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70세 여성이 말기 암으로 호스피스 병동에 입원 중이다. 의식은 명료하나 통증을 호소하며, 가족에게 “이제 그만하고 싶다”고 말한다. 응급구조사가 이 환자에게 접근할 때 가장 적절한 태도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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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language: ko  
> subject: 기본응급환자관리(2급모고)

## 문제

70세 여성이 말기 암으로 호스피스 병동에 입원 중이다. 의식은 명료하나 통증을 호소하며, 가족에게 “이제 그만하고 싶다”고 말한다. 응급구조사가 이 환자에게 접근할 때 가장 적절한 태도는?

## 보기

1. 희망을 주기 위해 “곧 좋아질 거예요”라고 말한다.
2. 환자의 말을 듣고 “그런 말씀은 하지 마세요”라고 답한다.
3. 환자의 말을 경청하고 현재 느끼는 감정을 표현하도록 돕는다. **✔ 정답**
4. 가족에게 환자의 말을 전달하고 상담을 권유한다.
5. 통증이 원인일 수 있으므로 진통제 투여를 의사에게 요청한다.

**정답: 3**

## 해설

임종 환자가 죽음을 암시하는 말을 할 때는 감정을 억누르지 않고 경청하며 표현하도록 돕는 것이 정서적 지지의 핵심이다. 희망을 강요하거나 부정하는 반응은 환자의 감정을 무시할 수 있다.

## 심화 해설

말기 암 환자의 “이제 그만하고 싶다”는 표현은 단순한 통증 호소나 일시적 감정이 아니라, 질병 말기에 흔히 나타나는 실존적 고통(existential distress)의 한 표현으로 이해해야 합니다. 실존적 고통은 삶의 의미 상실, 죽음에 대한 불안, 대처 자신감 저하 등이 복합적으로 얽힌 상태로, 진행성 암 환자의 삶의 질을 크게 떨어뜨리는 요인입니다 [1]. 호스피스 병동처럼 생의 말기 돌봄이 이루어지는 현장에서 응급구조사는 환자의 신체 증상뿐 아니라 이러한 심리·실존적 호소를 어떻게 다루는지가 중요합니다.

환자가 “이제 그만하고 싶다”고 말한 상황에서 가장 우선적인 태도는 환자의 말을 경청하고, 현재 느끼는 감정을 스스로 표현하도록 돕는 것입니다. 이는 환자의 말을 긍정이나 부정으로 재단하지 않고, 충고나 위로로 덮지 않으며, 환자가 자신의 감정과 생각을 안전하게 드러낼 수 있도록 지지하는 태도입니다. 말기 환자를 대상으로 한 내러티브 기반 심리사회적 중재 연구에서도 삶의 의미, 죽음 관련 관심사, 대처 자신감 같은 실존적 문제를 다루는 접근이 환자의 심리적 안정과 삶의 질에 긍정적 신호를 보였습니다 [1]. 이는 환자의 이야기를 듣고 감정 표현을 돕는 것이 단순한 공감을 넘어, 말기 돌봄에서 실제로 환자의 실존적 고통을 완화하는 데 의미 있는 개입이 될 수 있음을 시사합니다.

보기 1번 “곧 좋아질 거예요”는 사실과 다른 희망을 주입하는 말로, 환자의 현재 감정을 부정하고 신뢰를 해칠 수 있습니다. 보기 2번 “그런 말씀은 하지 마세요”는 환자의 표현을 막는 태도로, 환자가 느끼는 고통을 홀로 감추게 만들 위험이 있습니다. 보기 4번은 가족에게 전달하는 행위가 환자의 동의 없이 이루어질 경우 환자의 자율성을 침해할 수 있고, 보기 5번은 통증 평가 없이 진통제 투여를 요청하는 것으로 신체적 원인만을 전제한 성급한 접근입니다. 다만 통증이 실존적 호소의 원인일 가능성은 있으므로, 경청과 감정 표현 지지 이후에 통증 사정을 포함한 전인적 평가를 이어가는 것이 적절합니다.

혼동 주의! 말기 환자의 “그만하고 싶다”는 말을 즉시 우울증이나 자살 생각으로 단정하거나, 반대로 단순한 신체 통증으로만 환원해서는 안 됩니다. 실존적 고통은 신체 증상과 별개로 존재할 수 있으며, 삶의 의미와 죽음에 대한 태도, 대처 자신감의 저하가 핵심일 수 있습니다 [1]. 응급구조사는 환자의 말을 중단시키지 않고, “어떤 마음인지 더 이야기해 주시겠어요?”와 같은 개방형 질문으로 감정 표현을 도우면서, 필요 시 호스피스팀이나 상담 자원과 연결하는 방식으로 접근해야 합니다.

또한 병원 밖 응급 상황에서 가족을 돌보는 응급구조사의 경험을 분석한 연구에서도, 임종이나 갑작스러운 죽음 앞에서 돌봄 제공자는 지나친 거리두기와 지나친 개입 사이에서 균형을 찾는 것이 중요하다고 보고되었습니다 [2]. 이는 호스피스 병동에서 말기 환자를 대할 때도 동일하게 적용됩니다. 환자의 감정에 지나치게 동화되어 함께 무너지지도 않고, 반대로 방어적으로 거리를 두고 말을 막지도 않으면서, 환자의 표현을 있는 그대로 수용하는 태도가 필요합니다. 말기 환자 가족의 죽음 준비 경험을 통합한 체계적 문헌고찰에서도 가족 중심의 지지적 돌봄이 강조되었는데 [3], 이는 환자 본인에게도 동일하게 적용되는 원칙입니다. 환자가 자신의 감정을 표현하도록 돕는 것은 환자 자신의 죽음 준비와 심리적 적응을 지지하는 핵심 요소입니다.

핵심! 말기 환자의 실존적 호소 앞에서 응급구조사가 할 수 있는 가장 적절한 개입은 약물이나 위로가 아니라, 환자의 말을 경청하고 현재 감정을 표현하도록 돕는 지지적 의사소통입니다. 이는 환자의 삶의 의미와 죽음에 대한 태도를 스스로 정리하도록 돕는 과정이며, 호스피스 돌봄에서 환자의 존엄과 자율성을 지키는 기본 태도입니다 [1][3].참고 문헌 (논문 출처)

- [1]Multimedia-assisted narrative intervention for existential distress among patients with advanced cancer: a one-group pre-post study.일반논문He Q, Huang X, Liu Y, Li X, Huang L, Park IH, Guo Y, Chen Y. (2026) · DOI: 10.3389/fpubh.2026.1932219

- [2]Balancing between closeness and distance: emergency medical services personnel's experiences of caring for families at out-of-hospital cardiac arrest and sudden death.일반논문Bremer A, Dahlberg K, Sandman L (2012) · DOI: 10.1017/S1049023X12000167

- [3]Experiences of death preparedness among family caregivers of terminal patients: a systematic review and meta-synthesis.메타분석/체계고찰Ju X, Zhang Y, Wang X, Lu Q, Li Y, Hong J. (2026) · DOI: 10.3389/fpubh.2026.1921838

## 임상 시나리오

말기 환자의 실존적 호소 대응"이제 그만하고 싶다"는 말을 들었을 때
말기 환자의 "이제 그만하고 싶다"는 표현은 단순한 통증 호소가 아니라 실존적 고통의 표현일 수 있다. 가장 우선적인 태도는 환자의 말을 경청하고 현재 느끼는 감정을 표현하도록 돕는 것이다.

개방형 질문(예: "어떤 마음인지 더 이야기해 주시겠어요?")을 사용하여 환자가 자신의 감정과 생각을 안전하게 드러내도록 지지한다. 충고나 위로로 덮지 않고, 긍정이나 부정으로 재단하지 않는다.

주의환자의 말을 즉시 우울증이나 자살 생각으로 단정하거나, 반대로 단순한 신체 통증으로만 환원해서는 안 된다. 경청과 감정 표현 지지 이후에 통증 사정을 포함한 전인적 평가를 이어가며, 필요 시 호스피스팀이나 상담 자원과 연결한다.

## 핵심 개념

- **실존적 고통** — 삶의 의미 상실, 죽음에 대한 불안, 대처 자신감 저하 등이 복합적으로 얽힌 상태
- **호스피스** — 말기 환자와 가족을 대상으로 신체적, 심리적, 영적 돌봄을 제공하는 완화의료 체계
- **경청** — 상대방의 말을 판단하거나 중단하지 않고 주의 깊게 듣는 태도
- **전인적 평가** — 신체 증상뿐 아니라 심리, 사회, 영적 측면을 함께 사정하는 접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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