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산악사고 현장에서 30대 남성이 바위에 깔려 1시간 만에 구조되었다. 양쪽 하지가 눌려 있었고 구조 직후 의식은 명료하나 다리에 감각이 없고 움직이지 못한다. 활력징후는 혈압 90/60 mmHg, 맥박 120회/분, 호흡 24회/분이다. 가장 적절한 처치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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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language: ko  
> subject: 기본응급처치학각론(2급모고)

## 문제

산악사고 현장에서 30대 남성이 바위에 깔려 1시간 만에 구조되었다. 양쪽 하지가 눌려 있었고 구조 직후 의식은 명료하나 다리에 감각이 없고 움직이지 못한다. 활력징후는 혈압 90/60 mmHg, 맥박 120회/분, 호흡 24회/분이다. 가장 적절한 처치는?

## 보기

1. 양쪽 하지를 심장 높이보다 올리고 수액을 투여한다.
2. 양쪽 하지를 차갑게 유지하고 신속히 병원으로 이송한다.
3. 양쪽 하지를 중립 위치에 두고 부목으로 고정한다. **✔ 정답**
4. 구조 전부터 눌린 시간을 확인하고 토니켓을 적용한다.
5. 압박이 풀린 직후 다리를 단단히 압박 붕대로 감는다.

**정답: 3**

## 해설

압궤손상(crush injury)에서 구조 후 갑작스러운 재관류로 인한 횡문근융해, 고칼륨혈증, 급성 신손상 등을 예방하기 위해 손상 부위를 중립 위치로 고정하고, 과도한 거상이나 냉각, 압박 붕대는 피해야 한다. 토니켓은 출혈이 심한 경우에만 제한적으로 사용하며, 수액 투여는 1급 응급구조사 또는 의료지도 하에 시행될 수 있으나 2급 응급구조사 단독으로는 불가능하다. 따라서 2급 응급구조사가 할 수 있는 처치인 부목 고정이 가장 적절하다.

## 심화 해설

압궤손상(crush injury)은 단순한 골절이나 열상과 접근 방식이 다릅니다. 이 환자는 양쪽 하지가 바위에 눌린 시간이 1시간으로 비교적 짧지만, 구조 직후 하지의 감각 소실과 운동 마비가 나타났고 혈압 90/60 mmHg, 맥박 120회/분, 호흡 24회/분의 저혈량성 쇼크 양상을 보이고 있습니다. 가장 적절한 처치는 양쪽 하지를 중립 위치에 두고 부목으로 고정하는 것입니다.

병태생리적 기전

압궤손상에서 가장 위험한 시점은 압박이 해제되는 순간입니다. 근육이 오래 눌리면 근육세포가 파괴되면서 미오글로빈(myoglobin), 칼륨, 젖산탈수소효소(LDH) 등이 세포 밖으로 유출됩니다. 압박이 풀리기 전에는 이 물질들이 눌린 부위에 갇혀 있지만, 구조되어 압박이 풀리면 혈류를 타고 전신으로 퍼집니다. 이로 인해 재관류 손상(reperfusion injury)이 발생하고, 미오글로빈이 신장 세뇨관을 막아 급성 신장손상(AKI)을 유발합니다. 근거 자료[3]은 압궤증후군에서 AKI가 이환율과 사망률의 주요 결정인자라고 명시하고 있으며, 근거 자료[4]는 대규모 지진에서 압궤 관련 AKI로 투석이 필요한 환자들의 사망 예측인자를 분석했습니다. 이 환자의 혈압 저하와 빈맥은 압박 해제 후 혈장이 손상된 근육 조직으로 빠져나가는 제3공간 손실(third-space loss)과 조직 부종으로 인한 저혈량 상태를 반영합니다.

구획증후군과 부목 고정의 의미

압궤손상 후에는 근육 부종과 출혈로 인해 근막 구획 내 압력이 상승하는 구획증후군(compartment syndrome)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근거 자료[1]은 병원 전 단계에서 압궤손상과 구획증후군을 조기에 인지하고 중재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합니다. 근거 자료[2]는 지진으로 인한 압궤 및 구획증후군 환자에서 근막절개술(fasciotomy)이나 절단이 필요할 수 있음을 보여줍니다. 이 환자에서 나타난 하지의 감각 소실과 운동 마비는 신경 압박이나 허혈성 손상을 시사하는 소견입니다. 부목 고정의 목적은 손상된 사지를 중립 위치에 고정하여 추가적인 연부조직 손상과 신경·혈관 손상을 방지하고, 통증을 줄이며, 이송 중 움직임으로 인한 2차 손상을 예방하는 것입니다. 특히 감각과 운동 기능이 소실된 사지는 스스로 보호할 수 없으므로 외부 고정이 필수적입니다.

오답 분석

혼동 주의! 압궤손상에서 사지를 심장 높이보다 올리는 것은 금기입니다. 거상은 사지의 관류압을 떨어뜨려 허혈을 악화시키고 구획 내 압력을 상대적으로 높여 조직 괴사를 촉진합니다. 수액 투여 자체는 필요하지만, 사지 거상과 결합된 1번 보기는 부적절합니다. 핵심! 압궤손상 사지는 심장 높이에 두거나 약간 낮추어 관류를 유지해야 합니다. 2번의 냉각 요법은 혈관수축을 유발하여 손상 부위의 혈류를 감소시키므로 금기입니다. 4번의 토니켓 적용은 압박 해제 전에 적용하는 것이 아니라, 생명을 위협하는 대량 출혈이 있거나 사지 절단이 불가피한 상황에서 최후의 수단으로 사용합니다. 이 환자는 외부 출혈이 명시되어 있지 않으므로 토니켓은 적응증이 아닙니다. 5번의 단단한 압박 붕대는 구획 내 압력을 더욱 상승시켜 구획증후군을 악화시키고 신경·혈관 손상을 심화시킬 수 있습니다. 압궤손상 부위는 압박하지 않고 부목으로 고정하는 것이 원칙입니다.

병원 전 처치의 실제

현장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압박 해제 전부터 수액을 확보하고, 해제 직후 신속히 정맥로를 통해 등장성 수액을 투여하면서 사지를 중립 위치에 고정하는 것입니다. 근거 자료[1]은 병원 전 단계에서 응급의료팀이 잠재적 합병증에 대비한 준비를 갖추고 환자를 이송한 사례를 제시하며 조기 중재의 중요성을 뒷받침합니다. 수액은 미오글로빈의 신장 배설을 촉진하고 저혈량을 교정하는 데 필수적입니다. 다만 이 문제에서 묻는 것은 사지 처치이므로, 사지 자체에 대한 가장 적절한 중재는 중립 위치 부목 고정입니다. 이송 중에는 구획증후군의 진행 징후인 통증 악화, 감각 변화, 말초 맥박 소실을 지속적으로 평가해야 합니다.참고 문헌 (논문 출처)

- [1]Importance of early prehospital intervention in crush injury and compartment syndrome: a case report.케이스리포트Seah Z, Wulandari J. (2025) · DOI: 10.1186/s13256-025-05598-0

- [2]Anesthetic management and early outcomes in patients with earthquake-induced crush and compartment syndrome: A single-center retrospective an.일반논문Taygurt TN, Erdem G, Taygurt S, Koç MN. (2026) · DOI: 10.14744/tjtes.2025.88870

- [3]Diagnostic performance of the lactate dehydrogenase-to-albumin ratio for early acute kidney injury in crush syndrome: a retrospective cohort study.일반논문Gür A, Yazıcı R, Mutlu H, Öz MA, Yatmaz Y, Bulut B, Genç M, Yorulmaz Ş, Güner H, Kotanoğlu MS. (2026) · DOI: 10.1186/s12873-026-01617-5

- [4]Clinical predictors of mortality in earthquake victims with crush-related acute kidney injury requiring hemodialysis.일반논문Tanburoğlu DB, Onan E, Gunay E, Adam FU, Horoz M. (2026) · DOI: 10.14744/tjtes.2026.09619

## 임상 시나리오

병원 전 압궤손상 처치구조 현장에서 이송까지 단계별 핵심
압박 해제 전 압궤 시간을 확인하고, 1시간 이상 눌린 경우 압궤증후군 위험이 높다. 해제 직후 저혈량성 쇼크와 재관류 손상에 대비해 수액 요법을 조기에 시작한다.

손상 사지는 중립 위치에 두고 부목 고정한다. 감각·운동 소실이 동반된 경우 신경·혈관 손상 가능성이 높으므로 이차 손상 예방을 위해 움직임을 최소화한다.

사지의 관류압 유지를 위해 심장 높이보다 올리지 않는다. 거상은 구획 내 압력을 상대적으로 높여 허혈을 악화시킬 수 있다.

주의냉각 요법은 혈관수축으로 손상 부위 혈류를 감소시키므로 금기이다. 토니켓은 대량 출혈이나 절단이 불가피한 최후의 수단으로만 사용한다.

## 핵심 개념

- **압궤손상** — 신체 부위가 무거운 물체에 눌려 근육이 파괴되는 손상으로, 압박 해제 후 재관류 손상과 전신 합병증이 발생할 수 있다.
- **구획증후군** — 근막으로 둘러싸인 구획 내 압력이 상승하여 혈류가 차단되고 신경·근육이 괴사하는 상태.
- **재관류 손상** — 허혈 상태였던 조직에 혈류가 다시 공급되면서 미오글로빈, 칼륨 등이 전신으로 유출되어 발생하는 손상.
- **제3공간 손실** — 혈장이 손상된 조직 간질로 빠져나가 혈관 내 용적이 감소하는 현상으로 저혈량성 쇼크를 유발한다.
- **횡문근융해증** — 근육세포 파괴로 미오글로빈 등이 혈중으로 유출되는 상태로 급성 신장손상의 주요 원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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