순환이 멈춰 있으므로 약물이 흡수·분포될 수 없고, 허혈성 심장질환에 의한 심정지가 의심되더라도 병원 전 단계에서 니트로글리세린을 투여하는 것은 효과를 기대하기 어렵다. 오히려 심폐소생술 중에는 가슴압박(chest compression)을 통해 인위적으로 만들어진 관상동맥 관류압(coronary perfusion pressure)이 자발순환 회복의 핵심인데, 니트로글리세린의 혈관확장 작용은 이 관류압을 낮춰 심근 재관류를 방해할 수 있다.

응급구조사가 심정지 환자에게 우선할 처치는 약물 투여가 아니라 고품질 심폐소생술과 신속한 제세동이다. 병원 전 심정지(out-of-hospital cardiac arrest, OHCA)의 생존율 향상에 가장 중요한 요소는 목격자 심폐소생술과 조기 제세동이며, 이는 심정지 환자에게 약물을 투여하는 것보다 예후에 결정적인 영향을 미친다. 따라서 보호자로부터 평소 니트로글리세린을 복용한다는 정보를 들었더라도, 현재 의식과 호흡·맥박이 없는 환자에게 설하정을 투여하는 행위는 심폐소생술의 연속성을 깨뜨리고 혈역학적으로도 불리하게 작용할 수 있다.

혼동 주의! 니트로글리세린은 급성 관상동맥증후군(acute coronary syndrome)에서 흉통 완화를 위해 사용되지만, 수축기 혈압이 낮거나(90mmHg 미만), 우심실 경색이 의심되거나, 최근 발기부전 치료제(phosphodiesterase-5 inhibitor)를 복용한 경우에는 금기이다. 심정지 환자는 혈압이 측정되지 않는 상태이므로 이러한 금기 조건을 훨씬 넘어선 상황에 해당한다.

핵심! 심정지 상황에서 응급구조사가 할 수 있는 약물 투여는 정맥로(intravenous access) 또는 골내주사(intraosseous access)를 확보한 뒤 에피네프린(epinephrine)이나 항부정맥제를 투여하는 것이며, 이는 심폐소생술과 제세동을 중단하지 않는 범위에서 이루어져야 한다. 설하정은 흡수에 혈류가 필요한 경로이므로 심정지 상태에서는 약리학적으로도 투여 경로로서 의미가 없다. 심폐소생술을 계속하면서 니트로글리세린을 투여하거나, 보호자에게 투여를 맡기는 행위 모두 심정지 환자에게 부적절하다.

## 임상 시나리오

심정지 환자 약물 투여 판단병원 전 단계에서 니트로글리세린은 금기
심정지 상태에서는 순환이 정지되어 있어 설하정이 흡수·분포될 수 없다. 따라서 니트로글리세린 설하정은 투여 경로로서 의미가 없으며, 투약을 위해 심폐소생술을 중단하는 것은 관상동맥 관류압을 떨어뜨려 자발순환 회복을 방해한다.

니트로글리세린은 전신 혈관을 확장시켜 혈압을 급격히 저하시키므로, 심폐소생술 중 가슴압박으로 형성된 관상동맥 관류압을 낮춰 심근 재관류를 방해한다. 심정지 환자는 혈압이 측정되지 않는 상태로, 저혈압 금기 조건을 훨씬 넘어선 상황이다.

병원 전 심정지에서 최우선 처치는 고품질 심폐소생술과 신속한 제세동이다. 약물 투여가 필요하다면 정맥로 또는 골내주사를 확보한 뒤 에피네프린을 투여하되, 심폐소생술과 제세동을 중단하지 않는 범위에서 시행해야 한다.

주의보호자가 평소 니트로글리세린을 복용한다고 알려주더라도, 현재 의식과 호흡·맥박이 없는 환자에게 설하정을 투여하거나 보호자에게 투여를 맡기는 행위는 절대 금지다. 심정지 상황에서는 약물보다 가슴압박의 연속성이 생존율을 좌우한다.

## 핵심 개념

- **관상동맥 관류압** — 심장 근육에 혈액을 공급하는 관상동맥으로 혈액이 흐르도록 밀어주는 압력. 심폐소생술 중 가슴압박으로 인위적으로 만들어지며 자발순환 회복의 핵심 요소이다.
- **니트로글리세린 설하정** — 혀 밑에서 녹아 흡수되는 혈관확장제. 관상동맥을 넓혀 협심증 흉통을 완화하지만 전신 혈관도 확장시켜 저혈압을 유발할 수 있다.
- **심정지** — 심장의 기계적 활동이 멈추어 혈액 순환이 정지된 상태. 호흡과 맥박이 없으며 즉각적인 심폐소생술과 제세동이 필요하다.
- **병원 전 심정지** — 병원 밖에서 발생한 심정지. 생존율 향상에 목격자 심폐소생술과 조기 제세동이 가장 결정적인 영향을 미친다.
- **에피네프린** — 심정지 환자에게 정맥로 또는 골내주사로 투여하는 약물. 말초 혈관을 수축시켜 심장과 뇌로 가는 관류압을 높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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