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고속도로에서 승용차가 중앙분리대를 들이받은 사고 현장이다. 운전자는 의식이 명료하지만, 구조대 도착 전에 차량 밖으로 나와 걸어 다니다가 갑자기 다리 힘이 빠지며 주저앉았다. 목을 움직일 때 통증을 호소하지 않지만, 양쪽 팔에 저린 감각이 있다고 한다. 응급구조사가 가장 먼저 시행해야 할 것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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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language: ko  
> subject: 기본응급처치학각론(2급모고)

## 문제

고속도로에서 승용차가 중앙분리대를 들이받은 사고 현장이다. 운전자는 의식이 명료하지만, 구조대 도착 전에 차량 밖으로 나와 걸어 다니다가 갑자기 다리 힘이 빠지며 주저앉았다. 목을 움직일 때 통증을 호소하지 않지만, 양쪽 팔에 저린 감각이 있다고 한다. 응급구조사가 가장 먼저 시행해야 할 것은?

## 보기

1. 경추 보호대를 적용하고 긴 척추고정판에 고정한다. **✔ 정답**
2. 양팔의 감각 저하 부위를 표시하고 10분 후 다시 확인한다.
3. 쇼크 가능성에 대비해 하지를 거상한다.
4. 기도 유지를 위해 두부 후굴-하악 거상법을 시행한다.
5. 하지의 운동 능력을 평가하기 위해 걷게 한다.

**정답: 1**

## 해설

고속 충돌 사고 후 보행 중 하지 위약 발생과 양측 상지 감각 이상은 척수 손상의 지연성 증상일 수 있다. 외상성 척수 손상이 의심되면 추가 손상을 막기 위해 경추 보호대와 척추고정판으로 즉시 고정해야 한다. 보행 유도나 감각 재평가를 위해 고정을 지연시키면 불완전 손상이 완전 손상으로 진행될 위험이 있다.

## 심화 해설

척수 손상(spinal cord injury, SCI)이 의심되는 외상 환자에서 가장 우선되는 처치는 추가적인 척수 손상을 막기 위한 척추 고정입니다. 이 사례의 운전자는 고속도로에서 중앙분리대를 들이받는 고에너지 손상(high-energy trauma) 기전에 노출되었고, 사고 직후에는 걸어 다녔으나 이후 갑자기 다리 힘이 빠지며 주저앉았습니다. 양쪽 팔의 저린 감각은 신경학적 증상으로, 경추 손상에 의한 척수 압박이나 불안정성을 강하게 시사합니다. 목 통증이 없다고 해서 경추 손상을 배제할 수 없으며, 오히려 신경 증상이 동반된 경우에는 척추의 불안정한 움직임 자체가 이차적 척수 손상(secondary spinal cord injury)을 유발하거나 악화시킬 수 있으므로 능동적 움직임을 최소화하고 즉시 고정해야 합니다.

경추 보호대(cervical collar)와 긴 척추고정판(long spinal board)을 이용한 병원전 척추 고정은 외상 환자에서 이차적 척수 손상을 예방하기 위한 표준 처치입니다. 근거 자료 [1]은 병원전 경추 고정이 외상 환자의 사망률 및 신경학적 예후에 미치는 영향을 대규모 외상 레지스트리 기반으로 분석한 연구로, 경추 고정이 표준 외상 처치로 자리 잡고 있음을 전제로 그 효과와 한계를 평가하고 있습니다. 또한 근거 자료 [2]는 성인 외상에서 경추 보호대의 전통적 적용이 이차적 경추 척수 손상의 위험을 줄이기 위한 목적임을 명시하면서도, 최근에는 선택적 척추 운동 제한(spinal motion restriction)이 강조된다고 설명합니다. 즉, 무조건적인 고정보다는 핵심! 신경학적 증상이나 고에너지 손상 기전처럼 척수 손상 위험이 높은 환자에서 고정의 이득이 크다는 것입니다.

이 환자에서 보기 2번(감각 저하 부위 표시 후 재평가)은 신경학적 악화 여부를 추적 관찰하는 데 의미가 있을 수 있으나, 이는 척추 고정을 시행한 이후에 연속적으로 할 수 있는 평가입니다. 보기 3번(하지 거상)은 출혈성 쇼크가 의심될 때 고려할 처치이지만, 이 환자는 의식이 명료하고 쇼크를 시사하는 징후가 제시되지 않았습니다. 보기 4번(두부 후굴-하악 거상법)은 기도 유지가 필요한 무의식 환자에게 적용하는 방법이며, 경추 손상이 의심되는 외상 환자에서는 두부 후굴 자체가 경추에 과신전을 유발할 수 있어 금기입니다. 보기 5번(걷게 하기)은 하지 근력 저하가 나타난 환자에서 추가 낙상과 척수 손상 악화를 초래할 수 있어 절대 시행해서는 안 됩니다.

척수 손상이 의심되는 외상 환자에서는 영상 검사로 불안정성이 배제되기 전까지 척추를 중립 자세로 고정하는 것이 이차적 신경 손상을 줄이는 가장 기본적인 병원전 처치입니다. 근거 자료 [3]은 운동선수의 경추 손상 평가에서 현장 평가와 고정의 중요성을 다루고 있으며, 근거 자료 [4]는 외상성 척수 손상의 초기 평가와 급성기 관리에서 손상 부위의 움직임을 제한하는 것이 신경학적 악화를 예방하는 핵심임을 강조합니다. 따라서 의식이 명료하더라도 고에너지 손상 기전과 신경학적 증상이 확인된 시점에서 경추 보호대 적용과 긴 척추고정판 고정을 가장 먼저 시행해야 합니다.참고 문헌 (논문 출처)

- [1]Effect of prehospital cervical spine immobilization on mortality and neurological outcome in trauma patients: an observational cohort study with propensity score matching based on the trauma registry of the German trauma society (TraumaRegister DGU®).일반논문Häske D, Hossfeld B, Lefering R, Schweigkofler U, Stock JP, Uzun DD, Wölfl C, Bieler D, Committee on Emergency Medicine, Intensive Care and Trauma Management (Sektion NIS)of the German Trauma Society (DGU). (2026) · DOI: 10.1186/s13017-026-00731-w

- [2]Cervical Collar in Adult Trauma: Evidence, Controversies, and Clinical Decision-Making.일반논문Besharaty S, Sheikhalishahi S, Jafarinasab H. (2026) · DOI: 10.2147/orr.s621602

- [3]Evaluation, Management, and Return-To-Sport Guidelines for Cervical Spine Injuries in Athletes: A Narrative Review.가이드라인Batrash F, Carayannopoulos NL, Sadh P, Saeed Y, Farias MJ, Nassar JE, Kim J, Kuris EO, Marcaccio SE, Lemme N, Owens B, Basques BA, Daniels AH. (2026) · DOI: 10.1177/21925682261495104

- [4]Traumatic Spinal Cord Injury: A Contemporary Review of Classification, Evaluation, and Acute Management.일반논문McDearman JC, Attelah J, Nourbakhsh A. (2026) · DOI: 10.3390/jcm15166175

## 임상 시나리오

척수 손상 의심 외상 환자의 병원전 고정고에너지 손상과 신경학적 증상이 핵심 단서
고속도로 교통사고 등 고에너지 손상 기전이 확인되면 목 통증이 없더라도 척수 손상 가능성을 반드시 고려해야 한다. 특히 양측 팔 저림이나 하지 근력 저하 같은 신경학적 증상은 경추 척수 압박이나 불안정성을 강하게 시사한다.

가장 우선되는 처치는 경추 보호대 적용과 긴 척추고정판 고정이다. 영상 검사로 불안정성이 배제되기 전까지 척추를 중립 자세로 유지하여 이차적 척수 손상을 예방해야 한다.

신경학적 평가는 고정 후 연속적으로 시행한다. 감각 저하 부위 표시, 운동 능력 평가는 10분 간격으로 반복하여 악화 여부를 추적 관찰한다.

주의경추 손상이 의심되는 환자에서 두부 후굴은 과신전을 유발하여 척수 손상을 악화시킬 수 있다. 기도 유지가 필요하면 하악 견인법만 사용한다. 또한 하지 근력 저하가 있는 환자를 걷게 하는 것은 추가 낙상과 신경 손상 악화를 초래하므로 절대 금기이다.

## 핵심 개념

- **이차적 척수 손상** — 일차 손상 후 척추의 불안정한 움직임, 저혈압, 저산소증 등에 의해 추가로 발생하는 신경 손상
- **척추 운동 제한** — 척수 손상이 의심되는 외상 환자에서 척추의 움직임을 최소화하여 이차적 손상을 예방하는 처치 원칙
- **고에너지 손상** — 고속 교통사고, 추락 등 큰 외력이 가해지는 손상 기전으로 척수 손상 위험이 높음
- **경추 보호대** — 경추의 움직임을 제한하여 척수 손상을 예방하는 병원전 고정 장비
- **긴 척추고정판** — 환자의 척추 전체를 중립 자세로 고정하여 이송 중 움직임을 최소화하는 장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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