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의식이 명료한 60세 여성이 구급차 안 들것에 누워 이송 중이다. 좌측 고관절 부위 통증을 호소하며, 통증 점수는 10점 만점에 7점이다. 활력징후는 혈압 138/86 mmHg, 맥박 92회/분, 호흡 20회/분, 체온 36.8℃이다. 통증 완화를 위해 응급구조사가 취할 수 있는 방법으로 가장 적절한 것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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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language: ko  
> subject: 기본응급환자관리(2급모고)

## 문제

의식이 명료한 60세 여성이 구급차 안 들것에 누워 이송 중이다. 좌측 고관절 부위 통증을 호소하며, 통증 점수는 10점 만점에 7점이다. 활력징후는 혈압 138/86 mmHg, 맥박 92회/분, 호흡 20회/분, 체온 36.8℃이다. 통증 완화를 위해 응급구조사가 취할 수 있는 방법으로 가장 적절한 것은?

## 보기

1. 환측 고관절 아래에 베개를 받쳐 굴곡시킨다.
2. 양측 무릎 아래에 베개를 받쳐 약간 굴곡시킨다. **✔ 정답**
3. 상체를 45도 올리고 다리를 곧게 편다.
4. 환측 다리를 바깥쪽으로 돌리고 고정한다.
5. 건측 다리를 환측 다리 위로 포개어 고정한다.

**정답: 2**

## 해설

고관절 통증 환자는 양측 무릎 아래에 베개를 받쳐 고관절과 슬관절을 약간 굴곡시키면 관절낭의 긴장이 줄어 통증이 완화된다. 환측만 굴곡시키거나 다리를 곧게 펴면 통증이 증가할 수 있고, 다리를 돌리거나 포개는 것은 정렬을 악화시킨다.

## 심화 해설

고관절 골절이 의심되는 환자의 병원전 통증 관리에서 가장 먼저 고려할 것은 약물 투여 이전에 시행할 수 있는 비약물적 중재입니다. 이 환자는 의식이 명료하고 활력징후가 안정적이지만 통증 점수가 7점으로 중등도 이상의 통증을 호소하고 있습니다. 고관절 골절은 근위 대퇴골 골절(proximal femoral fracture)로 분류되며, 병원전 단계에서 통증이 과소 치료(oligoanalgesia)되기 쉬운 대표적인 손상입니다 [1]. 약물적 통증 조절과 함께 체위 배치를 통한 기계적 통증 경감이 중요한 이유입니다.

체위 배치의 원리

고관절 골절 환자의 통증은 골절 부위의 움직임과 근육 경련에 의해 악화됩니다. 특히 장요근(iliopsoas)과 대퇴직근(rectus femoris)은 고관절을 가로지르는 근육으로, 고관절이 신전(extension)될 때 당겨지면서 골절 부위에 장력을 가해 통증을 유발합니다. 따라서 고관절과 슬관절을 약간 굴곡(flexion)시켜 이 근육들의 긴장을 줄여주는 것이 통증 완화의 핵심 원리입니다.

양측 무릎 아래에 베개를 받쳐 무릎을 약간 굴곡시키면 고관절도 간접적으로 굴곡되어 장요근과 대퇴직근의 긴장이 감소합니다. 이는 골절 부위의 안정성을 높이고 근육 경련을 줄여 통증을 완화시키는 가장 기본적이면서도 효과적인 체위입니다.

보기별 분석

| 보기 | 중재 | 적절성 | 근거 |
| --- | --- | --- | --- |
| 1 | 환측 고관절 아래 베개 받쳐 굴곡 | 부적절 | 환측 고관절을 직접 굴곡시키면 골절 부위에 직접적인 움직임과 압박을 가해 통증이 악화될 수 있습니다. 베개를 환측 고관절 바로 아래에 넣는 행위 자체가 골절 부위 조작을 유발합니다. |
| 2 | 양측 무릎 아래 베개 받쳐 약간 굴곡 | 적절 | 양측 슬관절 굴곡을 통해 고관절 굴곡근의 긴장을 줄이고 골절 부위 안정성을 높여 통증을 완화합니다. 환측을 직접 조작하지 않아 안전합니다. |
| 3 | 상체 45도 올리고 다리 신전 | 부적절 | 상체를 올리면 골반이 후방 경사되며 고관절이 상대적으로 신전되어 장요근이 당겨집니다. 다리를 곧게 펴는 것은 고관절 신전을 유발해 통증을 악화시킵니다. |
| 4 | 환측 다리 바깥쪽 회전 후 고정 | 부적절 | 고관절 골절 환자는 통증으로 인해 자연스럽게 외회전 자세를 취하기도 하지만, 능동적으로 외회전을 유도하면 골절 부위의 회전 변형과 연부조직 손상을 악화시킬 수 있습니다. |
| 5 | 건측 다리를 환측 위로 포개어 고정 | 부적절 | 건측 다리를 환측 위에 포개면 환측 고관절에 직접적인 압박과 내전(adduction) 부하가 가해져 통증이 심해지고 골절 전위 위험이 증가합니다. |

병원전 통증 관리의 실제

고관절 골절의 병원전 통증 관리에서 약물 요법은 여전히 중요한 축을 차지합니다. 그러나 아편유사제(opioid)는 호흡 억제, 저혈압, 진정 등의 부작용 위험이 있어 이송 중 활력징후 모니터링이 제한적인 병원전 환경에서는 신중하게 사용해야 합니다 [1]. 최근 연구들은 장골근막 구획 차단(fascia iliaca compartment block, FICB)이 병원전 환경에서도 효과적이고 안전한 통증 조절 방법이 될 수 있음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1][2][4]. FICB는 대퇴신경(femoral nerve)과 외측대퇴피신경(lateral femoral cutaneous nerve)을 차단하여 고관절 골절 통증을 효과적으로 줄일 수 있는 국소 마취 기법으로, 응급구조사의 업무 범위 확대와 관련하여 국내에서도 관심이 증가하고 있는 영역입니다.

다만 FICB의 효과는 골절 위치에 따라 다를 수 있습니다. 고관절의 신경 지배가 복잡하기 때문에 관절낭 내 골절(intracapsular fracture)과 관절낭 외 골절(extracapsular fracture)에서 FICB의 진통 효과가 다르게 나타날 수 있다는 보고가 있습니다 [3]. 이는 병원전 단계에서 FICB를 시행할 때 골절 유형을 고려한 접근이 필요할 수 있음을 시사합니다.

핵심! 고관절 골절 환자의 체위 배치는 약물 투여와 무관하게 즉시 시행할 수 있는 1차 중재입니다. 양측 무릎 아래 베개를 받쳐 고관절과 슬관절을 약간 굴곡시키는 것은 고관절 굴곡근의 긴장을 줄여 골절 부위의 기계적 안정성을 높이는 가장 안전하고 효과적인 방법입니다.

혼동 주의! 환측 고관절을 직접 굴곡시키는 것(보기 1)과 양측 무릎을 굴곡시켜 간접적으로 고관절을 굴곡시키는 것(보기 2)은 서로 다른 중재입니다. 전자는 골절 부위를 직접 조작하는 것이고, 후자는 골절 부위에 직접적인 힘을 가하지 않으면서 굴곡근 긴장을 줄이는 방법입니다. 국시에서는 이러한 미세한 차이를 묻는 문항이 자주 출제됩니다.참고 문헌 (논문 출처)

- [1]Efficacy of Fascia Iliaca Compartment Blocks in Proximal Femoral Fractures in the Prehospital Setting: A Systematic Review and Meta-Analysis.메타분석/체계고찰Slade S, Hanna E, Pohlkamp-Hartt J, Savage DW, Ohle R (2023) · DOI: 10.1017/S1049023X23000298

- [2]Ultrasound-guided fascia iliaca compartment block for pain control in peritrochanteric fractures in the emergency department: A prospective observational study.일반논문Vinayak SR, Surendran S, Krishnakumar RS, Akhil SL, Mangaly AJ, Mohan M, Radhakrishnan C. (2026) · DOI: 10.4103/tjem.tjem_287_25

- [3]Comparison of the Effectiveness of Fascia Iliaca Compartment Block for Preoperative Pain Relief in Patients With Intracapsular or Extracapsular Hip Fractures.일반논문Stenvers E, Dijkerman L, Schop BPA, Nijholt IM, Munnik-Hagewoud R, Zuurmond RG. (2026) · DOI: 10.1177/21514593251413152

- [4]Rapid Analgesia for Prehospital hip Disruption (RAPID): findings from a randomised feasibility study.RCT/임상시험Jones JK, Evans BA, Fegan G, Ford S, Guy K, Jones S (2019) · DOI: 10.1186/s40814-019-0454-1

## 임상 시나리오

고관절 골절 병원전 체위 관리비약물적 통증 완화를 위한 기본 원칙
고관절 골절이 의심되면 장요근과 대퇴직근의 긴장을 줄이는 것이 핵심이다. 양측 무릎 아래에 베개를 받쳐 슬관절을 약간 굴곡시키면 고관절이 간접적으로 굴곡되어 근육 긴장이 감소하고 골절 부위가 안정된다.

환측 고관절을 직접 조작하거나 베개를 고관절 바로 아래에 넣는 행위는 골절 부위에 직접적인 움직임과 압박을 가하므로 피해야 한다. 다리를 곧게 펴거나 상체를 올리는 것도 고관절 신전을 유발해 통증을 악화시킨다.

주의고관절 골절 환자는 통증으로 인해 자연스럽게 외회전 자세를 취할 수 있으나, 능동적으로 외회전을 유도하거나 건측 다리를 환측 위에 포개는 것은 골절 전위와 연부조직 손상을 증가시키므로 금기이다.

## 핵심 개념

- **장요근** — 고관절을 가로질러 굴곡을 담당하는 근육으로, 고관절 신전 시 당겨져 골절 부위 통증을 유발한다.
- **대퇴직근** — 고관절 굴곡과 슬관절 신전에 관여하는 근육으로, 고관절 신전 시 긴장되어 통증을 악화시킨다.
- **과소 치료** — 통증이 실제보다 적게 평가되거나 치료되지 않는 현상으로, 고관절 골절 환자에서 흔히 나타난다.
- **장골근막 구획 차단** — 장골근막에 국소마취제를 주입하여 대퇴신경 등을 차단하는 병원전 통증 조절 방법이다.
- **근위 대퇴골 골절** — 대퇴골의 고관절 인접 부위에 발생한 골절로, 고관절 골절을 의미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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