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면역이 억제된 환자에게 방사선조사 적혈구제제를 사용하는 이유로 옳은 것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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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language: ko  
> subject: 성인간호학

## 문제

면역이 억제된 환자에게 방사선조사 적혈구제제를 사용하는 이유로 옳은 것은?

## 보기

1. 백혈구를 걸러 내어 발열반응을 줄여 주기 위해
2. 혈장 단백을 씻어 내어 알레르기를 막기 위해
3. 혈액 속 림프구를 없애 이식편대숙주병을 막기 위해 **✔ 정답**
4. 적혈구를 나누어 순환과부하를 막아 주기 위해
5. 혈액에 섞인 세균을 없애 패혈증을 막기 위해

**정답: 3**

## 해설

수혈 관련 이식편대숙주병은 공여 혈액에 섞인 림프구가 면역이 억제된 수혜자의 조직을 공격해 생긴다. 혈액제제에 방사선을 쬐면 림프구가 증식하지 못해 이를 예방할 수 있다. 발열반응 예방은 백혈구여과제거 제제, 반복 알레르기 반응 예방은 세척적혈구가 맡는 역할로 목적이 서로 다르다.

## 심화 해설

수혈 관련 이식편대숙주병(transfusion-associated graft-versus-host disease)은 공여 혈액에 섞여 들어간 살아 있는 림프구가 수혜자의 몸 안에서 증식하면서 수혜자의 피부, 간, 위장관, 골수를 남의 조직으로 인식해 공격하는 상태입니다. 면역기능이 정상이라면 수혜자의 면역세포가 들어온 림프구를 제거하지만, 항암치료나 조혈모세포이식으로 면역이 억제된 환자에서는 그렇게 하지 못해 병이 생깁니다. 드물지만 일단 발생하면 치료가 매우 어렵기 때문에 예방이 전부입니다.
예방 방법이 바로 혈액제제에 방사선을 쬐는 것입니다. 방사선은 림프구의 유전물질을 손상시켜 더 이상 증식하지 못하게 만듭니다. 적혈구나 혈소판의 기능은 유지되면서 림프구만 증식 능력을 잃게 되므로 수혈의 목적은 그대로 달성됩니다. 면역억제 환자, 조혈모세포이식을 받은 환자, 혈연 사이에 수혈할 때 등이 대상입니다.
혈액제제별로 목적이 다르다는 점을 정리해 두어야 헷갈리지 않습니다. 백혈구여과제거 혈액제제는 백혈구를 걸러 내 발열성 비용혈 수혈반응과 백혈구 항체 생성을 줄입니다. 세척적혈구는 혈장 단백을 씻어 내 반복되는 알레르기 반응이나 면역글로불린 결핍 환자의 반응을 줄입니다. 순환과부하가 걱정되는 환자에게는 제제를 바꾸는 것이 아니라 주입 속도를 늦추거나 용량을 나누어 수혈합니다. 세균 오염은 방사선조사로 막는 것이 아니라 무균적 채혈과 적절한 보관, 유효기간 준수로 막습니다.
방사선조사 제제에서 주의할 점도 있습니다. 방사선을 쬔 적혈구는 세포막이 약해져 칼륨이 혈장으로 새어 나오므로 보관 기간이 짧아지고, 신기능이 떨어진 환자나 대량수혈을 받는 환자에서는 고칼륨혈증에 유의해야 합니다. 조사 후에는 정해진 기간 안에 사용하도록 하며, 수혈 전에 제제 표시와 조사 여부를 반드시 확인합니다.
임상에서 놓치기 쉬운 점은 '면역이 억제된 환자니까 무조건 감염만 조심하면 된다'는 생각입니다. 이 환자들에게는 감염뿐 아니라 수혈 자체가 면역학적 위험이 된다는 점을 기억하고, 처방된 제제가 맞는지, 조사 여부가 표시되어 있는지를 두 명이 함께 확인한 뒤 수혈을 시작하십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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