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임종이 임박한 78세 남성 환자가 가족에게 “이제 곧 집에 가고 싶다”고 말하며 평소와 달리 밝은 표정을 보였다. 이에 대한 해석으로 가장 적절한 것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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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ubject: 기본응급환자관리(2급모고)

## 문제

임종이 임박한 78세 남성 환자가 가족에게 “이제 곧 집에 가고 싶다”고 말하며 평소와 달리 밝은 표정을 보였다. 이에 대한 해석으로 가장 적절한 것은?

## 보기

1. 임종 전 의식 변화로 인해 현실 판단력이 저하된 것이다.
2. 죽음이 임박했음을 인지하지 못하고 혼란스러워하는 상태이다.
3. 죽음을 부정하고 현실을 회피하려는 방어기제가 작동한 것이다.
4. 죽음에 대한 두려움이 사라져 심리적 안정을 찾은 상태이다. **✔ 정답**
5. 가족에게 부담을 주지 않으려고 의도적으로 긍정적인 태도를 보인 것이다.

**정답: 4**

## 해설

퀴블러-로스의 죽음의 5단계 중 수용 단계에서는 죽음을 현실로 받아들이고 평온한 상태가 되며, 오히려 밝은 표정을 보이거나 주변과 화해하는 모습을 나타낼 수 있다. 따라서 '집에 가고 싶다'는 말은 죽음에 대한 두려움이 사라지고 심리적 안정을 찾은 상태로 해석하는 것이 적절하다.

## 심화 해설

임종이 임박한 환자에게서 관찰되는 이러한 변화는 병태생리학적으로 설명 가능한 현상입니다. 말기 환자의 신체는 에너지 소비를 최소화하기 위해 대사 과정이 전반적으로 저하되는데, 이 과정에서 축적된 대사 노폐물과 전해질 불균형이 중추신경계 기능에 영향을 미칠 수 있습니다. 그러나 이 환자의 경우 평소와 달리 밝은 표정과 함께 “집에 가고 싶다”는 명확한 의사 표현을 하고 있다는 점이 중요합니다. 이는 의식 혼탁이나 현실 판단력 저하라기보다는, 죽음에 대한 수용 과정에서 나타나는 심리적 전환으로 해석하는 것이 타당합니다.

임종 전 환자에게서 관찰되는 이러한 현상은 호스피스 완화의료 현장에서 비교적 잘 알려진 임상 양상입니다. 죽음 준비(death preparedness)는 호스피스 케어의 핵심 구성 요소로, 환자와 가족이 죽음을 삶의 자연스러운 과정으로 받아들이고 심리적·영적 안정을 찾아가는 과정을 의미합니다. 체계적 문헌고찰 및 메타합성 연구에 따르면, 말기 환자 가족 간병인들의 죽음 준비 경험은 단순한 슬픔이나 부정을 넘어, 죽음의 필연성을 인식하고 내적 평화를 찾아가는 복합적인 심리적 과정으로 나타납니다 [1].

임종이 가까워질수록 환자가 죽음에 대한 두려움에서 벗어나 심리적 평온을 되찾는 것은 죽음 수용의 한 단계로 볼 수 있습니다. 이 환자가 “집에 가고 싶다”라고 표현한 것은 단순히 물리적 장소로서의 집을 의미하기보다, 편안함과 안도감을 상징하는 내적 공간으로의 회귀를 나타내는 것으로 해석할 수 있습니다. 이는 죽음이 임박했음을 인지하지 못하는 혼란 상태나, 죽음을 부정하려는 방어기제와는 질적으로 다른 양상입니다.

혼동 주의! 임종 전 의식 변화(terminal restlessness 또는 terminal agitation)는 섬망, 환각, 초조, 방향감 상실 등의 증상으로 나타나는 신경정신과적 상태입니다. 그러나 이 환자는 평소와 달리 밝은 표정을 보이며 명확한 의사를 표현하고 있어, 의식 저하나 혼란 상태로 보기 어렵습니다. 또한 죽음 부정(defense mechanism of denial)은 예후에 대한 정보를 받아들이지 않거나 질병의 심각성을 축소하는 태도로 나타나는데, 이 환자는 오히려 죽음이 가까워졌음을 암묵적으로 인지한 상태에서 평온함을 보이고 있습니다.

핵심! 죽음 준비 과정에서 나타나는 심리적 안정은 말기 환자에게서 관찰되는 자연스러운 적응 반응입니다. 호스피스 완화의료 실무에서 이러한 변화는 환자가 죽음을 수용하고 있음을 시사하는 긍정적 지표로 평가됩니다 [1]. 응급구조사는 병원 전 단계에서 말기 환자를 이송하거나 가정 내 임종 상황에 접근할 때, 이러한 심리적 변화를 병적인 상태로 오인하지 않도록 주의해야 합니다. 환자의 평온한 태도는 가족에게도 심리적 위안이 될 수 있으며, 이는 가족 중심의 지지적 돌봄(family-centered supportive care)을 제공하는 데 중요한 단서가 됩니다 [1].

따라서 이 환자의 밝은 표정과 “집에 가고 싶다”는 표현은 죽음에 대한 두려움이 완화되고 심리적 안정을 찾은 상태로 해석하는 것이 가장 적절합니다.참고 문헌 (논문 출처)

- [1]Experiences of death preparedness among family caregivers of terminal patients: a systematic review and meta-synthesis.메타분석/체계고찰Ju X, Zhang Y, Wang X, Lu Q, Li Y, Hong J. (2026) · DOI: 10.3389/fpubh.2026.1921838

## 임상 시나리오

임종 환자의 심리적 안정 평가병적 상태와 죽음 수용의 감별
말기 환자가 평소와 달리 밝은 표정과 명확한 의사 표현을 보이는 것은 죽음 수용에 따른 심리적 안정으로 해석한다. 이는 죽음 준비 과정의 자연스러운 적응 반응이며, 호스피스 완화의료에서 긍정적 지표로 평가된다.

임종 전 의식 변화는 섬망, 환각, 초조, 방향감 상실을 동반하므로, 명확한 의사소통과 평온한 태도를 보이는 환자와 감별해야 한다. 죽음 부정은 예후를 받아들이지 않거나 질병의 심각성을 축소하는 태도로 나타난다.

주의병원 전 단계나 가정 임종 상황에서 환자의 평온한 태도를 병적 상태로 오인하지 말 것. 이러한 심리적 변화는 가족에게도 위안이 될 수 있으므로 가족 중심 지지적 돌봄의 단서로 활용한다.

## 핵심 개념

- **죽음 준비** — 환자와 가족이 죽음을 삶의 자연스러운 과정으로 받아들이고 심리적·영적 안정을 찾아가는 과정
- **죽음 수용** — 임종이 가까워질수록 죽음에 대한 두려움에서 벗어나 심리적 평온을 되찾는 단계
- **임종 전 의식 변화** — 섬망, 환각, 초조, 방향감 상실 등으로 나타나는 말기 신경정신과적 상태
- **죽음 부정** — 예후 정보를 받아들이지 않거나 질병의 심각성을 축소하는 방어기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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