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조금 떨려도 혈류량은 나온다는 이유로 지켜보지 않는 까닭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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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ubject: flow가 흔들릴 때

## 문제

조금 떨려도 혈류량은 나온다는 이유로 지켜보지 않는 까닭은?

## 보기

1. 떨림이 있으면 산화기 전 압력이 곧바로 올라가기 때문이다
2. 떨림이 이어지면 캐뉼라 고정 길이가 저절로 밀리기 때문이다
3. 관 끝에서 세게 빨아들이는 동안 적혈구가 깨져 용혈이 생기기 때문이다 **✔ 정답**
4. 떨림이 있는 동안에는 콘솔 경보가 울리지 않게 막히기 때문이다
5. 떨림이 재순환이 시작되었음을 알리는 가장 이른 신호이기 때문이다

**정답: 3**

## 해설

떨림은 신호이면서 그 자체로 해롭다. 관 끝에서 세게 빨아들이면 적혈구가 깨져 용혈이 생기므로, 조금 떨리지만 혈류량은 나오니 지켜보자는 판단을 하지 않는다. 떨림은 관찰 대상이 아니라 보고 대상이다. 반대로 떨림이 없다고 해서 유입이 넉넉한 것도 아니다.
[근거 조문] 에크모 실무가이드 part7 CHAPTER 7.1

## 심화 해설

근거와 원칙

떨림은 신호이면서 그 자체로 해롭다는 점이 이 문항의 뼈대입니다. 관 끝에서 세게 빨아들이는 동안 적혈구는 좁은 구멍과 벽 사이를 지나며 큰 전단력을 받고, 그 과정에서 깨집니다. 깨진 적혈구에서 나온 성분은 신장에 부담을 주고 혈색소 수치와 소변 색으로 드러납니다. 그래서 조금 떨리기는 해도 혈류량 숫자는 나오고 있으니 다음 라운딩 때까지 지켜보자는 판단을 하지 않습니다. 숫자가 유지되는 동안에도 손상은 쌓이기 때문입니다. 떨림은 관찰 대상이 아니라 보고 대상이라는 말이 여기서 나옵니다. 떨림을 지켜보지 않는 두 번째 이유는 시간이 지나면 원인을 되짚을 수 없기 때문입니다. 기침이나 체위 변경처럼 잠깐 지나가는 일이 원인이었다면 몇 분 뒤에는 확인할 방법이 사라집니다. 지금 보고해 두면 그 정보가 함께 남지만, 다음 라운딩으로 미루면 남는 것은 숫자뿐입니다.

핵심! 떨림은 유입이 모자라다는 신호인 동시에 적혈구를 깨뜨리는 원인이라 지켜보지 않고 보고합니다.

오답 감별 포인트

1번은 갈래를 섞은 보기입니다. 산화기 전 압력이 오르는 것은 산화기나 펌프 쪽 형태이지 떨림의 결과가 아닙니다. 2번은 인과를 뒤집었습니다. 고정 길이가 달라지는 것은 관이 밀리거나 빠졌을 때의 소견이고, 그것이 유입 부족의 원인이 될 수는 있어도 떨림이 고정 길이를 밀어내지는 않습니다. 4번은 경보를 잘못 이해한 보기입니다. 경보는 혈류량만이 아니라 압력과 공기, 전원에도 걸려 있고 떨림이 경보를 막아 주지 않습니다. 5번은 재순환의 단서와 헷갈린 경우입니다. 재순환은 혈류량이 정상인데 환자 산소포화도는 내려가고 회로 유입 쪽 정맥혈 포화도는 오르면서 두 값의 차이가 좁혀지는 것으로 의심합니다.

임상 적용

첫 근무에서 가장 흔한 망설임이 조금만 떨리는데 부를 일인가 하는 것입니다. 기준을 숫자가 아니라 현상에 두면 흔들리지 않습니다. 떨림이 보이면 혈류량이 유지되는지와 상관없이 알리고, 그동안 라인이 눌리거나 꺾이지 않았는지, 방금 기침이나 체위 변경이 있었는지를 확인해 둡니다. 소변 색이 짙어지지 않았는지도 함께 봐 두면 용혈을 의심하는 쪽에 근거가 붙습니다. 알린 뒤에는 뒤따를 일을 준비해 둡니다. 수액과 수혈 라인, 동맥혈가스분석 채혈을 준비하고, 영상 검사가 이어질 수 있다면 나갈 준비와 동의서를 확인합니다. 회로 교체 가능성이 언급되면 체외순환사 호출 경로를 확인해 둡니다. 무엇을 미리 준비해 두는지는 기관마다 정해 둔 방식이 있습니다.

인계·보고에서 쓰는 법

"유입 라인 떨림이 새로 생겼고 혈류량은 아직 기저치에서 크게 변하지 않았습니다"처럼 두 가지를 같이 전합니다. 숫자가 유지된다는 사실을 빼면 지켜봐도 되겠다는 판단을 유도하고, 떨림만 전하면 급한 정도가 흐려집니다. 다음 근무에게는 "이번 근무 중 떨림이 두 번 있었고 그때마다 기침이 있었습니다"처럼 반복 여부를 남깁니다. 떨림을 몇 회부터 보고하는지 같은 역치는 기관마다 다르므로 우리 병원 기준을 확인합니다.

## 임상 시나리오

떨림을 지켜보지 않는 이유숫자가 유지돼도 적혈구는 그동안 깨지고 있다
떨림이 있는데 혈류량 숫자가 아직 버티고 있으면 지켜보자는 쪽으로 마음이 기운다. 그러나 관 끝에서 세게 빨아들이는 동안 적혈구가 깨지므로 떨림은 관찰 대상이 아니라 보고 대상이다.

알린 뒤에는 그 자리에서 할 수 있는 확인을 이어 간다. 라인 꺾임과 눌림을 풀고, 방금 기침이나 체위 변경이 있었는지 떠올리고, 혈류량이 기저치에서 얼마나 떨어졌는지를 차이로 읽어 둔다.

용혈이 함께 오는지도 본다. 소변 색이 짙어지거나 펌프 소리가 달라지는 변화가 겹치면 이미 지켜볼 상황이 아니다.

주의떨림이 없어도 유입은 모자랄 수 있다. 떨림 유무 하나로 안심하지 말고 압력 세 값의 방향으로 갈래를 가른다.

## 핵심 개념

- **용혈** — 적혈구가 깨지는 현상으로, 관 끝에서 세게 빨아들이는 동안 전단력을 받아 생긴다.
- **유입관 떨림** — 유입이 모자랄 때 손에 툭툭 잡히는 흔들림으로, 신호이면서 그 자체가 해롭다.
- **혈류량** — 회로를 도는 피의 양으로, 떨림이 있어도 한동안 유지될 수 있어 숫자만 믿지 않는다.
- **기저치** — 직전까지 유지되던 기준 값으로, 숫자는 이 값에서 얼마나 떨어졌는지로 읽는다.
- **재순환** — 되돌려 넣은 피가 몸을 돌지 않고 다시 빨려 드는 상태로, 떨림이 그 신호는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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