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가족이 곁에 조금 더 머물게 해 달라고 할 때 간호사의 대응으로 가장 적절한 것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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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ubject: 과목별 모의고사 | 기본간호학

## 문제

가족이 곁에 조금 더 머물게 해 달라고 할 때 간호사의 대응으로 가장 적절한 것은?

## 보기

1. 이제 편안하실 것이라고 위로한 뒤 처치가 곧 시작되니 잠시 자리를 비우도록 안내한다
2. 슬픔이 커지지 않도록 가족에게 진정제 복용을 권하고 보호자 휴게실에서 쉬게 한다
3. 사후 처치를 잠시 미루고 가족이 충분히 작별할 수 있도록 시간과 조용한 공간을 제공한다 **✔ 정답**
4. 병실 물품 정리와 장례 절차 안내를 먼저 설명해 현실을 받아들이도록 돕는다
5. 울음소리가 다른 환자에게 방해가 되므로 가족이 감정을 가라앉힐 때까지 복도에서 기다리게 한다

**정답: 3**

## 해설

사망 직후 가족에게는 고인과 작별하고 애도할 시간이 필요하다. 간호사는 처치 시작을 서두르지 않고 충분한 시간과 사생활이 보장되는 공간을 제공하며 감정 표현을 지지한다. 처치 시간 안내, 진정제 권유, 행정 안내, 감정 통제는 모두 애도를 방해한다.

## 심화 해설

사후 간호(postmortem care)는 고인의 신체를 정리하는 일에 그치지 않고, 남겨진 가족을 지지하는 일까지 포함합니다. 이 문항의 사례에서 가족은 곁에 조금만 더 있게 해 달라고 직접 요청했고, 간호사가 시간을 줄 수 있는 상황입니다. 따라서 가장 적절한 대응은 사후 처치를 서두르지 않고 가족이 충분히 작별할 수 있도록 시간과 조용한 공간을 마련해 주는 것입니다. 사망 직후의 이 시간은 가족이 상실을 받아들이는 첫 단계이며, 이후 애도(grief) 과정에 큰 영향을 줍니다.
다른 대응이 왜 부적절한지 하나씩 살펴보겠습니다. 위로의 말을 건네면서 처치 일정을 이유로 가족을 내보내는 것은 말은 따뜻해도 요구를 거절하는 것입니다. 진정제를 권하는 것은 정상적인 슬픔을 병으로 취급하는 행동이며, 약으로 감정을 눌러 두면 애도 과정이 지연될 수 있습니다. 물품 정리나 장례 절차 안내는 가족이 작별을 마친 뒤에 필요한 만큼 설명하면 되고, 작별보다 앞세울 일이 아닙니다. 울음을 다른 환자에 대한 방해로 보고 복도로 내보내는 것은 가족의 감정 표현을 막고 정서적 지지를 제공하지 않는 행동입니다.
사후 간호에서 시간 요소도 알아 두어야 합니다. 사망 후에는 시간이 지나면서 체온 하강, 사후강직, 시반 같은 신체 변화가 진행되므로 처치는 사후강직이 진행되기 전에 시행하는 것이 원칙입니다. 그렇다고 해서 가족을 서둘러 내보내라는 뜻은 아닙니다. 사망 확인 직후에는 처치까지 여유가 있으므로, 가족이 작별하는 시간을 먼저 보장하고 그 뒤에 처치를 시작하되 가족이 원하면 처치 과정을 참관하거나 함께 참여할 수 있는지도 기관 지침과 고인의 상태에 맞게 안내할 수 있습니다.
임상에서는 가족에게 조용하고 사생활이 보장되는 공간을 마련하고, 필요하면 의자와 휴지를 제공하며, 곁에 머물러 주되 침묵도 존중합니다. 종교적, 문화적 요구가 있는지 묻고 가능한 범위에서 반영하며, 필요하면 사회복지사, 종교인, 호스피스 팀과 연결합니다. 가족이 감정을 쏟아낼 때는 "힘드시죠" 같은 공감적 반응으로 경청하고, 이후 필요한 절차는 가족 상태를 보며 천천히 안내합니다.

## 임상 시나리오

임종 직후 가족 요청곁에 더 머물고 싶다는 가족의 말
81세 남성이 폐렴으로 입원 치료 중 오전에 사망하였고 의사가 사망을 확인하였다. 아내와 딸이 곁에 있으며 아내는 고인의 손을 잡은 채 울고 있다. 간호사는 사후 처치를 준비하러 물품을 가져왔다. 병동은 비교적 조용한 시간대이고 담당 간호사는 이 대상자를 입원 기간 내내 돌보았다.

아내가 간호사에게 "아직 보내드릴 수 없어요. 조금만 더 곁에 있게 해 주세요"라고 요청한다. 병실은 1인실이라 사생활이 보장되며 처치를 시작하기까지 시간적 여유가 있다. 딸은 어떻게 해야 할지 몰라 불안한 표정으로 간호사를 바라보고 있다.

## 핵심 개념

- **사후 간호** — 사망 후 고인의 신체를 정돈하고 가족을 지지하는 간호 활동
- **사후 처치** — 고인의 몸을 정돈하고 존엄을 지키는 간호로 가족의 작별 뒤에 시작한다.
- **애도** — 사랑하는 사람을 잃은 뒤 느끼는 슬픔과 이를 받아들이는 과정
- **작별** — 가족이 고인과 마지막 인사를 나누는 일로 간호사가 시간을 보장해 준다.
- **사생활** — 다른 사람에게 방해받지 않고 슬픔을 표현할 수 있는 개인적인 공간과 시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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