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겨울철 실외에서 저체온증이 의심되는 70세 여성을 구조하였다. 의식은 명료하나 심하게 떨고 있으며 피부가 차갑고 창백하다. 현장에서 시행할 수 있는 보온 방법으로 가장 적절한 것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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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ubject: 기본응급환자관리(2급모고)

## 문제

겨울철 실외에서 저체온증이 의심되는 70세 여성을 구조하였다. 의식은 명료하나 심하게 떨고 있으며 피부가 차갑고 창백하다. 현장에서 시행할 수 있는 보온 방법으로 가장 적절한 것은?

## 보기

1. 젖은 옷을 제거하고 담요로 감싼다. **✔ 정답**
2. 환자를 걷게 하여 체온을 올린다.
3. 알코올로 사지를 문질러 준다.
4. 더운물에 담가 체온을 올린다.
5. 따뜻한 물주머니를 가슴에 직접 대어 준다.

**정답: 1**

## 해설

저체온증 환자는 우선 젖은 옷을 제거하여 증발에 의한 열 손실을 막고, 담요 등으로 감싸 전도·대류·복사에 의한 열 손실을 줄여야 한다. 따뜻한 물주머니를 직접 대거나 알코올 마사지, 더운물에 담그는 것은 말초혈관 확장이나 화상, 심장 부정맥을 유발할 수 있어 피한다.

## 심화 해설

저체온증(hypothermia)은 중심체온이 35°C 미만으로 떨어진 상태를 말하며, 병원 전 단계에서의 초기 처치가 환자의 예후를 좌우합니다. 제시된 환자는 의식이 명료하고 심하게 떨고 있는 상태이므로, 아직 중심체온이 크게 떨어지지 않은 경증 저체온증 또는 한랭 스트레스(cold stress) 단계로 볼 수 있습니다. 이 단계에서 가장 중요한 처치는 추가적인 열 손실을 막고 환자 스스로의 떨림을 통한 열 생성을 보존하는 것입니다. [1]

병원 전 저체온증 처치의 원칙 저체온증 환자의 재가온(rewarming)은 수동적 외부 재가온(passive external rewarming)과 능동적 외부 재가온(active external rewarming)으로 나뉩니다. 수동적 외부 재가온은 젖은 옷을 제거하고 담요, 침낭, 보온포 등으로 환자를 감싸는 방법으로, 환자 자신의 열 생산(떨림)을 보존하고 외부로의 열 손실을 차단하는 가장 기본적인 처치입니다. 국제 지침과 스페인 마취통증의학회 등 3개 학회의 합의 문서는 병원 전 단계에서 수동적 재가온을 우선 시행하고, 가능하다면 능동적 외부 재가온을 병행할 것을 권고합니다. [1]

오답의 문제점 각 보기를 병태생리학적 관점에서 살펴보면 다음과 같습니다.

| 보기 | 처치 | 문제점 |
| --- | --- | --- |
| 2 | 걷게 하여 체온 상승 | 저체온증 환자에서 불필요한 움직임은 말초의 차가운 혈액이 중심부로 이동하는 애프터드롭(afterdrop)을 유발하여 중심체온을 더 떨어뜨릴 수 있고, 심실세동 등 치명적 부정맥을 촉발할 위험이 있습니다. |
| 3 | 알코올로 사지 문지르기 | 알코올은 피부 혈관을 확장시켜 오히려 열 손실을 증가시키고, 피부 자극으로 인한 말초혈관 확장은 중심체온 유지에 불리합니다. 또한 알코올이 피부로 흡수될 수 있어 금기입니다. |
| 4 | 더운물에 담그기 | 급격한 전신 침수 재가온은 말초혈관을 급격히 확장시켜 애프터드롭과 저혈압을 유발할 수 있으며, 의식이 명료하더라도 현장에서 체온 조절이 어렵고 화상의 위험이 있습니다. |
| 5 | 따뜻한 물주머니를 가슴에 직접 대기 | 피부에 직접 접촉하는 고온의 열원은 화상을 일으킬 수 있고, 국소적인 열 자극은 오히려 말초혈관 확장을 유발할 수 있습니다. 능동적 재가온을 하더라도 화학 가온팩(heat pack) 등은 반드시 얇은 천이나 수건을 대고 간접적으로 적용해야 합니다. |

현장 처치의 실제 적용 현장에서 저체온증이 의심되는 환자에게는 우선 젖은 옷을 모두 제거하고 건조한 담요, 보온포, 침낭 등으로 전신을 감싸는 것이 최우선입니다. 젖은 의복은 증발(evaporation)에 의한 열 손실을 극대화하므로, 건조한 환경을 만들어 주는 것만으로도 열 손실을 크게 줄일 수 있습니다. 노르웨이에서 수행된 무작위 교차 임상시험에서도 젖은 옷을 입은 지원자에게 능동적 외부 재가온을 적용했을 때 식도 온도(중심체온의 대리 지표)의 변화를 평가하였으며, 수동적 재가온과 능동적 재가온의 병행이 중심체온 유지에 도움이 될 수 있음을 시사합니다. [2]

또한, 증발을 막기 위한 증기 차단막(vapor barrier)을 담요 안쪽에 적용하는 방법도 권고되고 있습니다. 증기 차단막은 환자의 체표면에서 증발하는 수분이 외부로 빠져나가지 못하게 하여 증발 열 손실을 줄이고, 담요가 젖는 것을 방지하여 보온 효과를 유지하는 데 기여합니다. [3] 다만, 현장에서 증기 차단막이 없다면 젖은 옷을 제거하고 마른 담요로 감싸는 것만으로도 충분한 1차 처치가 됩니다.

핵심! 저체온증 환자는 거칠게 다루거나 세우거나 걷게 해서는 안 됩니다. 저체온증 환자의 심근은 기계적 자극과 갑작스러운 체위 변화에 매우 민감하여 심실세동이 유발될 수 있기 때문입니다. [4] 따라서 구조 현장에서는 환자를 수평으로 유지하고, 옷을 벗길 때도 옷을 찢어서 제거하는 방식으로 불필요한 움직임을 최소화해야 합니다.

혼동 주의! 의식이 명료하고 떨고 있는 환자라고 해서 '가벼운 상태'라고 안심해서는 안 됩니다. 떨림(shivering)은 체온을 올리기 위한 정상적인 보상 기전이지만, 이것이 지속되면 에너지가 고갈되고 떨림이 멈추면서 중심체온이 급격히 떨어질 수 있습니다. 따라서 현장에서의 신속한 보온 조치가 예후를 결정합니다. [1]참고 문헌 (논문 출처)

- [1]Consensus document on the management of patients with accidental hypothermia from the Spanish Society of Anesthesiology, Resuscitation and Pain Management (SEDAR), the Spanish Society of Intensive Care Medicine, Critical Care and Coronary Units (SEMICYUC), and the Spanish Society of Emergency Medicine (SEMES).가이드라인Blasco Mariño R, Argudo E, Soteras Martínez I, Avellanas Chavala ML, Pons Claramonte M, Rius J, Martín Sánchez L, Pinillos Alonso A, González-Delgado D, Barea Mendoza JA, Fernandez CP, Laurens Acevedo M. (2026) · DOI: 10.55633/s3me/070.2026

- [2]Effect of active external rewarming on esophageal temperature in simulated prehospital accidental hypothermia: a randomized crossover trial.RCT/임상시험Mydske S, Helland AM, Borasio N, Brattebø G, Østerås Ø, Wiggen Ø, Aßmus J, Strapazzon G, Thomassen Ø. (2025) · DOI: 10.1186/s13049-025-01528-7

- [3]Effect of a vapor barrier in combination with active external rewarming for cold-stressed patients in a prehospital setting: a randomized, crossover field study.RCT/임상시험Mydske S, Brattebø G, Østerås Ø, Wiggen Ø, Assmus J, Thomassen Ø. (2024) · DOI: 10.1186/s13049-024-01204-2

- [4]Accidental Hypothermia: 2021 Update.일반논문Paal P, Pasquier M, Darocha T, Lechner R, Kosinski S, Wallner B (2022) · DOI: 10.3390/ijerph19010501

## 임상 시나리오

병원 전 저체온증 현장 보온 원칙의식 명료하고 떨림 있는 경증 환자에서 수동적 재가온 우선
저체온증이 의심되면 젖은 옷을 즉시 제거하고 담요·보온포·침낭으로 전신을 감싸 추가 열 손실을 차단한다. 젖은 의복은 증발에 의한 열 손실을 극대화하므로 건조한 환경을 만드는 것만으로도 중심체온 보존에 효과적이다.

환자가 심하게 떨고 의식이 명료한 단계에서는 수동적 외부 재가온이 최우선이며, 환자 자신의 떨림을 통한 열 생성을 보존하는 것이 핵심이다. 가능하면 능동적 외부 재가온을 병행하되, 열원은 반드시 얇은 천이나 수건을 대고 간접 적용한다.

주의환자를 걷게 하거나 사지를 문지르면 애프터드롭으로 중심체온이 더 떨어지고 심실세동 등 치명적 부정맥을 촉발할 수 있다. 더운물 침수나 고온 물주머니의 직접 접촉은 급격한 말초혈관 확장과 화상 위험이 있어 피해야 한다.

## 핵심 개념

- **저체온증** — 중심체온이 35도 미만으로 떨어진 상태로 병원 전 초기 처치가 예후를 좌우한다.
- **수동적 외부 재가온** — 젖은 옷 제거 후 담요 등으로 감싸 환자 자신의 열 생산을 보존하고 열 손실을 차단하는 방법.
- **애프터드롭** — 말초의 차가운 혈액이 중심부로 이동하며 중심체온이 오히려 더 떨어지는 현상.
- **증발 열손실** — 젖은 의복을 통해 체온이 빼앗기는 주요 기전으로 건조한 환경 조성이 필수적이다.
- **능동적 외부 재가온** — 가온팩 등 외부 열원을 적용하되 화상 예방을 위해 반드시 천을 대고 간접 적용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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