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례에서 간호사 L이 윤리원칙에 따라 보일 대응으로 가장 적절한 것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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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ubject: 과목별 모의고사 | 간호관리학

## 문제

사례에서 간호사 L이 윤리원칙에 따라 보일 대응으로 가장 적절한 것은?

## 보기

1. 치료의 이득이 크므로 선행의 원칙에 따라 가족과 함께 환자를 설득해 치료를 시작한다
2. 가족의 반대가 강하므로 가족의 동의를 받아 항암치료 계획을 대신 진행한다
3. 환자의 결정을 존중해 치료 이야기를 멈추고 이후 어떤 설명도 하지 않는다
4. 치료 정보를 이해했는지 확인한 뒤 거부를 존중하고 언제든 다시 논의할 수 있음을 알린다 **✔ 정답**
5. 의사결정을 미루도록 권하고 그동안 거부 의사를 기록하지 않고 둔다

**정답: 4**

## 해설

의사결정 능력이 있는 환자가 정보를 이해한 뒤 치료를 거부하면 자율성 존중이 선행보다 우선합니다. 간호사는 이해 여부를 확인하고 결정을 존중하되 마음이 바뀌면 다시 논의할 수 있음을 알려 돌봄을 이어 갑니다. 설득을 강행하거나 가족이 대신 결정하게 하거나 돌봄을 끊는 것은 모두 부적절합니다.

## 심화 해설

이 문항은 자율성 존중의 원칙(respect for autonomy)과 선행의 원칙(beneficence)이 부딪히는 치료 거부 상황에서 간호사가 어떻게 대응해야 하는지를 묻습니다. 정답은 정보를 이해했는지 확인한 뒤 거부를 존중하고 언제든 다시 논의할 수 있음을 알리는 것입니다.
자율성 존중은 의사결정 능력이 있는 사람이 외부의 강요 없이 자기 일을 스스로 결정할 권리를 존중하는 원칙입니다. 선행은 대상자에게 이익이 되도록 행동하라는 원칙입니다. 항암치료처럼 치료의 이득이 큰 경우 선행이 설득을 요구하는 것 같지만, 능력 있는 환자가 충분히 이해한 뒤 내린 거부는 자율성이 우선합니다. 이를 가르는 조건이 의사결정 능력과 충분한 정보입니다.
사례에서 환자는 정신건강 평가에서 의사결정 능력에 문제가 없다고 확인되었고, 치료의 이득과 위험 설명을 들었습니다. 따라서 가족이 반대해도 결정권자는 환자입니다. 간호사가 할 일은 환자가 정말 이해했는지 되묻고, 거부의 이유가 두려움이나 오해라면 정보를 보완하며, 결정 이후에도 돌봄과 설명을 이어 가는 것입니다. 거부는 한 번의 결정으로 끝나지 않고 철회할 수 있다는 점도 알려 둡니다.
학생들이 가장 많이 고르는 오답은 선행을 근거로 설득을 계속하는 선택지입니다. 이는 온정적 간섭주의(paternalism)에 해당할 수 있습니다. 반대로 거부를 존중한다며 모든 대화를 끊는 것도 틀립니다. 존중은 방치와 다릅니다. 또 가족이 대신 결정하게 하는 것은 대리결정이 필요한 경우에만 허용되며, 능력 있는 환자에게는 해당하지 않습니다.
현장에서는 거부 의사와 이유, 제공한 설명, 환자의 이해 정도를 기록하고 의료진과 공유합니다. 가족에게는 환자의 결정을 전하고 가족의 걱정을 들어 주되 결정권이 환자에게 있음을 설명합니다. 불편한 갈등일수록 팀이 함께 환자의 가치와 선호를 확인하는 것이 윤리적 의사결정의 핵심입니다.
마지막으로 환자의 거부를 존중한다는 것이 윤리적 갈등이 끝났다는 뜻은 아니라는 점을 기억하시기 바랍니다. 간호사는 선행의 마음을 접는 것이 아니라 환자가 원하는 방식으로 돕는 방향으로 선행을 다시 정의하는 것입니다. 그래서 통증 조절이나 정서적 지지 같은 다른 도움을 계속 제안할 수 있습니다. 이 모든 과정을 기록으로 남겨 두면 환자의 결정을 존중한 근거가 되고 다음 근무자도 같은 태도로 이어 갈 수 있습니다.

## 임상 시나리오

항암치료를 거부한 환자가족은 치료를 원하지만 환자는 거부한 상황
종양내과 병동에서 62세 환자 K는 의사에게 항암화학요법의 효과와 부작용을 충분히 들은 뒤 치료를 받지 않겠다고 말했습니다. 정신건강의학과 협진에서도 의사결정 능력에 문제가 없다고 확인되었습니다. K는 이전에도 몇 차례 입원했으며 병원 직원들에게 자신의 뜻을 조리 있게 말하는 사람이었습니다.

K의 가족은 치료를 받아야 한다며 간호사 L에게 환자를 설득해 달라고 요청합니다. L은 치료의 이득을 생각하면 선행이 마음에 걸리지만, 환자는 며칠 더 생각해 보겠다면서도 지금의 입장이 자율적 결정이라고 말했습니다. 상담 시간은 30분이었습니다. 간호사 L은 환자의 이야기를 끝까지 들은 뒤 어떤 도움을 줄 수 있을지 생각하고 있습니다.

## 핵심 개념

- **자율성 존중** — 의사결정 능력이 있는 사람의 스스로 선택할 권리를 강요 없이 존중하는 윤리원칙이다.
- **선행** — 대상자에게 이익이 되도록 행동하고 해로움을 막으라는 윤리원칙이다.
- **의사결정 능력** — 정보를 이해하고 결과를 판단해 자신의 뜻을 표현할 수 있는 능력이다.
- **설득** — 상대가 생각이나 행동을 바꾸도록 말로 이끄는 일로 강행하면 자율성을 침해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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