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정신질환 병력이 있는 30대 남성이 길거리에서 소리를 지르며 행인에게 욕설을 하고 주먹을 휘두르고 있다. 경찰이 현장에 도착하여 환자를 제압한 상태이며, 응급구조사가 구급차로 이송하려 한다. 환자는 '내가 신이다'라고 반복하며 협조를 거부한다. 가장 적절한 처치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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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language: ko  
> subject: 기본응급처치학각론(2급모고)

## 문제

정신질환 병력이 있는 30대 남성이 길거리에서 소리를 지르며 행인에게 욕설을 하고 주먹을 휘두르고 있다. 경찰이 현장에 도착하여 환자를 제압한 상태이며, 응급구조사가 구급차로 이송하려 한다. 환자는 '내가 신이다'라고 반복하며 협조를 거부한다. 가장 적절한 처치는?

## 보기

1. 경찰에게 환자를 인계하고 현장을 떠난다.
2. 환자가 원하는 대로 행동하도록 두고 관찰한다.
3. 신체 억제대를 사용하여 사지를 고정하고 이송한다. **✔ 정답**
4. 환자의 말에 동조하여 안심시킨 뒤 설득한다.
5. 환자에게 진정제를 투여한 후 이송한다.

**정답: 3**

## 해설

정신질환으로 인한 흥분 상태에서 자신이나 타인을 해칠 위험이 있는 경우, 응급구조사는 환자의 안전과 이송을 위해 신체 억제대를 사용할 수 있다. 이는 환자의 동의 없이도 정당한 응급처치 행위로 인정되며, 억제대 사용 시 사지의 혈액순환과 호흡을 주기적으로 확인해야 한다. 진정제 투여는 응급구조사의 업무범위를 벗어나며, 환자를 방치하거나 현장을 떠나는 것은 적절하지 않다.

## 심화 해설

정신질환 병력이 있는 환자가 공격적 행동과 과대망상(“내가 신이다”)을 보이며 협조를 거부하는 상황은 병원전 단계에서 흔히 마주치는 행동응급(behavioral emergency)에 해당합니다. 이 환자는 자신과 타인에게 위해를 가할 가능성이 높고, 경찰이 이미 제압한 상태이므로 안전한 이송을 위해 신체적 억제가 필요한 시점입니다.

응급구조사는 환자의 정신병적 증상에 동조하거나 방치해서는 안 되며, 이송 중 환자와 대원의 안전을 확보하기 위해 적절한 신체 억제를 적용해야 합니다.

보기 1(경찰에게 인계 후 현장 이탈)은 응급구조사의 이송 의무를 저버리는 행위입니다. 경찰이 현장 안전을 확보했더라도 의학적 평가와 이송은 응급구조사의 책임입니다. 보기 2(원하는 대로 두고 관찰)는 환자가 행인에게 물리적 위해를 가했던 정황상 추가 폭력 위험을 방치하는 것이므로 부적절합니다. 보기 4(망상에 동조하여 설득)는 단기적으로 협조를 이끌어낼 수 있어 보이지만, 혼동 주의! 망상 내용을 인정해 주는 것은 환자의 병식을 왜곡하고 이후 치료적 관계 형성을 어렵게 만들 수 있어 권장되지 않습니다. 보기 5(진정제 투여)는 약물적 억제(chemical restraint)에 해당하는데, 이는 의사의 지시나 특정 프로토콜이 없는 한 응급구조사가 독자적으로 시행할 수 없는 처치입니다.

신체 억제(physical restraint)는 환자가 자신이나 타인에게 급박한 위해를 가할 위험이 있고, 덜 제한적인 방법으로 안전을 확보할 수 없을 때 최후 수단으로 적용합니다. 이 환자는 경찰이 이미 제압한 상태이므로, 구급차 이송 중 재차 난동을 부릴 가능성에 대비해 사지를 고정하는 것이 타당합니다. 다만 억제대 적용 후에는 호흡과 순환 상태를 지속적으로 감시해야 하며, 억제로 인한 횡문근융해증(rhabdomyolysis), 위치성 질식(positional asphyxia) 같은 합병증을 예방하기 위해 앙와위보다는 측위나 반좌위를 유지하는 것이 안전합니다.

근거 자료 [1]과 [4]는 병원전 단계에서 행동응급 환자에게 신체 억제와 진정이 흔히 사용되지만, 특히 고령 환자에서는 위해 위험이 높아 신중한 적용이 필요함을 보여줍니다. 이 문제의 환자는 30대로 고령군은 아니지만, 신체 억제는 환자 안전과 대원 안전을 동시에 확보하기 위한 불가피한 중재라는 원칙은 동일하게 적용됩니다. 근거 자료 [3]은 경찰이 개입한 현장에서 진정제 투여가 동반될 경우 기도 유지 실패와 사망 위험이 증가할 수 있음을 지적하고 있어, 약물적 억제를 응급구조사가 임의로 선택해서는 안 된다는 점을 뒷받침합니다. 근거 자료 [2]는 응급의료체계 프로토콜이 초조(agitation) 관리에서 신체 억제와 진정제 사용의 위험을 균형 있게 다루어야 함을 강조하는데, 이는 현장에서 가장 안전한 억제 방법을 선택해야 하는 응급구조사의 판단 근거가 됩니다.

핵심! 공격적 행동을 보이는 정신과적 응급 환자에서 신체 억제는 환자와 대원의 안전을 위한 정당한 중재이며, 약물적 억제는 의사 지시 없이 시행할 수 없습니다. 억제 중에는 호흡과 말초순환을 면밀히 관찰하고, 억제의 필요성이 사라지면 즉시 해제해야 합니다.참고 문헌 (논문 출처)

- [1]Prehospital Sedation and Physical Restraint of Older Adults Presenting With Behavioral Health Emergencies: A Nationwide Cross-Sectional Study.일반논문Peters GA, Bongiorno DM, Misra AJ, Chang W, Allerhand T, Kennedy M, Dorsett M, Rosen T, Goldberg SA, Cash RE. (2026) · DOI: 10.1111/jgs.70731

- [2]Exploring Current Emergency Medical Services Approaches to Manage Agitated Older Adult Patients: An Analysis of Statewide Protocols.일반논문Lachs J, Barghout R, Haussner W, Hancock D, Benton E, Dorsett M, Peters G, Cash R, Holley J, Rosen T. (2026) · DOI: 10.1111/jgs.70466

- [3]Chemical restraint in custody: national trends, clinical outcomes, and policy implications (2022-2025).일반논문Gomez LE. (2026) · DOI: 10.1186/s40352-026-00435-y

- [4]Paramedic Perspectives on Managing Agitation in Older Adults: A Descriptive Mixed-Methods Cross-Sectional Survey in Alberta, Canada.일반논문Shah FI, Lee R, Reich K, Crowder K, VandenBerg S, Schonnop R, Ismail Z, Lang E, Holroyd-Leduc J, Lee JS, McGillivray M, McLane P, Silvius JL, Ewa V, Bakal J, Seitz DP, Watt JA, Hoben M, Blanchard IE, Goodarzi Z. (2026) · DOI: 10.1016/j.jemermed.2026.04.022

## 임상 시나리오

병원전 행동응급 환자 신체 억제 프로토콜공격적 정신과 환자의 안전한 이송을 위한 실무 지침
신체 억제는 환자가 자신이나 타인에게 급박한 위해를 가할 위험이 있고, 덜 제한적인 방법으로 안전을 확보할 수 없을 때 적용하는 최후 수단이다. 경찰이 이미 제압한 상태라도 이송 중 재차 난동을 부릴 가능성에 대비해 사지를 고정하는 것이 타당하다.

억제대 적용 후에는 호흡과 순환 상태를 지속적으로 감시해야 하며, 횡문근융해증이나 위치성 질식 같은 합병증 예방을 위해 앙와위보다 측위나 반좌위를 유지한다.

약물적 억제(진정제 투여)는 의사의 지시나 특정 프로토콜이 없는 한 응급구조사가 독자적으로 시행할 수 없다. 경찰이 개입한 현장에서 진정제 투여 시 기도 유지 실패와 사망 위험이 증가할 수 있어 더욱 신중해야 한다.

주의망상 내용에 동조하여 설득하는 것은 금기이다. 단기적으로 협조를 이끌어낼 수 있어 보이나, 환자의 병식을 왜곡하고 이후 치료적 관계 형성을 어렵게 만든다. 또한 억제 중에는 5분 간격으로 말초 순환과 신경학적 상태를 확인해야 한다.

## 핵심 개념

- **행동응급** — 환자의 행동이 자신이나 타인에게 급박한 위해를 가할 위험이 있는 정신과적 응급 상황
- **신체 억제** — 환자의 사지를 고정하여 움직임을 제한하는 방법으로, 덜 제한적인 방법이 실패했을 때 최후 수단으로 적용
- **약물적 억제** — 진정제 등을 투여하여 환자의 초조와 공격성을 조절하는 방법으로, 의사 지시 없이 응급구조사가 시행할 수 없음
- **과대망상** — 자신의 능력이나 정체성을 실제보다 과장되게 믿는 망상의 한 유형
- **위치성 질식** — 신체 억제 중 부적절한 체위로 인해 호흡이 제한되어 발생하는 질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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