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벌레가 기어 다닌다며 팔을 긁는 대상자를 환촉으로 판단하는 근거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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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ubject: 과목별 모의고사 | 정신건강간호학

## 문제

벌레가 기어 다닌다며 팔을 긁는 대상자를 환촉으로 판단하는 근거는?

## 보기

1. 이불의 주름을 벌레로 잘못 보았다고 말하며 감각은 없다
2. 피부에 실제 발진과 작은 벌레가 확인되어 자극이 있다
3. 벌레가 몸에 있다는 생각만 확고하고 감각은 느끼지 못한다
4. 자극이 없는데도 피부에서 벌레가 기어 다니는 감각을 느낀다 **✔ 정답**
5. 자신의 몸이 낯설고 남의 몸처럼 느껴진다고 말한다

**정답: 4**

## 해설

환촉은 외부 자극이 없는데 피부에서 벌레가 기어 다니거나 무언가 닿는 감각을 실제로 경험하는 촉각의 환각이다. 실제 자극을 잘못 해석하면 착각, 감각 없이 벌레가 있다는 믿음만 확고하면 망상, 몸이 낯설게 느껴지면 이인증이다.

## 심화 해설

이 문항의 정답은 피부에 아무 자극이 없는데도 벌레가 기어 다니는 감각을 느끼는 것입니다. 환각(hallucination)은 외부 자극이 없는데 감각을 경험하는 지각의 이상이며, 어느 감각으로 나타나는지에 따라 이름이 달라집니다. 소리가 들리면 환청(auditory hallucination), 모습이 보이면 환시(visual hallucination), 냄새를 맡으면 환후(olfactory hallucination), 피부에 무언가 닿거나 기어 다닌다고 느끼면 환촉(tactile hallucination)입니다.
문항의 대상자는 벌레가 기어 다닌다며 팔을 긁습니다. 이것만으로는 환촉, 착각, 망상이 모두 가능해 보이므로 근거를 따져야 합니다. 환촉은 실제로 피부에 닿는 자극이 없는데도 감각이 만들어지는 것이어서, 대상자는 벌레가 기어 다니는 느낌을 생생하게 경험합니다. 피부에 실제 벌레나 발진이 없다는 점을 확인하는 것이 사정의 출발점이며, 긁어서 생긴 상처가 있으면 그것도 환촉의 결과일 수 있습니다.
오답은 감각과 믿음의 구별을 묻는 함정입니다. 착각(illusion)은 실제로 있는 자극을 잘못 해석하는 것이어서, 이불 주름을 벌레로 보는 경우가 이에 해당합니다. 피부에 실제 발진이나 벌레가 확인되면 자극이 실제로 있으므로 환각이 아니라 피부 질환이나 기생충을 먼저 의심합니다. 감각은 없는데 벌레가 몸에 있다는 생각만 확고하다면 사고내용의 장애인 망상(delusion)으로 봅니다. 이인증(depersonalization)은 자기 자신이 낯설게 느껴지는 해리 증상으로 감각의 환각이 아닙니다.
임상에서는 환촉이 조현병뿐 아니라 알코올 금단, 코카인 같은 각성제 사용, 일부 신체 질환과 약물에서도 나타날 수 있음을 기억해야 합니다. 그래서 환촉을 호소하는 대상자에게는 최근 음주 여부, 물질 사용, 의식 수준과 활력징후를 함께 확인합니다. 환자의 호소를 꾸며 낸 것으로 취급하지 않고 그 느낌이 불쾌하고 두려울 수 있음을 인정하며, 피부를 직접 보여 주며 아무것도 없지 않으냐고 반박하는 것은 도움이 되지 않습니다. 불쾌한 느낌에 공감하고 긁어서 생긴 상처를 소독하며 손톱을 짧게 관리하게 하고, 기분전환 활동으로 주의를 돌리도록 돕습니다. 증상이 갑자기 시작되었다면 약물이나 물질의 영향, 신체 질환 여부를 의료진과 함께 확인해야 합니다.

## 임상 시나리오

야간 근무 인계팔을 긁는 대상자를 살피는 간호사
정신건강의학과 병동의 야간 근무 간호사가 순회 중 한 대상자가 침상에 앉아 팔을 계속 긁는 모습을 보았다. 대상자는 불안한 표정으로 무언가를 쫓아내듯 손을 움직였고, 소매 아래 팔에는 긁힌 자국이 여러 군데 있었다. 간호사는 대상자 옆에 앉아 어떤 일이 있었는지 천천히 물으며 감각 경험을 확인하였다.

간호사는 팔과 침구를 살피고 병실 안에 감각을 일으킬 만한 원인이 있는지 확인하였으며, 대상자가 느낀 감각이 언제 시작되었고 어떤 느낌인지 물었다. 그 결과를 인계 시간에 낮 근무자에게 전달하려면 환각과 착각, 망상을 구분해 정확한 용어로 적어야 했다. 간호사는 기록에 감각의 종류와 외부 자극의 유무를 나누어 정리하였다.

## 핵심 개념

- **환촉** — 외부 자극이 없는데 피부에서 벌레가 기어가거나 무언가 닿는 감각을 느끼는 촉각의 환각이다
- **환각** — 외부 자극이 없는데 실제처럼 감각을 경험하는 지각의 장애이다
- **착각** — 실제로 있는 외부 자극을 다른 것으로 잘못 해석하여 지각하는 것이다
- **망상** — 사실과 다르지만 증거로 설득되지 않는 고정된 믿음으로 사고내용의 장애이다
- **이인증** — 자신의 몸이나 정신이 낯설고 남의 것처럼 느껴지는 경험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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