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70세 여성이 계단에서 넘어진 후 왼쪽 엉덩이 통증을 호소하며 다리를 움직이지 못하고 있다. 왼쪽 다리가 바깥쪽으로 돌아가 있고 짧아져 보인다. 활력징후는 혈압 130/80 mmHg, 맥박 90회/분, 호흡 18회/분, 산소포화도 97%이다. 현장에서 가장 적절한 처치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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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rl: https://mymerci.kr/pages/nclex_q.php?qn_id=677418  
> language: ko  
> subject: 기본응급처치학각론(2급모고)

## 문제

70세 여성이 계단에서 넘어진 후 왼쪽 엉덩이 통증을 호소하며 다리를 움직이지 못하고 있다. 왼쪽 다리가 바깥쪽으로 돌아가 있고 짧아져 보인다. 활력징후는 혈압 130/80 mmHg, 맥박 90회/분, 호흡 18회/분, 산소포화도 97%이다. 현장에서 가장 적절한 처치는?

## 보기

1. 다리를 원위치로 정복한 후 부목을 적용한다.
2. 환자를 걸어서 구급차까지 이동시킨다.
3. 부목으로 다리를 고정한다. **✔ 정답**
4. 견인 부목을 적용한다.
5. 통증 부위를 따뜻한 물찜질로 마사지한다.

**정답: 3**

## 해설

고관절 골절이 의심되는 환자는 다리를 움직이지 않도록 부목으로 고정하여 추가 손상을 예방해야 한다. 견인 부목은 대퇴골 간부 골절에 주로 사용되며, 정복이나 마사지는 금기이다.

## 심화 해설

고관절 골절이 의심되는 고령 환자의 병원전 처치에서 가장 중요한 원칙은 골절 부위의 불필요한 움직임을 막아 이차 손상과 통증을 줄이는 것입니다. 계단에서 넘어진 70세 여성은 왼쪽 엉덩이 통증과 함께 다리를 움직이지 못하고, 왼쪽 다리가 바깥쪽으로 돌아가 있고 짧아져 보이는 전형적인 고관절 골절(hip fracture) 징후를 보입니다. 특히 고령 환자에서 넘어짐 후 이러한 자세 변형이 관찰되면 대퇴골 근위부 골절(proximal femur fracture)을 강하게 의심해야 합니다.

고관절 골절의 병태생리와 임상 양상

고관절 주변 골절은 대퇴골 경부, 전자간부 등 체중 부하가 집중되는 부위에서 발생합니다. 골절이 발생하면 장요근(iliopsoas)과 둔근(gluteal muscles)의 근력 불균형으로 인해 원위 골편이 바깥쪽으로 돌아가고, 근육 수축에 의해 다리가 짧아져 보이는 외회전 및 단축(external rotation and shortening)이 나타납니다. 이는 고관절 골절을 시사하는 매우 중요한 현장 소견입니다.

활력징후는 혈압 130/80 mmHg, 맥박 90회/분, 호흡 18회/분, 산소포화도 97%로 비교적 안정적입니다. 고관절 골절은 폐쇄성 골절인 경우 눈에 보이는 외출혈은 적지만, 골절 부위 주변으로 상당한 양의 혈액이 고일 수 있어 저혈량(hypovolemia)이 진행될 수 있으므로 활력징후의 지속적인 재평가가 필요합니다.

병원전 처치의 핵심 원칙

고관절 골절 환자의 병원전 처치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손상된 다리를 발견 당시의 자세 그대로 고정하여 추가적인 연부조직 손상과 통증을 예방하는 것입니다. 고관절 골절은 주변에 대퇴동맥, 대퇴정맥, 좌골신경 등 주요 구조물이 지나가므로, 무리하게 정복을 시도하거나 환자를 움직이면 골절편에 의한 혈관·신경 손상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혼동 주의! 보기 1번의 '다리를 원위치로 정복'하는 것은 병원전 단계에서 금기입니다. 정복은 영상의학적 평가와 적절한 진통·진정이 가능한 병원 환경에서 시행해야 합니다. 현장에서 무리한 정복 시도는 골절편에 의한 추가 손상과 극심한 통증을 유발합니다.

핵심! 고관절 골절이 의심되는 환자는 절대 걸어서 이동시켜서는 안 됩니다. 체중 부하가 골절 부위에 가해지면 골절 전위가 악화되고, 전위된 골절편이 주변 혈관을 손상시켜 출혈을 증가시킬 수 있습니다.

부목 적용의 실제

고관절 골절 환자에게는 견인 부목(traction splint)보다 경직성 부목(rigid splint)이나 진공 부목(vacuum splint)을 이용한 고정이 우선 고려됩니다. 견인 부목은 대퇴골 간부 골절에서 근육 경련으로 인한 통증과 골절 단축을 줄이는 데 효과적이지만, 고관절 골절에서는 견인 적용 자체가 골절 부위에 직접적인 힘을 가할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합니다. 따라서 고관절 골절이 의심되는 경우에는 견인보다는 다리 전체를 해부학적 자세로 고정하는 일반적인 부목 고정이 더 적절합니다.

부목 적용 시에는 양측 다리를 함께 고정하거나, 환측 다리를 건강한 다리에 고정하는 방법을 사용할 수 있습니다. 골반과 허리까지 포함하여 고정하면 환자 이송 중 흔들림에 의한 골절 부위 움직임을 최소화할 수 있습니다. 부목 적용 전후로 원위부 맥박, 감각, 운동 기능을 반드시 확인하여 신경혈관 손상 여부를 평가해야 합니다.

통증 관리와 이송

고관절 골절 환자는 극심한 통증을 호소하며, 통증이 적절히 조절되지 않으면 섬망(delirium) 발생 위험이 증가할 수 있습니다. 병원전 단계에서의 적절한 진통은 환자의 예후에 중요한 영향을 미칩니다. 다만 진통제 투여는 의료지도에 따라 이루어져야 하며, 응급구조사는 통증 정도를 정확히 평가하고 기록하여 병원 도착 후 신속한 통증 관리가 이루어질 수 있도록 해야 합니다.

혼동 주의! 보기 5번의 따뜻한 물찜질과 마사지는 골절이 의심되는 부위에 적용해서는 안 됩니다. 열 적용은 국소 혈류를 증가시켜 부종과 출혈을 악화시킬 수 있고, 마사지는 골절편을 움직여 추가 손상을 유발할 수 있습니다. 골절이 의심되는 부위는 냉찜질로 부종을 줄이는 것이 일반적이나, 고관절은 심부 구조물이므로 현장에서의 냉찜질 효과는 제한적입니다.

환자 이송 시에는 스쿱 들것(scoop stretcher)이나 척추고정판(spinal board)을 이용하여 환자의 자세 변화를 최소화하면서 구급차로 옮겨야 합니다. 고관절 골절 환자는 장시간 부동 자세로 인한 욕창, 저체온, 혈전색전증 등의 위험이 있으므로 이송 중에도 활력징후와 통증, 신경학적 상태를 주기적으로 재평가해야 합니다.

## 임상 시나리오

고관절 골절 병원전 처치넘어진 고령 환자의 외회전·단축 변형 시 최우선 조치
고령 환자가 낙상 후 엉덩이 통증과 함께 다리가 바깥쪽으로 돌아가고 짧아져 보이면 고관절 골절을 강하게 의심한다. 현장에서는 정복이나 견인 없이 발견 당시 자세 그대로 부목으로 다리를 고정하는 것이 가장 적절하다.

고관절 골절은 폐쇄성이라도 골절 부위로 상당한 혈액이 고일 수 있어 저혈량이 진행될 수 있다. 혈압 130/80 mmHg, 맥박 90회/분으로 안정적이어도 활력징후를 지속적으로 재평가해야 한다.

주의환자를 걸어서 이동시키거나 현장에서 정복을 시도하는 것은 골절 전위 악화와 혈관·신경 손상을 유발하므로 절대 금기이다. 견인 부목은 대퇴골 간부 골절에 적합하며, 고관절 골절에서는 일반 부목 고정이 우선이다.

## 핵심 개념

- **고관절 골절** — 대퇴골 경부나 전자간부 등 고관절 주변의 골절로, 고령 낙상 후 외회전 및 단축 변형이 전형적이다.
- **외회전 및 단축** — 장요근과 둔근의 근력 불균형으로 원위 골편이 바깥쪽으로 돌아가고 다리가 짧아져 보이는 고관절 골절의 특징적 소견.
- **병원전 고정** — 손상 부위를 발견 당시 자세 그대로 움직이지 않게 하여 이차 손상과 통증을 예방하는 응급처치 원칙.
- **견인 부목** — 대퇴골 간부 골절에서 근육 경련에 의한 단축과 통증을 줄이는 장치이나, 고관절 골절에는 부적합할 수 있다.
- **저혈량** — 폐쇄성 고관절 골절에서도 골절 부위 주변으로 상당한 혈액이 고여 순환 혈액량이 감소할 수 있는 상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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