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구급차로 이송 중인 60세 만성폐쇄성폐질환(COPD) 환자가 호흡곤란을 호소한다. 의식은 명료하고 호흡수 24회/분, 산소포화도 85%이다. 응급구조사가 취할 조치로 가장 적절한 것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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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language: ko  
> subject: 기본응급처치학각론(2급모고)

## 문제

구급차로 이송 중인 60세 만성폐쇄성폐질환(COPD) 환자가 호흡곤란을 호소한다. 의식은 명료하고 호흡수 24회/분, 산소포화도 85%이다. 응급구조사가 취할 조치로 가장 적절한 것은?

## 보기

1. 기도유지기를 삽입하고 산소를 투여한다.
2. 환자를 눕히고 다리를 올린다.
3. 비재호흡마스크로 15 L/min 산소를 투여한다.
4. 벤추리마스크로 28% 산소를 투여한다. **✔ 정답**
5. 환자가 휴대한 기관지확장제 흡입을 보조한다.

**정답: 4**

## 해설

COPD 환자는 고농도 산소 투여 시 이산화탄소 저류로 인한 호흡억제 위험이 있으므로 저농도 산소(28~35%)를 벤추리마스크로 투여하는 것이 적절하다. 비재호흡마스크는 고농도 산소를 공급하므로 COPD 환자에게는 피해야 한다. 기관지확장제는 천식 발작 시 사용하며, 눕히고 다리를 올리는 것은 쇼크 환자에게 적용한다.

## 심화 해설

병원전 COPD 급성악화 산소투여의 핵심 원리

COPD 환자는 평소에도 기도저항 증가와 폐탄성반동(elastic recoil) 감소로 인해 호기가 길어지고, 이산화탄소(CO₂) 배출 능력이 떨어져 있다. 급성악화 시 호흡수가 빨라지고 호흡근 피로가 겹치면 폐포저환기(alveolar hypoventilation)가 나타나기 쉬운데, 여기에 고농도 산소를 투여하면 저산소성 호흡구동(hypoxic drive)이 억제되고 폐포 내 질소 씻김(nitrogen washout)으로 인한 환기-관류 불균형이 심화되어 과탄산혈증(hypercapnia)과 호흡성 산증이 악화될 수 있다 [2][3]. 병원전 단계에서 COPD 급성악화가 의심되는 환자에게 고유량 산소를 일률적으로 투여하면 사망률이 증가할 수 있다는 점이 무작위 대조시험에서 확인된 바 있다 [1]. 따라서 이 환자처럼 의식이 명료하고 호흡수 24회/분, 산소포화도 85%인 경우, 목표 산소포화도를 정해 두고 산소유량을 조절하는 적정 산소투여(titrated oxygen therapy)가 가장 안전한 전략이다 [1][2].

보기별 처치 분석

1번 기도유지기 삽입은 의식이 명료한 환자에게 구역반사를 유발하고 불필요한 처치이다. 기도유지기는 의식 저하로 혀가 기도를 막을 때 적용하는 도구이므로 이 환자에게 우선 고려할 조치가 아니다.

2번 눕히고 다리를 올리는 자세는 저혈량성 쇼크에서 하지 정맥혈을 중심으로 이동시키기 위한 방법이다. COPD 호흡곤란 환자는 오히려 앉은자세(upright position)에서 횡격막 운동이 원활해지고 보조호흡근 사용이 쉬워지므로 눕히는 것은 호흡을 악화시킬 수 있다.

3번 비재호흡마스크(non-rebreather mask)로 15 L/min 투여는 고농도 산소를 공급하는 방식으로, COPD 급성악화에서는 과탄산혈증과 사망률 증가 위험 때문에 피해야 할 처치이다 [1][3].

5번 기관지확장제 흡입은 COPD 악화의 약물치료로 중요하지만, 이 문제의 핵심은 현재 85%로 떨어진 산소포화도를 먼저 교정하면서 과탄산혈증을 유발하지 않도록 산소를 조절하는 것이다. 또한 흡입보조만으로는 저산소혈증이 즉시 교정되지 않는다.

벤추리마스크 28%가 정답인 이유

벤추리마스크(Venturi mask)는 산소유량을 조절하면 주변 공기와 혼합되어 정확하고 일정한 흡입산소농도(FiO₂)를 공급하는 장치이다. 28%는 COPD 급성악화 환자에서 과탄산혈증 위험을 줄이면서 저산소혈증을 교정하기 위한 대표적인 시작 농도이다 [2]. 병원전 연구에서도 고유량 산소보다 적정 산소투여(titrated oxygen)가 COPD 급성악화 환자의 사망률을 낮추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1], 최근 연구 프로토콜에서도 고농도 산소가 과탄산혈증과 산증을 유발할 수 있다는 점을 근거로 목표 지향적 산소투여를 표준화하려는 시도가 계속되고 있다 [3]. 따라서 산소포화도 85%인 COPD 환자에게는 벤추리마스크로 28% 산소를 투여하면서 산소포화도와 의식, 호흡 상태를 반복 평가하여 유량을 조절하는 것이 가장 적절하다.

혼동 주의! COPD 환자라고 해서 산소를 아예 주지 말아야 하는 것은 아니다. 저산소혈증이 심하면 조직 저산소증으로 사망할 수 있으므로, 저농도로 시작하되 목표 산소포화도(보통 88~92%)에 도달하도록 적극적으로 적정해야 한다 [2].

핵심! 병원전 단계에서 COPD 급성악화가 의심되면 고유량 산소를 일률적으로 투여하지 말고, 벤추리마스크 등으로 산소농도를 조절하며 환자의 호흡곤란, 의식, 산소포화도 변화를 연속적으로 관찰해야 한다 [1][3].

| 구분 | 비재호흡마스크 15 L/min | 벤추리마스크 28% |
| --- | --- | --- |
| 산소농도 | 고농도(약 60~90%) | 정확한 저농도(28%) |
| COPD 급성악화 위험 | 과탄산혈증과 산증 악화, 사망률 증가 가능 | 과탄산혈증 위험을 줄이며 저산소혈증 교정 |
| 적용 원리 | 저산소성 호흡구동 억제, 환기-관류 불균형 심화 | 적정 산소투여로 목표 산소포화도 유지 |
| 병원전 근거 | 고유량 산소군에서 사망률 증가 보고 | 적정 산소투여군에서 사망률 감소 보고 |

참고 문헌 (논문 출처)

- [1]Effect of high flow oxygen on mortality in chronic obstructive pulmonary disease patients in prehospital setting: randomised controlled trial.RCT/임상시험Austin MA, Wills KE, Blizzard L, Walters EH, Wood-Baker R (2010) · DOI: 10.1136/bmj.c5462

- [2]Oxygen therapy in the pre-hospital setting for acute exacerbations of chronic obstructive pulmonary disease.일반논문Kopsaftis Z, Carson-Chahhoud KV, Austin MA, Wood-Baker R (2020) · DOI: 10.1002/14651858.CD005534.pub3

- [3]Standard vs. targeted oxygen therapy prehospitally for chronic obstructive pulmonary disease (STOP-COPD): study protocol for a randomised controlled trial.RCT/임상시험Jensen ASR, Valentin JB, Mulvad MG, Hagenau V, Skaarup SH, Johnsen SP (2024) · DOI: 10.1186/s13063-024-07920-5

## 임상 시나리오

COPD 급성악화 병원전 산소투여고농도 산소를 피하고 목표 지향적 적정 투여를 시작하라
COPD 급성악화 환자에게 고유량 산소를 일률 투여하면 저산소성 호흡구동 억제와 질소 씻김으로 과탄산혈증과 호흡성 산증이 악화되어 사망률이 증가할 수 있다. 의식이 명료하고 산소포화도 85%인 경우 벤추리마스크로 28% 산소부터 시작하여 목표 산소포화도 88~92%를 유지하도록 유량을 조절한다.

산소투여 후에는 산소포화도, 의식수준, 호흡수를 반복 평가하여 과탄산혈증 진행 징후(졸림, 의식저하, 호흡억제)가 나타나면 즉시 산소농도를 낮추고 환기를 보조할 준비를 한다. 환자는 앉은자세를 유지하여 횡격막 운동과 보조호흡근 사용을 원활하게 한다.

주의비재호흡마스크 15 L/min과 같은 고농도 산소는 COPD 급성악화에서 금기이다. 산소포화도가 낮더라도 고농도부터 시작하지 말고 반드시 저농도에서 적정(titration)하며, 의식저하나 호흡억제가 동반되면 백-밸브-마스크 환기를 준비한다.

## 핵심 개념

- **벤추리마스크** — 산소유량에 따라 주변 공기와 혼합되어 정확하고 일정한 흡입산소농도(FiO₂)를 공급하는 산소투여 장치
- **저산소성 호흡구동** — 만성 고탄산혈증 환자에서 저산소혈증이 호흡중추를 자극하는 주된 기전으로, 고농도 산소 투여 시 억제될 수 있음
- **적정 산소투여** — 목표 산소포화도를 설정하고 산소유량을 조절하여 과탄산혈증 위험을 줄이면서 저산소혈증을 교정하는 전략
- **과탄산혈증** — 혈중 이산화탄소 분압이 상승한 상태로, COPD 환자에서 고농도 산소 투여 시 환기-관류 불균형 심화로 악화될 수 있음
- **질소 씻김** — 고농도 산소 투여 시 폐포 내 질소가 씻겨 나가며 무기폐와 환기-관류 불균형을 유발하는 현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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