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70대 남성이 흉통을 호소하며 쓰러져 있다. 의식은 명료하나 피부가 차갑고 축축하며 혈압이 낮다. 응급구조사가 쇼크를 의심하고 처치를 시작한다. 이 환자에게 가장 적절한 체위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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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language: ko  
> subject: 기본응급처치학각론(2급모고)

## 문제

70대 남성이 흉통을 호소하며 쓰러져 있다. 의식은 명료하나 피부가 차갑고 축축하며 혈압이 낮다. 응급구조사가 쇼크를 의심하고 처치를 시작한다. 이 환자에게 가장 적절한 체위는?

혈압 80/50 mmHg, 맥박 110회/분, 호흡 22회/분

## 보기

1. 똑바로 눕히고 다리를 심장보다 낮게 유지한다.
2. 다리를 15~30도 정도 올린 변형 쇼크 체위를 취해준다. **✔ 정답**
3. 상체를 45도 이상 올린 반좌위를 취해준다.
4. 머리를 낮추고 다리를 높인 트렌델렌부르크 체위를 취해준다.
5. 옆으로 눕혀 기도를 보호하는 측와위를 취해준다.

**정답: 2**

## 해설

쇼크가 의심되는 환자에게는 하지를 15~30도 올려 정맥 환류를 증가시키는 변형 쇼크 체위가 권장된다. 트렌델렌부르크 체위는 호흡을 방해할 수 있어 일상적으로 권장되지 않는다.

## 심화 해설

쇼크가 의심되는 환자에서 의식이 명료하고 외상이 동반되지 않았다면, 가장 먼저 적용할 수 있는 병원전 처치는 변형 쇼크 체위(modified shock position)입니다. 이는 환자를 똑바로 눕힌 상태에서 다리만 15~30도 올려주는 방법으로, 하지에 고여 있던 정맥혈을 중심 순환계로 이동시켜 일시적으로 심장으로 돌아오는 혈액량, 즉 정맥환류(venous return)를 증가시키는 것이 핵심 기전입니다.

이 환자는 혈압 80/50 mmHg, 맥박 110회/분으로 저혈압과 보상성 빈맥이 함께 나타나고 있습니다. 피부가 차갑고 축축한 것은 교감신경계가 활성화되어 말초혈관이 수축하고 땀이 분비되는 전형적인 저관류(hypoperfusion) 상태의 징후입니다. 흉통을 호소한 점을 고려하면 심인성 쇼크(cardiogenic shock) 가능성이 높으며, 이 경우에도 변형 쇼크 체위는 심장으로의 혈액 공급을 보조하는 데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혼동 주의! 과거에 사용되던 트렌델렌부르크 체위(Trendelenburg position)는 머리를 낮추고 다리를 높이는 자세입니다. 그러나 머리를 심장보다 낮추면 복강 내 장기가 횡격막을 밀어 올려 오히려 호흡을 방해하고, 뇌정맥 환류를 저해하여 두개내압을 상승시킬 수 있어 현재 응급처치 지침에서는 권장되지 않습니다. 변형 쇼크 체위는 다리만 올리고 머리와 몸통은 수평으로 유지한다는 점에서 트렌델렌부르크 체위와 명확히 구분해야 합니다.

2025 한국 심폐소생술 지침의 응급처치 영역에서는 쇼크가 의심되는 환자에게 수동적 다리 거상(passive leg raising)을 적용할 수 있다고 권고합니다. 이는 유럽소생술위원회(ERC) 2021 응급처치 지침에서도 동일하게 다루어지고 있는 내용으로, 의식이 있는 쇼크 환자에게 즉시 적용 가능한 비침습적 처치입니다. 다만 다리 거상은 일시적인 혈역학 보조 수단일 뿐, 근본적인 쇼크의 원인을 교정하지는 못하므로 신속한 병원 이송과 병원 단계에서의 정맥로 확보, 수액 투여, 원인 치료가 병행되어야 합니다.

반좌위는 호흡곤란이 동반된 심부전이나 폐부종 환자에서 호흡을 보조하기 위해 적용하는 체위이며, 이 환자처럼 저혈압이 뚜렷한 쇼크 상태에서는 정맥환류를 더욱 감소시킬 수 있어 적절하지 않습니다. 측와위는 의식이 저하되어 기도 보호가 필요한 환자에게 적용하는 체위로, 이 환자는 의식이 명료하므로 우선적으로 고려할 대상이 아닙니다. 똑바로 눕히기만 하는 것은 다리 거상에 비해 정맥환류 증가 효과가 제한적입니다.

## 임상 시나리오

병원전 쇼크 환자 체위 관리의식 명료·외상 없는 쇼크 의심 시 변형 쇼크 체위 적용
쇼크가 의심되는 환자에서 의식이 명료하고 외상이 없다면 변형 쇼크 체위를 우선 적용한다. 환자를 똑바로 눕힌 상태에서 다리만 15~30도 올려 하지 정맥혈을 중심 순환계로 이동시켜 정맥환류를 증가시킨다.

이 환자는 혈압 80/50 mmHg, 맥박 110회/분으로 저혈압과 보상성 빈맥이 동반되고, 피부가 차갑고 축축한 것은 저관류의 전형적 징후다. 흉통을 고려하면 심인성 쇼크 가능성이 높으며, 이 경우에도 다리 거상은 심장으로의 혈액 공급 보조에 도움이 될 수 있다.

트렌델렌부르크 체위는 머리를 낮추고 다리를 높이는 자세로, 복강 장기가 횡격막을 밀어 올려 호흡을 방해하고 뇌정맥 환류를 저해하여 두개내압을 상승시킬 수 있어 현재 지침에서 권장되지 않는다. 변형 쇼크 체위는 머리와 몸통은 수평으로 유지하고 다리만 올린다는 점에서 명확히 구분해야 한다.

주의다리 거상은 일시적인 혈역학 보조 수단일 뿐 근본 원인을 교정하지 못한다. 신속한 병원 이송과 함께 병원 단계에서의 정맥로 확보, 수액 투여, 원인 치료가 병행되어야 한다. 반좌위는 저혈압 쇼크에서 정맥환류를 감소시키므로 적용하지 않는다.

## 핵심 개념

- **변형 쇼크 체위** — 환자를 똑바로 눕히고 다리만 15~30도 올려 하지 정맥혈을 중심 순환계로 이동시켜 정맥환류를 증가시키는 체위
- **정맥환류** — 말초 정맥혈이 우심방으로 되돌아오는 혈액량. 쇼크 시 감소하며 심박출량 저하의 주요 원인
- **트렌델렌부르크 체위** — 머리를 낮추고 다리를 높이는 과거 쇼크 체위. 호흡 방해와 두개내압 상승으로 현재 권장되지 않음
- **수동적 다리 거상** — 능동적 근수축 없이 다리를 들어 올려 중심 혈액량을 일시적으로 증가시키는 비침습적 방법
- **저관류** — 조직으로의 혈액 공급이 부족한 상태. 차갑고 축축한 피부, 저혈압, 빈맥 등으로 나타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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