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열사병이 의심되는 대상자에게 해열제 투여보다 물리적 냉각을 서두르는 근거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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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language: ko  
> subject: 안위요구 · 체온 사정 및 조절 간호

## 문제

열사병이 의심되는 대상자에게 해열제 투여보다 물리적 냉각을 서두르는 근거는?

## 보기

1. 해열제는 위장 출혈을 일으켜 응급 상황에 쓸 수 없다
2. 해열제는 올라간 설정점을 낮추는 약이라 효과가 적다 **✔ 정답**
3. 해열제는 땀샘을 막아 피부의 열 발산을 오히려 줄인다
4. 물리적 냉각은 시상하부의 체온 설정점을 직접 낮춘다
5. 열사병은 세균 감염이 원인이어서 항생제가 먼저이다

**정답: 2**

## 해설

해열제는 발열원이 만든 프로스타글란딘 합성을 억제해 올라간 설정점을 되돌리는 약이다. 열사병 같은 고체온증은 설정점이 정상인데 열이 쌓인 상태라 해열제가 작용할 곳이 없다. 그래서 서늘한 곳으로 옮기고 옷을 풀며 물을 뿌리고 바람을 쐬는 물리적 냉각으로 열을 직접 내보낸다.

## 심화 해설

이 문항은 발열과 고체온증의 기전 차이를 간호 행위의 근거로 연결할 수 있는지를 묻습니다. 정답은 해열제가 올라간 설정점을 낮추는 약이어서 고체온증에는 효과가 적다는 설명입니다.
발열(fever)이 생기면 면역세포가 만든 발열원(pyrogen)의 신호로 시상하부(hypothalamus)에서 프로스타글란딘(prostaglandin)이 늘어나고, 이것이 체온 설정점(set point)을 올립니다. 아세트아미노펜이나 비스테로이드 소염진통제 같은 해열제(antipyretic)는 이 프로스타글란딘 합성을 억제해 설정점을 원래대로 되돌립니다. 설정점이 내려가면 몸은 지금 체온이 너무 높다고 느껴 혈관을 넓히고 땀을 내어 열을 내보냅니다. 해열제가 열을 직접 빼앗는 것이 아니라 기준을 바로잡아 몸이 스스로 열을 내보내게 만드는 셈입니다.
열사병(heat stroke)을 비롯한 고체온증(hyperthermia)은 사정이 다릅니다. 설정점은 정상인데 고온 환경이나 과도한 활동으로 열이 몸에 쌓이고, 열을 내보내는 기전이 따라가지 못해 체온이 오릅니다. 되돌릴 설정점이 없으니 해열제가 작용할 곳도 없습니다. 열사병은 체온이 매우 높고 의식 변화가 동반될 수 있는 응급 상황이어서, 효과가 적은 약을 기다리는 동안 뇌와 장기 손상이 진행될 수 있습니다.
그래서 고체온증에는 열을 몸 밖으로 직접 내보내는 물리적 냉각을 서두릅니다. 서늘한 곳으로 옮기고, 옷을 벗기거나 느슨하게 하며, 피부에 물을 뿌리고 바람을 쐬어 증발과 대류로 열을 빼앗습니다. 오답 가운데 물리적 냉각이 설정점을 낮춘다는 설명은 냉각의 원리를 해열제의 원리와 혼동한 것이고, 열사병을 감염으로 보는 것은 발열과 고체온증의 원인을 뒤섞은 것입니다. 해열제가 땀샘을 막는다는 설명도 사실과 반대입니다.
발열 대상자에게도 같은 원리가 적용됩니다. 설정점이 올라간 오한기에 차갑게 식히면 몸은 떨어서 열을 더 만들려 하므로 오히려 불편과 에너지 소모가 커집니다. 기전을 알면 언제 약을, 언제 물리적 냉각을 쓸지 판단이 분명해집니다.
현장에서는 고온 환경에서 쓰러진 대상자를 만나면 해열제 처방을 기다리기보다 즉시 냉각을 시작하고, 체온과 의식을 반복해서 확인하며 보고하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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