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복부 둔상을 입은 40대 여성이 왼쪽 상복부 통증과 어지러움을 호소한다. 혈압 90/60 mmHg, 맥박 110회/분, 호흡 24회/분, 산소포화도 95%이다. 복부는 팽만되어 있고 압통이 있으며, 좌측 어깨 통증을 호소한다. 응급구조사가 의심해야 할 손상과 그에 따른 처치로 옳은 것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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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language: ko  
> subject: 기본응급처치학각론(2급모고)

## 문제

복부 둔상을 입은 40대 여성이 왼쪽 상복부 통증과 어지러움을 호소한다. 혈압 90/60 mmHg, 맥박 110회/분, 호흡 24회/분, 산소포화도 95%이다. 복부는 팽만되어 있고 압통이 있으며, 좌측 어깨 통증을 호소한다. 응급구조사가 의심해야 할 손상과 그에 따른 처치로 옳은 것은?

## 보기

1. 장 파열이 의심되므로 금식시키고 진통제를 투여한다.
2. 비장 손상이 의심되므로 쇼크방지용 하의를 적용한다. **✔ 정답**
3. 췌장 손상이 의심되므로 앙와위에서 무릎을 굽혀 이송한다.
4. 신장 손상이 의심되므로 수액을 투여한다.
5. 간 손상이 의심되므로 우측으로 눕혀 이송한다.

**정답: 2**

## 해설

좌측 상복부 통증과 좌측 어깨 통증(케르 징후)은 비장 손상의 전형적인 소견이다. 쇼크가 동반되므로 쇼크방지용 하의를 적용하여 하지 혈액을 중심부로 이동시킬 수 있다.

## 심화 해설

비장 손상(splenic injury)은 복부 둔상에서 가장 흔하게 손상되는 고형 장기이며, 혈관 분포가 풍부하여 손상 시 대량 출혈로 인한 저혈량성 쇼크(hypovolemic shock)가 빠르게 발생할 수 있다. 복부 둔상 환자에서 혈역학적으로 유의한 고형 장기 손상은 응급 수술이 필요할 수 있다는 점이 보고된 바 있다[1]. 이 환자는 혈압 90/60 mmHg, 맥박 110회/분으로 쇼크 소견을 보이며, 복부 팽만과 압통은 복강 내 출혈을 시사한다. 특히 좌측 어깨 통증은 비장 손상에서 횡격막 아래에 고인 혈액이 횡격신경(phrenic nerve)을 자극하여 발생하는 연관통(referred pain)인 케르 징후(Kehr's sign)로, 비장 손상의 중요한 단서이다.

비장은 좌상복부에 위치하므로 좌측 하부 늑골 골절이나 좌상복부 직접 타격 시 손상되기 쉽다. 비장 피막(splenic capsule)이 파열되면 혈액이 복강 내로 유출되어 복부 팽만과 압통을 유발하고, 출혈량이 많아지면 순환 혈액량이 감소하여 빈맥, 저혈압, 어지러움 등의 쇼크 증상이 나타난다. 복강 내 구조물 중 상당수가 혈관 분포가 풍부하여 외상 후 생명을 위협하는 저혈량증을 유발할 수 있다는 점은 복부 둔상의 핵심 병태생리이다[3].

쇼크방지용 하의(pneumatic anti-shock garment, PASG)는 하지와 복부에 압력을 가하여 하지의 정맥혈을 중심 순환계로 이동시키고, 복부 압박으로 출혈 부위를 압박하여 지혈을 돕는 장비이다. 비장 손상으로 인한 저혈량성 쇼크 환자에서 병원 전 단계에 적용할 수 있는 처치로 적절하다. 다만 PASG는 횡격막 손상이나 임신 시에는 금기이며, 과도한 복부 압박은 호흡을 제한할 수 있으므로 호흡 상태를 면밀히 관찰해야 한다.

혼동 주의! 간 손상도 복부 둔상에서 흔한 고형 장기 손상이지만, 간은 우상복부에 위치하므로 우측 어깨로 연관통이 나타난다. 이 환자는 좌측 어깨 통증을 호소하므로 비장 손상이 더 합당하다. 핵심! 좌측 어깨 통증(Kehr's sign)이 동반된 좌상복부 둔상은 비장 손상을 최우선으로 의심해야 한다.

| 구분 | 비장 손상 | 간 손상 |
| --- | --- | --- |
| 위치 | 좌상복부 | 우상복부 |
| 연관통 | 좌측 어깨(Kehr's sign) | 우측 어깨 |
| 주요 증상 | 좌상복부 통증, 쇼크, 복부 팽만 | 우상복부 통증, 쇼크, 복부 팽만 |
| 병원 전 처치 | PASG 적용, 수액 소생, 신속 이송 | PASG 적용, 수액 소생, 신속 이송 |

복부 둔상 환자의 초기 평가는 외상 프로토콜에 따라 생명을 위협하는 상태를 먼저 확인하고 관리하는 것이 원칙이다[3]. 응급구조사는 현장에서 혈압, 맥박, 호흡, 산소포화도를 신속히 평가하고, 쇼크가 의심되면 산소 투여, 보온, 체위 관리와 함께 신속한 이송을 준비해야 한다. 영상 검사, 특히 CT는 복부 외상에서 빠르고 정확한 진단을 위한 핵심 도구이지만[2], 병원 전 단계에서는 영상 진단이 불가능하므로 손상 기전과 임상 증상을 바탕으로 한 추정 진단과 쇼크 처치가 우선이다.

나머지 보기를 살펴보면, 장 파열은 복강 내 빈 공간 장기 손상으로 복막 자극 증상이 뚜렷하지만 Kehr's sign은 나타나지 않으며, 병원 전 단계에서 진통제 투여는 진단을 모호하게 할 수 있어 신중해야 한다. 췌장 손상은 후복막에 위치하여 증상 발현이 늦고, 앙와위에서 무릎을 굽히는 체위는 복벽 이완을 위한 체위이지만 쇼크 환자에서는 하지 거상이 우선이다. 신장 손상은 측복부 통증과 혈뇨가 특징적이며, 수액 투여는 쇼크가 있는 모든 환자에서 고려할 수 있으나 이 문제에서 가장 합당한 손상은 비장이다. 간 손상은 우측 어깨 통증이 나타나므로 좌측 어깨 통증을 호소하는 이 환자와는 맞지 않는다.

복부 둔상에서 혈역학적으로 유의한 고형 장기 손상은 응급 개복술이 필요할 수 있으므로, 병원 전 단계에서의 신속한 쇼크 처치와 이송이 환자의 예후를 좌우한다. 응급구조사는 손상 기전, 활력징후, 이학적 소견을 종합하여 비장 손상을 조기에 의심하고, PASG 적용과 수액 소생 등 쇼크 처치를 시행하면서 외상센터로 신속히 이송해야 한다[1].참고 문헌 (논문 출처)

- [1]Emergency surgery for blunt abdominal trauma in polytrauma - the impact of time to laparotomy on outcomes.일반논문Rausch G, Kalbas Y, Halvachizadeh S, Zumsteg J, Shehu A, Mikova E, Lehmann K, Mica L, Pfeifer R, Pape HC, Neuhaus V, Klingebiel FK, Teuben MPJ. (2026) · DOI: 10.1007/s00068-026-03332-z

- [2]Abdominal trauma.일반논문Arenaza Choperena G, Cuetos Fernández J, Gómez Usabiaga V, Ugarte Nuño A, Rodriguez Calvete P, Collado Jiménez J (2023) · DOI: 10.1016/j.rxeng.2022.09.011

- [3]Blunt abdominal trauma.일반논문Dowds P (1994) · DOI: 10.1016/0965-2302(94)90062-0

## 임상 시나리오

복부 둔상에서 비장 손상 의심 시 병원 전 처치케르 징후와 쇼크 소견을 동반한 좌상복부 외상
좌상복부 둔상 환자에서 케르 징후(좌측 어깨 연관통)와 저혈량성 쇼크(수축기 혈압 90 mmHg 미만, 맥박 110회/분 이상)가 동반되면 비장 손상을 최우선으로 의심한다.

병원 전 단계에서는 쇼크방지용 하의(PASG)를 적용하여 하지 정맥혈을 중심 순환으로 이동시키고 복부를 압박해 출혈 부위를 지혈한다. 동시에 산소 투여, 보온, 신속한 이송을 준비한다.

주의PASG는 횡격막 손상이나 임신 시 금기이며, 과도한 복부 압박은 호흡을 제한할 수 있으므로 적용 후 호흡 상태를 면밀히 관찰해야 한다.

## 핵심 개념

- **케르 징후** — 비장 손상 시 횡격막 아래 고인 혈액이 횡격신경을 자극하여 좌측 어깨에 나타나는 연관통
- **저혈량성 쇼크** — 대량 출혈로 순환 혈액량이 감소하여 빈맥, 저혈압, 어지러움 등이 나타나는 상태
- **쇼크방지용 하의** — 하지와 복부에 압력을 가해 중심 순환을 유지하고 출혈 부위를 압박하는 병원 전 처치 장비
- **연관통** — 실제 손상 부위가 아닌 다른 부위에서 느껴지는 통증으로, 신경 경로를 통해 전달됨
- **고형 장기 손상** — 비장, 간 등 실질 장기의 손상으로 혈관 분포가 풍부하여 대량 출혈을 유발할 수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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