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장폐색 환자는 구토량이 많지 않은데도 빈맥·저혈압이 생겼다. 관련된 체액 변화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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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language: ko  
> subject: 가톨릭대 서울성모병원 필기시험대비 고난도 모의고사 2회

## 문제

장폐색 환자는 구토량이 많지 않은데도 빈맥·저혈압이 생겼다. 관련된 체액 변화는?

## 보기

1. 세포내액의 혈관 내 유입 증가
2. 장내·간질의 제3공간 이동 **✔ 정답**
3. 혈관내 교질삼투압 증가
4. 림프액의 혈관 내 회수 증가
5. 정맥환류 증가에 따른 혈장 확장

**정답: 2**

## 해설

폐쇄된 장과 간질로 체액이 이동하면 외부 배출이 적어도 유효 순환량이 감소할 수 있다.

## 심화 해설

장폐색(ileus)에서 구토량이 많지 않은데도 빈맥과 저혈압이 나타나는 이유는, 체액이 순환 혈장량에서 빠져나가 장관 내강과 간질 조직이라는 ‘제3공간(third space)’에 격리(sequestration)되기 때문입니다. 겉으로 보이는 구토량은 적어도 수분과 전해질이 장관 벽 부종과 장관 내강으로 대량 이동하면 유효 순환 혈액량(effective circulating volume)이 감소하여 보상성 빈맥과 저혈압이 발생합니다.

장폐색에서 체액 소실의 핵심은 외부로의 가시적 손실이 아니라 혈관 내 구획에서 간질 및 장관 내강으로의 내부 재분배입니다. 장관이 폐색되면 장관 내압이 상승하고 정맥 환류가 저해되며, 염증 매개 물질에 의한 모세혈관 투과성 증가가 더해져 수분·전해질·알부민이 혈관 밖으로 빠져나갑니다. 이렇게 빠져나간 체액은 순환에 참여하지 못하고 장벽 부종과 장관 내강에 고이므로, 혈장량은 줄어들지만 체중이나 구토량으로는 손실 규모가 잘 드러나지 않습니다.

혼동 주의! 구토량이 적다고 해서 체액 손실이 적다고 판단하면 안 됩니다. 장폐색에서는 수천 mL의 체액이 제3공간으로 이동할 수 있으며, 이는 저혈량성 쇼크(hypovolemic shock)로 진행할 수 있습니다.

각 보기를 순환 생리와 연결해 보면 다음과 같습니다.

| 보기 | 기전 | 장폐색에서의 타당성 |
| --- | --- | --- |
| 1. 세포내액의 혈관 내 유입 증가 | 혈장 삼투압 상승 시 세포내액이 혈관으로 이동 | 장폐색은 등장성 체액의 제3공간 이동이 주된 기전이며, 세포내액 유입이 주된 보상 기전은 아닙니다. |
| 2. 장내·간질의 제3공간 이동 | 모세혈관 투과성 증가와 정수압 상승으로 혈관내 체액이 장관 내강과 간질로 유출 | 장폐색의 체액 변화를 가장 정확히 설명합니다. |
| 3. 혈관내 교질삼투압 증가 | 알부민 등 교질 입자 농도 상승으로 혈관 내 수분 보유 | 장폐색에서는 알부민도 간질로 누출되어 교질삼투압은 오히려 감소할 수 있습니다. |
| 4. 림프액의 혈관 내 회수 증가 | 간질액을 림프계가 회수하여 혈장량 유지 | 간질액 증가 시 림프 회수는 일부 증가하나, 장폐색에서는 유출 속도를 따라잡지 못해 혈장량 감소가 우세합니다. |
| 5. 정맥환류 증가에 따른 혈장 확장 | 정맥환류 증가는 심박출량과 유효 순환량 증가로 이어짐 | 장폐색은 장관 부종과 내압 상승으로 정맥환류를 저해하며, 혈장량은 감소합니다. |

제3공간 이동(third spacing)은 화상, 중증 췌장염, 패혈증, 장폐색 등에서 공통적으로 나타나는 체액 분포 이상입니다. 허혈-재관류 손상(ischemia-reperfusion injury)의 기전을 다룬 근거 [3]에서도 허혈 시 ATP 고갈과 이온 조절 장애가 세포 부종과 미세혈관 투과성 증가를 일으키고, 재관류 시 산화 스트레스가 내피 손상을 가중시켜 간질 부종을 심화한다고 설명합니다. 장폐색으로 장관 벽이 허혈 상태에 빠지면 이와 유사한 기전으로 모세혈관에서 체액 유출이 가속화됩니다.

빈맥은 감소한 일회박출량을 보상하기 위한 교감신경 반사이며, 저혈압은 유효 순환 혈장량 감소가 보상 한계를 넘었음을 의미합니다. 따라서 혈압과 맥박만으로 체액 상태를 평가하기보다, 장폐색 환자에서는 제3공간으로의 지속적 체액 격리를 염두에 두고 소변량, 젖산(lactate), 중심정맥압 등의 지표를 함께 추적 관찰해야 합니다.

핵심! 장폐색 환자의 수액 관리에서 구토량만으로 손실을 계산하면 과소평가하게 됩니다. 제3공간으로 빠져나간 체액은 장폐색이 호전되면 혈관 내로 재이동하므로, 회복기에는 수액 과부하(fluid overload)에도 주의가 필요합니다.참고 문헌 (논문 출처)

- [3]Ischemia-Reperfusion Injury: Molecular Mechanisms and Therapeutic Interventions.일반논문An P, An Y, Chen M, Wu L, Wang R. (2026) · DOI: 10.1002/mco2.70822

## 임상 시나리오

장폐색 체액 감시구토량이 적어도 제3공간 손실을 의심하라
장폐색 환자에서 빈맥과 저혈압은 가시적 구토량과 무관하게 제3공간 이동으로 인한 유효 순환 혈장량 감소를 시사한다.

체액은 장관 내강과 간질로 격리되어 수천 mL까지 이동할 수 있으며, 이는 저혈량성 쇼크로 진행할 수 있다.

주의구토량이 적다고 체액 손실이 적다고 판단하지 말고, 활력징후와 소변량으로 관류 상태를 평가하라.

## 핵심 개념

- **제3공간 이동** — 혈관 내 체액이 간질이나 체강 등 순환에 참여하지 못하는 공간으로 빠져나가는 현상
- **유효 순환 혈액량** — 실제로 조직 관류에 참여하는 순환 혈장량
- **장폐색** — 장관 내용물의 통과가 기계적 또는 기능적으로 막힌 상태
- **저혈량성 쇼크** — 순환 혈장량 감소로 조직 관류가 저하된 상태
- **교질삼투압** — 알부민 등 교질 입자가 혈관 내 수분을 보유하는 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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