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여름 야외 작업 중 쓰러진 환자가 응급실에 왔다. 심부 체온 41.2°C, 피부는 뜨겁고 말랐으며 혼돈 상태이다. 가장 먼저 할 것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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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language: ko  
> subject: 경상국립대병원 필기 대비 모의고사 3회

## 문제

한여름 야외 작업 중 쓰러진 환자가 응급실에 왔다. 심부 체온 41.2°C, 피부는 뜨겁고 말랐으며 혼돈 상태이다. 가장 먼저 할 것은?

## 보기

1. 해열제를 정맥으로 투여하고 1시간 뒤 심부 체온을 잰다
2. 이온음료를 입으로 충분히 마시게 한다
3. 담요를 덮어 오한을 막으며 천천히 식힌다
4. 혈액검사 결과를 확인한 뒤 냉각을 시작한다
5. 옷을 벗기고 미온수 분무와 선풍기로 빠르게 냉각한다 **✔ 정답**

**정답: 5**

## 해설

열사병은 체온 조절 기능이 무너져 장기 손상이 빠르게 진행되므로 옷을 벗기고 피부에 물을 뿌리며 바람을 쐬거나 얼음물 담금 등으로 즉시 체온을 낮추는 것이 최우선이다. 해열제는 뇌의 설정 온도를 낮추는 약이라 열사병에는 효과가 없다. 의식이 흐려 경구 섭취는 흡인 위험이 있다. 담요는 열 방출을 막는다. 검사를 기다리면 손상이 진행된다.

## 심화 해설

일사병(heat stroke)은 체온 조절 중추가 외부 열 부하를 감당하지 못해 심부 체온이 40°C 이상으로 상승하고, 중추신경계 기능 장애(혼돈, 의식 저하)가 동반되는 응급 질환이다. 제시된 환자는 심부 체온 41.2°C, 뜨겁고 마른 피부, 혼돈 상태로 전형적인 고전적(비탈진성) 열사병에 해당한다. 피부가 마르고 땀이 나지 않는 것은 체온이 과도하게 올라 시상하부의 발한 중추까지 기능을 잃었기 때문이며, 이 시점에는 이미 체온 조절 기전이 붕괴된 상태다.

가장 먼저 할 처치는 진단 즉시 신속한 냉각을 시작하는 것이며, 검사 결과를 기다리며 냉각을 지연해서는 안 된다. 열사병의 예후는 고체온 상태가 얼마나 오래 지속되는지에 직접적으로 연관된다. 심부 체온이 높은 시간이 길어질수록 세포 단백질 변성, 간·신장·뇌 등 다발성 장기 손상이 빠르게 진행되므로 [1][3], 혈액검사 결과를 확인한 뒤 냉각을 시작하는 것은 부적절하다. 핵심! 열사병에서 '냉각'은 검사나 이송 준비보다 우선하는 치료 행위다.

보기 5의 미온수 분무와 선풍기를 이용한 증발 냉각은 피부 표면에 물을 분사하고 바람을 불어 물이 증발하면서 열을 빼앗는 원리다. 이 방법은 비침습적이면서도 널리 사용 가능하고, 특히 고전적 열사병 환자에게 효과적인 현장·응급실 냉각법으로 권고된다 [2][4]. 옷을 벗기는 것은 증발 면적을 넓혀 냉각 효율을 높이기 위한 필수 조치다.

| 구분 | 해열제(보기 1) | 증발 냉각(보기 5) |
| --- | --- | --- |
| 작용 기전 | 시상하부 설정점(set point)을 낮춰 발열을 조절 | 피부에서 물이 증발하며 직접 체열을 제거 |
| 적용 대상 | 감염 등으로 인한 발열(fever) | 환경 열에 의한 고체온(hyperthermia) |
| 열사병에서 효과 | 설정점이 정상이므로 효과 없음 | 신속한 심부 체온 강하에 효과적 |

혼동 주의! 열사병의 고체온은 감염성 발열과 기전이 다르다. 해열제(아세트아미노펜, NSAIDs)는 시상하부의 체온 설정점을 낮추는 약물인데, 열사병에서는 설정점이 정상 범위에 있고 체열 배출 능력만 상실된 상태이므로 해열제가 체온을 낮추지 못한다 [1][3]. 오히려 해열제는 간독성, 신독성, 출혈 경향을 유발해 이미 장기 손상 위험이 높은 열사병 환자에게 해로울 수 있다.

경구 수분 보충(보기 2)은 의식이 명료하고 구역·구토가 없는 경미한 열경련이나 열탈진 단계에서 고려할 수 있다. 그러나 이 환자는 혼돈 상태로 의식이 저하되어 있어 흡인(aspiration) 위험이 높다. 의식이 명료하지 않은 환자에게 입으로 음료를 마시게 하면 기도로 들어가 흡인성 폐렴을 일으킬 수 있으므로 금기다. 수액 보충이 필요하면 정맥로를 통해 시행한다.

담요를 덮어 오한을 막는 접근(보기 3)은 오한이 냉각을 방해한다는 점을 고려한 것이지만, 담요는 체열 발산을 차단해 오히려 심부 체온을 상승시킨다. 열사병 환자에서 오한이 나타나면 냉각 속도를 늦추되 냉각 자체를 중단하지 않으며, 필요 시 벤조디아제핀 등으로 떨림을 조절할 수 있다 [1][4]. 담요로 감싸는 것은 냉각의 반대 방향이다.

열사병 치료의 목표는 심부 체온을 가능한 한 빨리 낮추는 것이며, 증발 냉각은 응급실에서 즉시 적용할 수 있는 효과적인 1차 냉각법이다. 냉각은 심부 체온이 39°C 정도에 도달할 때까지 지속하고, 그 이후에는 저체온으로의 반동을 피하기 위해 조절한다 [1][2]. 실습 현장에서 의식 저하와 뜨겁고 마른 피부를 보이는 환자를 만난다면, 활력징후 측정과 동시에 옷을 벗기고 냉각을 시작하는 것이 가장 먼저 떠올려야 할 행동이다.참고 문헌 (논문 출처)

- [1]Society of Critical Care Medicine Guidelines for the Treatment of Heat Stroke.가이드라인Barletta JF, Palmieri TL, Toomey SA, AlShamsi F, Stearns RL, Patanwala AE (2025) · DOI: 10.1097/CCM.0000000000006551

- [2]Cooling Methods in Heat Stroke.일반논문Gaudio FG, Grissom CK (2016) · DOI: 10.1016/j.jemermed.2015.09.014

- [3]Diagnosis and management of heat stroke and other heat-related illness in the emergency department.일반논문Fernandez D, Gorgens S, Goodhue C. (2026)

- [4]Wilderness Medical Society Clinical Practice Guidelines for the Prevention and Treatment of Heat Illness: 2024 Update.가이드라인Eifling KP, Gaudio FG, Dumke C, Lipman GS, Otten EM, Martin AD (2024) · DOI: 10.1177/10806032241227924

## 임상 시나리오

열사병 응급 냉각 프로토콜검사보다 빠른 냉각이 생존을 좌우한다
열사병이 의심되면 심부 체온 40°C 이상과 중추신경계 장애(혼돈, 의식 저하)를 확인하는 즉시 냉각을 시작한다. 혈액검사나 영상검사를 기다리며 냉각을 지연하면 다발성 장기 손상이 빠르게 진행된다.

현장과 응급실에서 가장 효과적인 방법은 증발 냉각이다. 옷을 벗겨 노출 면적을 넓힌 뒤 미온수(15~20°C)를 피부에 분무하고 선풍기 바람을 쐬어 증발을 촉진한다. 목표는 분당 0.1~0.2°C 이상의 심부 체온 강하이며, 38~39°C에 도달하면 냉각을 중단한다.

해열제(아세트아미노펜, NSAIDs)는 시상하부 설정점을 낮추는 약물로 열사병의 고체온에는 효과가 없으며, 간독성·신독성·출혈 경향을 유발할 수 있어 사용하지 않는다.

주의의식이 저하된 환자에게 경구 수분을 주면 흡인성 폐렴 위험이 높다. 수액 보충은 반드시 정맥로를 확보한 뒤 시행한다. 냉각 중 오한이 나타나면 냉각 속도를 늦추되 중단하지 말고, 필요 시 벤조디아제핀으로 떨림을 조절한다.

## 핵심 개념

- **열사병** — 체온 조절 중추가 외부 열 부하를 감당하지 못해 심부 체온이 40°C 이상으로 상승하고 중추신경계 기능 장애가 동반되는 응급 질환
- **증발 냉각** — 피부에 물을 분사하고 바람을 불어 물이 증발하면서 체열을 빼앗는 냉각법
- **고전적 열사병** — 무더운 환경에 장시간 노출되어 발생하며 피부가 뜨겁고 건조한 것이 특징인 열사병 유형
- **시상하부 설정점** — 체온을 일정하게 유지하기 위해 시상하부가 기준으로 삼는 목표 체온
- **흡인** — 음식물이나 액체가 기도로 들어가는 것. 의식 저하 환자에서 경구 섭취 시 위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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