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화학물질이 눈에 튄 20대 남성이 현장에서 응급구조사의 도움을 받고 있다. 환자는 심한 통증과 눈물 흘림을 호소하며 눈을 뜨기 어려워한다. 응급구조사가 취할 조치로 옳은 것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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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language: ko  
> subject: 기본응급처치학각론(2급모고)

## 문제

화학물질이 눈에 튄 20대 남성이 현장에서 응급구조사의 도움을 받고 있다. 환자는 심한 통증과 눈물 흘림을 호소하며 눈을 뜨기 어려워한다. 응급구조사가 취할 조치로 옳은 것은?

## 보기

1. 화학물질이 묻은 눈꺼풀을 뒤집어 면봉으로 닦아낸다.
2. 환자를 앉히고 눈을 위에서 아래로 생리식염수로 세척한다. **✔ 정답**
3. 중화제를 먼저 점안한 후 생리식염수로 세척한다.
4. 환자를 눕히고 다량의 생리식염수로 눈을 세척한다.
5. 눈을 비비지 않도록 양손을 묶고 즉시 안과로 이송한다.

**정답: 2**

## 해설

안구 화학화상은 즉시 다량의 생리식염수나 물로 세척해야 하며, 환자를 앉히거나 눕혀서 눈을 위에서 아래로 세척하여 화학물질이 반대쪽 눈이나 얼굴로 흘러가지 않도록 한다. 중화제 사용은 발열 반응으로 손상을 악화시킬 수 있고, 눈을 비비지 않도록 손을 묶는 것은 비현실적이며, 면봉으로 닦아내면 각막 손상을 유발할 수 있다.

## 심화 해설

화학물질이 눈에 들어간 경우 가장 중요한 병원전 처치는 즉각적인 세척(irrigation)입니다. 화학물질은 각막과 결막에 직접적인 응고괴사 또는 액화괴사를 일으키며, 특히 알칼리(염기성) 물질은 조직 깊숙이 침투하여 수 시간에 걸쳐 손상이 진행되므로 접촉 시간을 최소화하는 것이 예후를 결정합니다. 따라서 현장에서 환자의 자세를 잡고 세척 방향을 정하는 것은 단순한 편의의 문제가 아니라 손상되지 않은 반대쪽 눈이나 안면 피부로 화학물질이 흘러 들어가는 2차 오염을 막기 위한 필수 원칙입니다.

환자 자세와 세척 방향의 근거

환자를 앙와위(supine position)로 눕히면 중력에 의해 세척액이 얼굴 양쪽으로 퍼질 수 있고, 특히 내측(코 쪽)으로 흘러 반대쪽 눈으로 들어갈 위험이 있습니다. 반면 좌위(sitting position)에서 머리를 환측으로 약간 기울이고 눈의 안쪽(내안각)에서 바깥쪽(외안각) 방향, 즉 코에서 귀 쪽으로 세척액을 흘려보내면 오염된 세척액이 반대쪽 눈이나 안면으로 역류하지 않습니다. 보기 2의 “위에서 아래로” 세척한다는 표현은 이마 쪽에서 볼 쪽으로 흘려보내는 방향을 의미하며, 이는 환자가 앉은 자세에서 중력을 이용해 세척액이 눈 밖으로 빠르게 배출되도록 하는 방법입니다.

중화제 사용 금지의 이유

보기 3과 같이 산성 화학물질에 염기성 중화제를, 알칼리 화학물질에 산성 중화제를 점안하는 것은 혼동 주의! 중화 반응에서 발생하는 열(발열 반응)이 각막과 결막에 추가적인 열 손상을 일으킬 수 있어 병원전 단계에서는 절대 시행하지 않습니다. 또한 현장에서 화학물질의 정확한 성상과 농도를 알기 어렵고, 중화제의 농도를 눈 조직에 맞게 조절하는 것도 불가능합니다. 눈 화학손상의 일차 처치는 중화가 아니라 다량의 생리식염수 또는 수돗물을 이용한 희석(dilution)과 물리적 제거입니다.

눈꺼풀 조작과 이물 제거의 우선순위

보기 1의 면봉을 이용한 닦아내기는 화학물질이 고체 입자(석회, 시멘트 가루 등)로 남아 있는 경우 세척 전에 제거해야 할 수 있으나, 눈꺼풀을 뒤집는 조작은 통증과 안검경련(blepharospasm)이 심한 환자에게 추가 손상을 줄 수 있고 세척을 지연시킵니다. 핵심! 화학물질 눈 손상에서 가장 먼저 할 일은 기도·호흡·순환을 확인한 직후 즉시 세척을 시작하는 것이며, 고체 입자가 명확히 보이는 경우에 한해 세척 전에 신속히 제거합니다. 면봉으로 문지르는 행위는 각막 찰과상을 유발할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합니다.

세척 시간과 이송의 관계

화학물질 눈 손상의 세척은 병원 도착 전에 현장에서 시작해야 하며, 이송 중에도 지속하는 것이 원칙입니다. 보기 5처럼 세척 없이 이송만 하는 것은 화학물질의 접촉 시간을 연장시켜 손상 깊이를 증가시킵니다. 눈 화학손상에서 세척은 15~30분 이상 지속하거나, 결막낭의 pH가 정상 범위(7.0~7.4)로 확인될 때까지 시행합니다. 다만 병원전 단계에서 pH 측정이 어려운 경우가 많으므로, 현장에서는 최소 15분 이상 다량 세척 후 이송 중에도 세척을 지속하는 것이 현실적인 접근입니다.

병원전 처치의 실제 적용

응급구조사는 환자를 앉힌 자세로 유지하고, 환측 눈이 아래쪽을 향하도록 머리를 기울인 뒤 생리식염수를 내안각에서 외안각 방향으로 흘려보냅니다. 눈꺼풀은 손가락으로 부드럽게 벌려 세척액이 결막낭 깊숙이 도달하도록 하며, 환자가 눈을 감으려 하면 세척이 중단되므로 지속적으로 눈을 뜨도록 유도합니다. 콘택트렌즈가 있다면 세척 중 자연스럽게 빠져나오도록 하되, 억지로 제거하기 위해 세척을 중단하지 않습니다. 세척 후에는 눈을 덮지 않고 이송하며, 안과적 평가를 위해 수상 경위와 화학물질의 종류(가능한 경우 물질안전보건자료 확인)를 병원에 전달합니다.

## 임상 시나리오

눈 화학손상 병원전 세척 프로토콜현장에서 즉시 시작하는 다량 세척과 2차 오염 방지
화학물질이 눈에 들어간 경우 즉각적인 세척이 예후를 결정한다. 특히 알칼리 물질은 조직 깊숙이 침투하여 수 시간에 걸쳐 손상이 진행되므로 접촉 시간을 최소화해야 한다. 환자를 앉은 자세로 하고 머리를 환측으로 약간 기울인 뒤, 눈의 안쪽(내안각)에서 바깥쪽(외안각) 방향으로 세척액을 흘려보낸다. 이는 오염된 세척액이 반대쪽 눈이나 안면으로 역류하는 2차 오염을 막기 위한 필수 원칙이다.

세척액은 생리식염수 또는 수돗물을 사용하며, 최소 15분 이상 다량으로 흘려보낸다. 병원 도착 전 현장에서 세척을 시작하고 이송 중에도 지속하는 것이 원칙이다. 결막낭의 pH가 7.0~7.4로 확인될 때까지 세척을 지속하되, 병원전 단계에서 측정이 어려우면 최소 시간을 기준으로 판단한다.

주의중화제는 절대 사용하지 않는다. 중화 반응에서 발생하는 열이 각막과 결막에 추가적인 열 손상을 일으킬 수 있다. 고체 입자가 명확히 보이는 경우에만 세척 전에 신속히 제거하되, 면봉으로 문지르는 행위는 각막 찰과상을 유발할 수 있어 피한다.

## 핵심 개념

- **눈 화학손상 세척** — 화학물질이 눈에 들어간 경우 즉시 다량의 생리식염수나 수돗물로 희석하여 접촉 시간을 최소화하는 병원전 처치
- **2차 오염 방지** — 세척 시 환측 눈에서 반대쪽 눈이나 안면으로 오염된 세척액이 흘러가지 않도록 자세와 방향을 조절하는 원칙
- **중화제 금기** — 산-염기 중화 반응의 발열로 각막과 결막에 열 손상을 추가할 수 있어 병원전 단계에서 사용하지 않음
- **안검경련** — 눈의 통증이나 자극으로 인해 눈꺼풀이 강하게 수축하여 눈을 뜨기 어려운 상태
- **결막낭 pH** — 눈의 결막낭 내 산도를 측정하여 세척 종료 시점을 판단하는 지표로, 정상 범위는 7.0~7.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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